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만추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9 조회수773 추천수1 반대(0) 신고


          만추 글 이재복 먼산 두터운 붉은 빛 가까히 서 보면 저마다 이별의 서사시 쓴다 부스스르 달그라락 톡 먼저 나중 줄서는듯 바람 일으킨다 쉬이 날으는 널 보며 봄도 봐야하는 이마음은 어이 하라 노오란 복수초 양지에 자리하면 보플보플 발그레한 홍조로 파아란 꿈을 피워 오목오목 보조개 사이 해 비켜 꽃 달아 주더니 힌 눈인듯 향기 더하는 수를 놓았지 한 여름 무서우란 번개 천둥 울적에 비바람 몰아와도 쏴아 아스슥 자장가 부르고 외로움 덧내려 매미도 불렀지 다가올 혹한은 어이 홀로 견디라고 네몸살라 뿌리 덮느냐 부질없는 촌부 잠 깨우려 서러웠을 많은세월 그리 보낸걸 이제서야 돌아보는 파안의 거처는 어쩌다 낙엽 되려는가 어느날 마른잎새 살짝지면 그날도 나 가린 봉분 한가닥 날아내려 구성진 노래 불러나 주련
        
        05. 10. 29. **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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