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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자씨와 누룩이 되어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5 조회수731 추천수1 반대(0) 신고

10월 24일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로마8,12-17/ 루가13,18-21

 

 

"나의 작은 사랑의 행위는 그때마다 겨자씨와 누룩이 되어, 우리를 하나로 일치시킵니다."

 

누룩과 겨자씨는 아주 작은 것들입니다.

이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로 성장하여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다는 것은 예측하기 힘듭니다. 또한 소량의 누룩이 서말의 밀가루를 큰 덩어리로 부풀게 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하느님의 나라는 이 겨자시와 같다."(13,19)

"...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누룩과 같다."(13.21)

 

그렇습니다.

겨자씨나 누룩과 같이 아주 작은 용서와 사랑의 행위들에는, 누군가를 위한 자그마한 배려와 인내와 회생과 봉사에는, 나와 이웃을 함께 묶어 주는 힘이 있습니다. 공동체를 성장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공동체(하느님의 나라)는 나와 이웃이 편히 머무는 장소가 됩니다. 공중의 새들이 깃들고, 부푼 빵을 나눌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에 뿌리를 내린, 나의 작은 용서와 사랑의 행위는 그때마다 겨자씨와 누룩이 되어 우리를 하나로 일치시킵니다. 아름다운 공동체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형성합니다.

 

오늘도 나의 작은 선행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이룩하는 데 한몫을 담당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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