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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월 27일 야곱의 우물- 하느님을 향한 참된 따름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7 조회수791 추천수8 반대(0) 신고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 하느님을 향한 참된 따름
 
[루가 13,31-35]
 바로 그때에 몇몇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어서 이곳을 떠나시오.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여우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를 쫓아내며 병을 고쳐주고 사흘째 되는 날이면 내 일을 마친다’ 하고 전하여라.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다른 곳에서야 죽을 수 있겠느냐?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으려 했던가!
그러나 너는 응하지 않았다.너희 성전은 하느님께 버림을 받을 것이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하고 너희가 말할 날이 올 때까지 너희는 정녕 나를 다시 보지 못하리라.”
 
※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지난 2월, 대구대교구에서 손님 신부가 와서 구역반장을 위한 강의를 해주었다. 
‘생명의 신비 및 이에 따른 교회의 가르침’이 주 내용이었다.주님께서 창조한 
생명의 고귀함에 대해 알아듣기 쉽고 재밌게 잘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반생명 과학기술과 문화의 실상을 소개해 줄 때는 말이 떨릴 정도의 강한 어조로 반박해 나갔다. 참석한 이들은 그 강의를 듣고 반생명적 문화와 신흥종교 가 판을 치고 있는 오늘날 과연 어떤 자세로 교회의 가르침을 전달하고 지켜 나가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한 번은 우연찮게 몇몇 교구 신부들과 생명경시 풍조가 짙어가는 세태에 관해 걱정과 우려를 나눈 적이 있다.이에 덧붙여 너무 안일하고 무신경하게 대처해 온 데 대한 반성도 곁들였다.
하지만 ‘이제부터 사목일선에서 제대로 대처해 나가자’는 데 이르자 너나 할 것 없이 나서는 이가 없었다. 솔직히 나부터 자신이 없었다.신자들에게 지나친 죄의식이나 영적 부담감을 지워주는 것은 아닐까? 세상의 현실을 너무 모르고 외면한다는 질타를 받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 그 이유였을 것이다.
그 옛날 성경 속 예언자들이 못내 그립다. 그들은 하느님의 뜻이 아닌 세상의 기준과 방식을 우선하는, 탐욕에 젖어 제멋대로 방탕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향해 일말의 타협도 없이 그 잘못을 준엄하게 꾸짖었고 목숨까지 잃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과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많은 지도자보다는 한 명의 참된 예언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여 거칠 것 없이 무한질주하는 반생명적 작태에 대해, 또한 시대의 징표를 읽고 주님의 뜻을 외면하면서 조직과 체계를 지키고 유지하는 데만 몰두하는 교회 지도자들을 향해 질타를 서슴지 말아야 한다.
그럴 때 교회는 드리워져 있는 세상적 장막을 벗고 참된 주님의 성전으로 거듭날 것이요, 일그러진 세상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영혼의 터전이 될 것이다.
고병수 신부(제주교구청 사목국장)

========================== 생활나눔 =============================

찬미 예수님~!
오늘 고신부님의 묵상글을 읽다보니...제가 97년에 가톨릭으로 입교하여 처음으로 받았던 '신선한 충격'이 떠오릅니다.
지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폐유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종량제에 대해서 공지사항을 전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랜동안 개신교 안에서 머물렀지만... 지구를 깨끗하게 위해서~! 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린다고해서, 구교와 신교를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 구교보다 신교가 좋은 점이 얼마나 많은가를 말씀드린다면 놀래실 것입니다.
암튼, 신교에서는... 말씀...오직 말씀을 부르짖고, 말씀데로 살아야 되고, 주일을 지켜야 되니..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아무리 더운 날에도 아이스크림 하나 교사 맘데로 사줄 수 없었습니다. 이것 아니면 안된다! 이것만이 진리라는 생각 속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기나긴 세월 길들여진 앗! 나입니다.
그런 제가, 지구를 걱정하는 가톨릭의 모습 속에서... 얼마나 감동이 되었는지... 하하, 이 넓은 땅에 와서도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습 니다. 이곳은 개수대에서 음식물 찌꺼기들이 스위치만 누르면 갉아지는데두요..
튀김 종류의 음식을 하고난 뒤에, 나오는 식용류를 처리할 때면..고민고민합니다. 지구의 물이 더러워질까봐서, 이 물이 흘러흘러...어디로 갈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중략]
그 옛날 성경 속 예언자들이 못내 그립다....라고 고신부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이 아닌 세상의 기준과 방식을 우선하는,
탐욕에 젖어 제멋대로 방탕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향해 
일말의 타협도 없이 그 잘못을 꾸짖었고 목숨까지 잃었던...

