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잃은 양은 어디에
작성자김창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30 조회수709 추천수4 반대(0) 신고
 

  전교주일에 ‘잃은 양 한 마리’의 말씀을 새겨 보았습니다. 서울대교구 조사에 따르면 신자증가율은 둔화되는데 냉담교우비율은 증가한다고 합니다. 신앙생활에 전혀 무관심한 자가 3/1, 준 냉담자가 3/1. 미사참례자가 3/1 정도라고 하네요. 주일미사 때 듬성듬성 빈자리가 많은 걸 보니 양들은 울타리를 벗어나갔나 봅니다.


  그들은 왜, 어디로 떠났단 말입니까? 양치는 목자가 모자라서 인가요? 일용할 양식이 없기에 구하러 나섰나요? 끈끈한 사랑의 울타리가 무너졌기에? 바다가 부르고 그린(green)이 손짓하기에?  외계인들의 유혹과 탈선 때문에? 아니라면 ????


  잃은 양도 하늘 바라보면 죄스럽고 두려울 겁니다. 우리가 그들을 다시 찾는 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 벌리게 솔불 켜서 어두움 밝히고, 시냇물엔 돌다리를 놓으며, ‘배고파’ 하거든 ‘물고기와 보리빵’을 나누고, 추위에 떨거든 따뜻한 가슴으로 녹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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