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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07) 그렇지만 앞으로도 두려운 존재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4 조회수799 추천수11 반대(0) 신고

2005년10월24일 연중 제 30주간 월요일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주교 기념ㅡ로마서8,117;루가13,10-17ㅡ

 

              그렇지만 앞으로도 두려운 존재

                                                 이순의

 

 

 

 

 

민감한 사안이라서 묵상으로 옮길 용기는 없었으나 믿는 하느님 아버지의 빽으로다가 한 번 써보기로 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입장이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 또한 각자의 경험과 입장에서 이해하고 결론 짓게 된다. 그러니 사람의 팔자가 다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지만 또 안다고 자만할 것도 아니다. 알고 사는 것 보다 모르고 사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도 내가 아는 면 보다는 모르는 면이 훨씬 많으며, 단지 나의 입장과 내가 처한 환경, 그리고 상식의 범위 내에서만 써진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공개적으로 누군가를 해롭게 한다거나, 후에 내가 해로움을 당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을 미리 밝혀 둔다.

 

짝궁이 산에서 내려왔다.

오죽 고생을 했으면 <토끼가 용궁에서 나왔다.>고 알리겠는가?! 짝궁은 전에 쓴 글에서도 밝혔지만 농사를 짓는다. 원래는 농산물 도매업을 하는 사람이지만 거듭되는 실패로 직접 농사일에 뛰어든 것이다. 그런데 농사일이라고 해서 텃밭 몇 평에 고루고루 고명 삼아서 예쁘게 짓는 농사가 아니다. 수 만평에서 많게는 10 단위가 넘는 만평을 짓기도 하지만 지금은 자본이 없어서 단 단위 만평의 농사를 짓는다. 그 고생을 자처하기도 했지만 딱히 배운 기술 없고 학식 없는 사람이 정년 퇴직 없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는 후한 점수를 줄만하다. 그러니까 짝궁에게는 상당히 적성에 맞는 일인 것이다.

 

그런데 이틀 삼 일 거리로 비가 오시는 바람에 짝궁은 봄 소출 부터 여름 까지 전혀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그렇게 많은 땅의 생명들이 물에 녹고, 썩고, 삭아서..... 짝궁은 한 뿌리라도 건져 보려고 몸부림을 하였지만 내리는 비를 멈출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인간의 능력으로 불가능하다. 다행히 가을은 날씨가 좋았고, 그런대로 시세를 받으면 겨우 몸은 빠져나올 수 있을지 싶었다. 그런데 언론에 중국산 김치의 문제점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농민들이 농산물 개방에 대하여 궐기를 하고 고속도로에 드러눕는 사단이 났어도 끄떡도 않던 중국산 김치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유통업계에서도 한 번 건드러 보고 말을 거라고 짐작했을 법 하다.

 

그런데 그 문제점이 꾸준히 방송되면서 정말로 중국산 김치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해마다 국내산 농산물들의 출하량은 줄어들고 있다. 아주 상품이 아니고는 거의 폐기처분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외식문화가 발달하고, 소가족제도의 정착은 식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이다. 옛날 어머니의 손 맛을 내 집 안에서 내 손으로 찾을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아무리 비싸더라도 어머니의 손 맛이 나는 집은 대박집이 되고..... 가정 주부가 직접 어머니의 손맛을 익힐 필요도 배워야할 이유도 없어진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간혹이지만 짝궁의 물건이 출하될 때면 여기저기 유통업체를 찾아서 돌아다녀 본다.

 

김치거리들이 어떻게 팔리고 있는지? 김치는 어떤 것 들이 소비되고 있는지? 또 대단위 백화점의 식당에는 어떤 손님들이 와서 앉아있는지? 그리고 식문화가 어떤 식으로 변하고 있는지? 자세하고 관심있게 둘러보게 된다. 그런데 혼자인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간단한 식사를 하고 계시는 장면이 목격된다. 또 직접 김치를 비벼주는 곳에서는 노인들이 줄을 서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전에는 직접 담궈 드셨고, 산업이 이토록 발달하지 않은 젊은 시절에는 김장김치 100포기 쯤이야 우숩게 담그신 어른들이 김치를 담그실 만큼의 기력이 없어진 것이다. 전에 같았으면 당연히 며느리가 담궈 준 김치를 드시고 있어야 하지만 시대가 변하여......