그 예언자들이 그립다고 하십니다.

앗! 저는... 103위 한국순교성인과 무명순교자들이 생각납니다... 샬레시오 수도회의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올리신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묵상글을 함께 나눕니다..

<마치 소풍이라도 가는 듯이-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 

은혜롭게도 저희 공동체 수사님 가운데 순교성인을 직계 선조로 모신 형제가 있습니다.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의 5대손이지요.성인께서는 최양업 신부님의 부친이기도 합니다. 
순교자 성월을 맞아 그 형제로부터 최경환 성인의 삶과 신앙에 대해 생생하게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보다 안정된 신앙생활을 위해 수리산 자락에 자리 잡았던 성인께서는 교우촌을 건설하십니다. 열렬한 신앙생활과 삶의 모범을 통해 성인께서는 마을 사람들의 영적 지도자로 살아가십니다.
평소 순교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불타오르던 성인이었기에 언제든지 순교할 마음의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영광스런 순교의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다른 교우들에게도 자상하게 ‘순교 교육’을 시키며 ‘그날’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 거룩하게 살아갔습니다.
마침내 올 것이 왔습니다. 한밤중에 포졸들이 들이닥친 것입니다. 결박을 당하면 서도, 심한 구타 가운데서도 성인께서는 태연한 모습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잘들 오셨습니다. 이 먼 곳까지 오시느라 얼마나 수고들이 많으셨습니까? 저희는 오래 전부터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선 조금 쉬십시오. 곧 식사를 준비해 올리겠습니다. 요기하시는 동안 저희는 떠날 준비를 하겠습니다.”
성인께서는 마을 사람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한 다음,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다 함께 기쁜 얼굴로 순교의 길을 떠납시다’며 독려하셨습니다.해 뜰 무렵 성인은 포졸들을 깨워 정성껏 준비한 아침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남루한 옷을 입은 포졸들 에게는 잘 다려진 새 옷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최경환 성인과 40여명이나 되는 마을 사람들은 마치 잔치 집에 가는 듯이, 단체 소풍이라도 가는 듯이 그렇게 순교의 길을 떠났습니다.
관헌으로 끌려가는 동안 사람들은 무든 구경거리라도 난 듯이 신작로로 몰려 나왔 습니다. 어떤 사람들은‘사이비 교도들’‘천주학쟁이’라고 욕하며 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징그러운 동물이라도 바라보듯이 우리 순교자들을 쳐다봤습니다.
그러나 함께 기도를 바치며, 함께 성가를 부르며, 서로 격려하면서, 서로 위로하면 서 그렇게 순교의 길을 떠난 우리 순교자들이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신앙입니다.
순교자들의 무고한 죽음, 그 비참한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순교자들의 죽음은 어떤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 죽음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추종입니다.
그들이 참혹한 죽음 앞에서도 그리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눈앞에 뵙는 듯이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보지도 알지도 못하던 천국을 미리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옮김]

야곱이 묵상글의 마지막 글귀를 붙잡습니다..

"그럴 때 교회는 드리워져 있는 세상적 장막을 벗고 참된 주님의 성전으로
거듭날 것이요, 일그러진 세상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영혼의 터전이 될 것이다."
 

어떻게,  

참된 주님의 성전으로 거듭날 수 있겠는지요...

무엇으로...

일그러진 세상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영혼의 터전이 되겠는지요...
답은 벗 님들이 찾아내시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많이 늦어졌습니다. 물동이를 나르시는 자매님께서 저희 집으로 비싼 국제전화를 해주셨습니다. 힘내라구요...*^^*/ 감사드립니다.제가 어제 울엄니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 보이셨나봅니다.
제 남편이 금요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야되니... 마음이 한없이 바쁩니다. 이래저래 연락들을 취하느라 늦어졌습니다.. 고국을 떠나기 전에, 만나야 될 분을 만나고 왔으면...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 주를 따르리 ♬

