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꼴찌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6 조회수777 추천수4 반대(0) 신고

10월 26일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로마8,26-30/ 루가13,22-30

 

"꼴찌로서 자신의 모습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라."(13,24)

 

구원의 문을 통과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주님의 말씀이십니다. 말씀은 계속 이렇게 이어집니다.

 

"그래서 너희가 '저희가 먹소 마실 때에 주인님도 같이 게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가르치시지 않았습니가?' 해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악은 일삼는 자들아, 모두 물러가라.'하고 대답할 것이다."(13,26-27)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지금 주님으로부터 내쫓기는 이들이,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길거리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아런 면에서 이들과 아주 비슷한 환경 속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우리는 압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구체적인 삶 속에서 이행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입니다. 꼴찌의 위치에서 자신을 처신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나를 향한 주님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에 의지하면서 있는 힘을 다할 뿐입니다. 그러한 나를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거두어주십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될 사람이 있을 것이다."(30절)

 

골찌로서 자신의 모습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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