 

시모님들이 담궈서 주는 김치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시대에 기운을 잃었다고 해서 감히 며느리에게 김치를 얻어먹을 상상을 한다는 것은 망령에 지나지 않는 투정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그러므로 김치의 종류도 다양하고, 직접 보는데서 비벼주기도 하지만, 집에서 담그는 것처럼 많이 사지 않아도 조금씩 자주 살 수 있는 김치코너는 어른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는 효도코너임이 분명했다. 그나마라도 포장된 김치 보다는 덜 미심쩍다는 위로가 동행되기 때문일 것이다. 간혹이지만 나는 그런 노인들에게 말을 걸어보기도 한다. 그런데 내가 만난 노인들 중에서 혼자서 외식을 하거나 노부부가 외식을 하는 경우, 상당수의 노인들은 집에서 혼자 밥 먹기가 싫어서 라고 답변하시는 경우가 많았다. 입맛이 없어서 오시기도 하고, 몇 일 앓고 났더니 뜨끈한 국물이 마시고 싶어서 오신 분도 있었고..... 경제력이 보장 된 노인들의 식문화가 분명히 바뀌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런 변화는 비단 핵가족화 된 노인가정의 풍경만은 아닐 것이다. 부부가 직업을 가진 가정도 그러할 것이고, 음식을 다룰 줄 모르는 신세대 가정의 모습은 더욱 그 편리의 농도가 짙어져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본생활권을 누리지 못하는 서민들의 식문화는 당연히 더 싸고 더 저렴한 식료품을 따라서 생존의 방편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싸고 저렴한 것에 대하여 국가와 기업이 나서서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해외라고는 발도 딛어 본 적이 없지만, 선진 강대국일 수록 자국으로 수입된 식품에 관하여 검증이 강력하다고 들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언론에서 조기의 배를 가르고 납덩이를 수거하는 장면을 보여주어도 수입금지령이 발효되지 않는다.

 

직접 보고도, 직접 만지고도, 그 법안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않는 것은 어지간한 권력이 아니고는 도저히 묵과될 수 없는 힘의 작용이다. 지금은 여인의 노동력을 동원해서 밥상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기대 심리는 꿈결의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 시대를 맞고있다. 군대에 납품되는 것은 이미 오랜 현실이고, 기업이라든지 사람을 수용하는 모든 기관과 대부분의 학교들이 급식에 돌입한지가 오래고, 심지어는 잔치와 장례에서까지 음식을 장만하는 시대는 끝나버렸다. 내 친정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던 80년에만 해도 전체 마을 아녀자들이 오셔서 음식준비를 해 주었는데, 지금은 상주들이 음식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 번거로움으로 인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편리의 변화는 식문화의 부조리를 자처했는지도 모른다. 가정에서 담궈 먹는 김치가 잘못 될 경우는 매우 드믄 일이다. 그러나 내 아이들이, 내 가장이 매일 먹는 대단위 급식은 얼마든지 검증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그것의 방어가 국가의 법이 정한 강력한 식품관리여야만 한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첫 통로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전체 국민의 건강은 보장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후세에 어떤 형질의 변형을 가져 올지 신께서도 모르실 일이다. 그런데 이번 중국산 김치에 관한 건은 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다른 식료들처럼 냉동보관하였다가 소란이 좀 뜸 해진 뒤에 다시 포장하여 내어 놓을 수 없다는 점이다. 어쩌면 냉동이 가능한 식품이었다면 꽁꽁 얼려진 상태로 다음을 기약하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언론을 통해서 엄청난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상당히 오래 전에 짝궁이 마늘 장사를 한 적이 있는데..... 복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박살이 난다고, 하필이면 짝궁이 마늘 장사를 하는데 뉴스에서 마늘의 껍질과 알맹이 사이에 붙은 투명막이 암을 유발한다고 해버린 것이다. 마늘은 계절 상품이다. 그 시기에 수거를 하는 생물이다. 짝궁은 그런저런 이유로 그 해에도 쪽박을 찼다. 기자들은 어떤 심정으로 그런 뉴스를 하는지 모르지만 마늘의 그 투명막은 인간인 누가 만들은 것이 아니라 마늘이 생길 때부터 하늘이 만들어 준 것이며, 실제로 그 투명막이 암을 유발하지도 않은다. 지금은 마늘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얼마나 많은 검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가?! 중국산 조기처럼 납을 덩어리 째 집어 넣듯이 만든 투명막도 아니고, 중국산 고추가루 처럼 색소를 집어 넣는 것은 더욱 아니었다. 태초에 하늘이 쒸어 준 투명막인데.....