주예수 우리의 희망 우리의 행복 내 일생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리 생명의 길 밝혀 주시니 주님을 따르리 십자가 길로 주님을 현양하리 사랑의 길로
주예수 우리의 기쁨 우리의 평화 내 일생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리 우리들의 목자 이시니 주님을 따르리 인내의 길로 주님을 현양하리 겸손의 길로

[ 소스입니다 ]

<ul><ul><IMG src="http://www.mariasarang.net/files/pictures/chungjunghye.gif" border=0></ul></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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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연중 제30주간 목요일 - 하느님을 향한 참된 따름</b>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루가 13,31-35]</b><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바로 그때에 몇몇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어서 이곳을 떠나시오.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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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우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를 쫓아내며 
병을 고쳐주고 사흘째 되는 날이면 내 일을 마친다’ 하고 
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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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다른 곳에서야 죽을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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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으려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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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는 응하지 않았다.너희 성전은 하느님께 버림을 받을 
것이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하고 
너희가 말할 날이 올 때까지 너희는 정녕 나를 다시 보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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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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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구대교구에서 손님 신부가 와서 구역반장을 위한 강의를 해주었다. 
‘생명의 신비 및 이에 따른 교회의 가르침’이 주 내용이었다.주님께서 창조한 
생명의 고귀함에 대해 알아듣기 쉽고 재밌게 잘 설명해 주었다. 
<br>
하지만 반생명 과학기술과 문화의 실상을 소개해 줄 때는 말이 떨릴 정도의 강한 
어조로 반박해 나갔다. 참석한 이들은 그 강의를 듣고 반생명적 문화와 신흥종교
가 판을 치고 있는 오늘날 과연 어떤 자세로 교회의 가르침을 전달하고 지켜 
나가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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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우연찮게 몇몇 교구 신부들과 생명경시 풍조가 짙어가는 세태에 관해 
걱정과 우려를 나눈 적이 있다.이에 덧붙여 너무 안일하고 무신경하게 대처해 
온 데 대한 반성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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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부터 사목일선에서 제대로 대처해 나가자’는 데 이르자 너나 할 
것 없이 나서는 이가 없었다. 솔직히 나부터 자신이 없었다.신자들에게 지나친 
죄의식이나 영적 부담감을 지워주는 것은 아닐까? 세상의 현실을 너무 모르고 
외면한다는 질타를 받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 그 이유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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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성경 속 예언자들이 못내 그립다. 그들은 하느님의 뜻이 아닌 세상의 
기준과 방식을 우선하는, 탐욕에 젖어 제멋대로 방탕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향해 일말의 타협도 없이 그 잘못을 준엄하게 꾸짖었고 목숨까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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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과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많은 지도자보다는 
한 명의 참된 예언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여 거칠 것 없이 무한질주하는 
반생명적 작태에 대해, 또한 시대의 징표를 읽고 주님의 뜻을 외면하면서 
조직과 체계를 지키고 유지하는 데만 몰두하는 교회 지도자들을 향해 
질타를 서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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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교회는 드리워져 있는 세상적 장막을 벗고 참된 주님의 성전으로 
거듭날 것이요, 일그러진 세상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영혼의 터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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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고병수 신부(제주교구청 사목국장)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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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생활나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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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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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신부님의 묵상글을 읽다보니...제가 97년에 가톨릭으로 입교하여
처음으로 받았던 '신선한 충격'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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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폐유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종량제에 대해서 공지사항을 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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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랜동안 개신교 안에서 머물렀지만...
<b>지구를 깨끗하게 위해서~!</b> 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린다고해서, 구교와 신교를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
구교보다 신교가 좋은 점이 얼마나 많은가를 말씀드린다면 놀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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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신교에서는...
말씀...오직 말씀을 부르짖고, 말씀데로 살아야 되고, 
주일을 지켜야 되니..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아무리 더운 날에도 아이스크림 하나
교사 맘데로 사줄 수 없었습니다. 이것 아니면 안된다! 이것만이 진리라는 생각
속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기나긴 세월 길들여진 앗!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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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가, 
지구를 걱정하는 가톨릭의 모습 속에서...
얼마나 감동이 되었는지... 하하, 이 넓은 땅에 와서도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습
니다. 이곳은 개수대에서 음식물 찌꺼기들이 스위치만 누르면 갉아지는데두요..
<br>
튀김 종류의 음식을 하고난 뒤에, 나오는 식용류를 처리할 때면..고민고민합니다.
지구의 물이 더러워질까봐서, 이 물이 흘러흘러...어디로 갈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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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 옛날 성경 속 예언자들이 못내 그립다....</b>라고 고신부님은 말씀하십니다.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하느님의 뜻이 아닌 세상의 기준과 방식을 우선하는,
탐욕에 젖어 제멋대로 방탕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향해 
일말의 타협도 없이 그 잘못을 꾸짖었고 목숨까지 잃었던...</b><pre><FONT color=#32449c>