 

언론을 원망한들 무슨 소용인가?! 그거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나는 지금 수입업자들의 희비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동안 충분히 배를 채운 사람들은 관망하고 있을 것이나, 갑자기 그 사업에 도전한 사람들은 이 일로 인하여 도산할 것이고 가정은 파괴될 것이다. 이런 책임이 나는 국가에 있다고 본다. 국회의원들은 부지런히 뛰어서 빨리빨리 법안을 만들고, 입법기관에서는 철저하게 법을 이행하며, 행정기관에서는 자국의 국민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건달이고, 입법기관은 묵과하고 있으며, 행정기관은 국민을 중심에 두지 않았다. 제대로 법이 만들어지면 수입업자들은 그것을 준하려할 것이고, 법이 강력하면 그 기준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했을 것이고, 그것이 통관되는 모든 절차가 합당하게 진행되면 국민도 안전하고 수입업자도 안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룰루랄라 하고, 싸다고 싸다고, 춤추다가 이미 젊은 군인들의 뱃 속에는 구더기 알이 들어 앉았고, 급식을 먹은 우리 아이들은 색소로 창자를 염색했으며, 직장에 다니는 많은 직업인들은 검증되지 않은 성분의 영양소를 간에 저장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지 모르는 수입업자는 쪽박을 차고...... 짝궁의 경제가 어렵게 되자 작년에 중국에 가서 김치 공장을 하자는 유혹이 있었다. 짝궁도 중국까지 건너갈 마음은 없었지만 그걸 반대한 사람은 나다. 당신은 하늘허고 동업을 해야지 인간하고 동업을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반대를 했다. 만약에 중국에 갔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토끼가 용궁에서 못 돌아올 뻔 했다. 분명히 식문화는 변했다. 거기에 상응하는 법이 바로서고, 그 지킴이 철저하지 않고는 미래 국민의 인체를 누구도 책임지지 못할 것이다.

 

작년 이맘 때는 올 해 출하량의 반도 출하되지 않았어도 특상품을 제외하고는 시세를 받지 못했다. 그러니 작업비를 줄이느라고 산지에서 갈아 엎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고, 그러나 올해는 중국산 김치의 규제로 우리 농산물이 상품이든 하품이든 출하되고 있다. 믿을 수도 없는 남의 물건 때문에 우리 물건을 갈아 엎는 실정에서, 남의 물건을 밝히니 우리 물건을 고스란히 출하하는 덕을 보았다. 그래서 짝궁도 용궁에서 간신히 빠져 나와 숨을 쉬는! 그렇지만 나는 언론이 무섭다. 오늘 밤에는 또 짝궁과 관련된 뭐가 나쁘다고 보도를 할지 몰라서 정말로 두렵다. 조기의 뱃속에서, 꽃게의 뱃속에서, 사람이 섭취하면 살이 썩는다는 납덩이가 나와도 대책이 없었는데..... 마늘의 투명막은 하늘이 만들어 준 것인데도 대책이 철통 같아버렸던 악몽을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돌아보면.... 참! 별거별거 다 격고 살았다. 그러니 그 고통을 혼자 몸으로 지탱해 온 짝궁이 더 불쌍하고.....! 아이고! 내 불쌍한 짝궁! 내 억울한 짝궁! 흐흐흑!  

 

올해는 언론의 덕을 쪼꼼 보았지만..... 짝궁이 남도에서 농사를 지었다면 지금도 출하 할 물건이 있어서 덕을 더 많이 톡톡히 보았겠지만..... 짝궁이 고랭지에서 농사를 짓다보니 그곳은 농사가 끝난지 오래고 벌써 서리에 이어 눈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언론께 한 가지 간곡한 부탁을 한다면....... 김장 대비 비용을 방송하실 때

<올해는 중국산 김치 규제로 인하여 채소값이 올랐습니다. 4인 가족의 김장은 65000원 정도 예상되며 야채값의 폭등이 예상됩니다.>

라고 방송을 하시면 안되는 것이다. -기자님께서 4인 가족이 한 끼 외식을 해 보십시오. 65000원으로 얼마나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는지? 기자님께서 술동무를 해 보십시오. 그 값이 얼마인지를? 기자님께서 차를 타 보십시오. 그 돈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으며, 몇 시간이나 운행이 가능한지를?-

 

<올해는 중국산 김치 규제로 인하여 채소값이 올랐습니다. 4인 가족의 김장은 65000원정도 예상되지만 겨울 한 철을 온 가족이 먹고 사는데는 그래도 우리농산물이 싸고 안전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방송을 해야 맞다. 정말로 나가면 돈 쓸 것이 없는 세상이다는데 겨울 내내 먹고 사는 김장값은 매 번 왜 비싸다고 하는지 모를 일이다. 나는 나의 노동력으로 음식을 해서 먹고 산다. 그래서 김장도 다른 집에 비하여 많이 하는 편이다. 돼지고기 송송 두부 넣어 김치  찌개를 끓이고, 오징어 한 마리를 가늘게 썰어서 김치 부침개랑, 동치미 국물에 국수 말아주면 우리 아들은 엄마 때문에 맨날 몸무게 늘어난다고 하면서도 잘도 먹는다.

 

짝궁은 짝궁대로 돌아다니며 먹는 중국산 식당김치에 질려라 하다가 국산 김치만 담그는 마누라의 김치에 반찬 없어도 좋아서 죽는다. 산에서도 짝궁은 밥 아줌마를 정해 놓고 김치를 담가서 일하는 사람들께 드린다. 절대로 싼 중국산 김치를 드리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은 김장을 해 놓고도, 주부들이 외식이나 다른 음식을 시켜 먹는 문화이다 보니, 봄만 되면 가뜩이나 쪼꼼 담근 김장김치인데도 묵은 김치가 남아서 버린다고, 다음에는 김장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불평을 한다. 그런데 김장김치를 남기지않고 다 먹는 것 보다 더 좋은 참살이(=웰빙)는 없다.

 

김치는 기무치가 아니다. 김치는 김치이다. 김치가 기무치가 아니고 김치라고 세계적으로 공식 명명하는데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김치가 기무치가 아닌 김치의 자리를 연속하는데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에 달려있다. 그런데 우리는 김치를 너무나 우숩게 생각한다. 무씨 한 알이 싹이 나서 내 입에 들어가기 까지는 사람의 손이 68회정도 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쌀 한 톨의 벼도 그렇다. 그런 고행을 천원짜리 종이 한두 장으로 살 수 있다는 현대사회가 그 값을 평가절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노동력이 천대 받기에 이른!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먹고 사는 일이 우수워 진 것이다. 부의 축적 앞에, 먹고 사는 일은 병아리 눈물만큼의 가치도 없어진..... 그래도 국가는 소신을 총 동원하여 자국민의 안전을 먹거리에서 찾아야만 한다. 국민이 먹거리에 소원해졌을 때 국가는 미래 국가를 대비해서 그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납이 든 조기가 다시는 못 들어오게 강화했더라면 또 납이 든 꽃게가 오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국가와 권력은 국민을 방치했다는 결론을 얻는다.

 

민감한 사안이라서 묵상으로 옮길 용기는 없었으나 믿는 하느님 아버지의 빽으로다가 한 번 써보기로 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입장이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 또한 각자의 경험과 입장에서 이해하고 결론 짓게 된다. 그러니 사람의 팔자가 다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지만 또 안다고 자만할 것도 아니다. 알고 사는 것 보다 모르고 사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도 내가 아는 면 보다는 모르는 면이 훨씬 많으며, 단지 나의 입장과 내가 처한 환경, 그리고 상식의 범위 내에서만 써진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공개적으로 누군가를 해롭게 한다거나, 후에 내가 해로움을 당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을 미리 밝혀 둔다.

 

나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두려운 존재의 1위에 언론을 놓는다. 내가 언론을 좋아하게 된다면 그 날은 비로소 완전하게 내 국가를 믿는 날이 될 것이다.

 

ㅡ그 여자에게 손을 얹어 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즉시 허리를 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루가13,13ㅡ

 

 

 

 

  

 

 

<사진의 풍경은 우면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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