그 예언자들이 그립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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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는...
103위 한국순교성인과 무명순교자들이 생각납니다...
샬레시오 수도회의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올리신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묵상글을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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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치 소풍이라도 가는 듯이-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은혜롭게도 저희 공동체 수사님 가운데 순교성인을 직계 선조로 모신 형제가 있습니다.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의 5대손이지요.성인께서는 최양업 신부님의 부친이기도 합니다. 
순교자 성월을 맞아 그 형제로부터 최경환 성인의 삶과 신앙에 대해 생생하게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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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안정된 신앙생활을 위해 수리산 자락에 자리 잡았던 성인께서는 교우촌을 
건설하십니다. 열렬한 신앙생활과 삶의 모범을 통해 성인께서는 마을 사람들의 
영적 지도자로 살아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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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순교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불타오르던 성인이었기에 언제든지 순교할 
마음의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영광스런 순교의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다른 교우들에게도 자상하게 ‘순교 교육’을 시키며 ‘그날’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 거룩하게 살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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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올 것이 왔습니다. 한밤중에 포졸들이 들이닥친 것입니다. 결박을 당하면
서도, 심한 구타 가운데서도 성인께서는 태연한 모습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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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 오셨습니다. 이 먼 곳까지 오시느라 얼마나 수고들이 많으셨습니까? 
저희는 오래 전부터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선 조금 쉬십시오. 
곧 식사를 준비해 올리겠습니다. 요기하시는 동안 저희는 떠날 준비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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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께서는 마을 사람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한 다음,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다 함께 기쁜 얼굴로 순교의 길을 떠납시다’며 독려하셨습니다.해 뜰 무렵 성인은 
포졸들을 깨워 정성껏 준비한 아침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남루한 옷을 입은 포졸들
에게는 잘 다려진 새 옷을 나누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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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성인과 40여명이나 되는 마을 사람들은 마치 잔치 집에 가는 듯이, 
단체 소풍이라도 가는 듯이 그렇게 순교의 길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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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헌으로 끌려가는 동안 사람들은 무든 구경거리라도 난 듯이 신작로로 몰려 나왔
습니다. 어떤 사람들은‘사이비 교도들’‘천주학쟁이’라고 욕하며 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징그러운 동물이라도 바라보듯이 우리 순교자들을 
쳐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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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함께 기도를 바치며, 함께 성가를 부르며, 서로 격려하면서, 서로 위로하면
서 그렇게 순교의 길을 떠난 우리 순교자들이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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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들의 무고한 죽음, 그 비참한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순교자들의 
죽음은 어떤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 죽음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추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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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참혹한 죽음 앞에서도 그리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눈앞에 뵙는 듯이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보지도 알지도 못하던 천국을 미리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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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묵상글의 마지막 글귀를 붙잡습니다..
<b><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럴 때 교회는 드리워져 있는 세상적 장막을 벗고 참된 주님의 성전으로
거듭날 것이요, 일그러진 세상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영혼의 터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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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주님의 성전으로 거듭날 수 있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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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무엇으로...</b><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일그러진 세상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영혼의 터전이 되겠는지요...
답은 벗 님들이 찾아내시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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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이 늦어졌습니다.
물동이를 나르시는 자매님께서 저희 집으로 비싼 국제전화를 해주셨습니다.
힘내라구요...*^^*/ 감사드립니다.제가 어제 울엄니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 
보이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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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이 금요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야되니...
마음이 한없이 바쁩니다. 이래저래 연락들을 취하느라 늦어졌습니다..
고국을 떠나기 전에, 만나야 될 분을 만나고 왔으면...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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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주를 따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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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수 우리의 희망 우리의 행복 내 일생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리
생명의 길 밝혀 주시니 주님을 따르리 십자가 길로 주님을 현양하리 사랑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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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수 우리의 기쁨 우리의 평화 내 일생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리
우리들의 목자 이시니 주님을 따르리 인내의 길로 주님을 현양하리 겸손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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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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