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11월 1일 야곱의 우물입니다 - 구원을 확신하자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01 조회수976 추천수6 반대(0) 신고
 
♣ 모든 성인 대축일 - 구원을 확신하자  ♣  

[마태 5,1­-12ㄱ]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왔다.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 오창일 신부(부산교구 월평동 천주교회) - 
 
우리 삶을 추스르고 영원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11월 위령성월을 맞았다. 
오늘은 천국에서 하느님을 모시고 있는 성인들을 생각하고 그분들의 덕행을 
기리며 본받아야 하는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이다.

오늘 신자들은 성인 축일이 분명하지 않은 모든 주보성인들을 기억하며 영명일을 축하해 주기도 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자 되어라” (레위 11,45)고 하셨고, 예수께서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한 자 되어라”(마태 5,48)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엔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은총을 주신다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과연 성인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의심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거룩하고 완전한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다. 곧 성덕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악의 세력 앞에 쉽게 굴복하게 되는 빌미가 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모상대로 창조하셨고 끊임없이 당신의 거룩함과 완전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신다. 그러니 주저할 이유가 없다. 우리 연약함 으로 잘못하고 죄에 빠진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회개하며 나아 가면 되는 것이다.
하늘나라에서 영복을 누리시는 성인들도 우리를 위하여 전구해 주실 것이다. 우리도 천상의 모든 성인 성녀들과 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구해 주시기를 빌자.
 
※ 아랫내용은 2001년 11월 1일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 조창수 신부(서울대교구 봉일천 천주교회) - 
 
언젠가 성서 못자리 회원들과 함께 해미로 성지순례를 가 미사를 지내다가 
울음바다를 이룬 일이 있었다. 내가 눈물을 흘리며 성체를 영해 주자 그
눈물이 전염된 모양이었다. 말 그대로 '눈물의 빵'을 먹은 셈이다.

무명 순교자들이 산 채로 묻힌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왔고 도대체 신앙 이 무엇이길래 생매장을 당하면서도 잠자코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묵상하게 되었다. 우리 유.무명 순교자들도 다른 모든 성인들도 삶의 목적은 오직 한 가지였을 것이다. 곧 하느님만이 절대 가치라는 것이다.
이런 믿음과 희망이 있었기에 순교자들이나 하느님을 위해서 살다 간 모든 분들이 힘들어도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다가,기쁜 마음으로 작은 생명을 버리고 큰 생명을 얻었을 것이다.
성인들의 거룩한 삶, 성인들의 의연한 죽음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 만,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그분들의 생애는 하느님의 뜻과 사랑을 이루며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도 분명히 보여주기에 성인들의 존재는 더없 이 중요하고 귀하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의 부귀영화와 생로병사가 하느님으로 인해 의미가 있고 그래서 늘 행복했던 사람들,그들이 어렵게 목숨 바쳐 만들어 놓은 그 뒤를 우리도 전력투구하며 따라가야 하겠다.

=====================앗!...나의 생활나눔====================

† 오...! 주님, †
오늘 야곱이 묵상글의 한 구절에서 몇 번을 읽고 또 읽어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모상대로 창조하셨고 끊임없이
당신의 거룩함과 완전으로 우리르 초대하고 계신다.

우리 연약함으로 잘못하고 죄에 빠진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회개하며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앗! 저는 말입니다...제가 그래두...이제는... 좀... 
'사람이 되지 않았나'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멀었음을...이번에 울엄니와의 전쟁을 겪으면서 느꼈습니다. 내가 섰다 하는 그 순간에 저 바닥으로 떼구르르~~ 굴러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치매의 증상 중에 하나가 갑자기 화를 내신다 는 것입니다. 사실 시모님과 안나의 관계는 그동안 다른 고부사이완 다를 정도로 그렇게 돈독한 사이였습니다.
돌아가신 제 친정어머님과 동갑이시니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시기도 하고, 아들 하나 바라보고 평생 살아오신 시모님께는 느즈막히 딸뇬 하나 얻으신 것인양..우리는 그렇게 알콩달콩한 사이였습니다.*^^*
그렇게 좋던 고부사이지만... 말 몇 마디에, 그만 서로의 승질을 참지 못하고 다 쏟아 부은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문제는 그 말 몇 마디에 있던 것이 아니라, 평소에 각자가 나름데로 '쌓인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은 남편의 이번 한국여행길에 함께 가실려고 했다가,갑자기 제가 직장을 가게 되었으니 아들따라 가실 수 없게 된 것이 무척이나 서운 하셨을 것입니다. 얼마나 가고 싶으셨을까!를 헤아려봅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에서도 큰 행사가 있지만, 뉴욕동문회에서도 조촐하게 행사가 있습니다.한국으로는 못간다 해도 뉴욕만큼은 꼭 다녀오고 싶은데, 남편은 어머님 혼자두고는 못가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한국을 안갈테니../앗! 나보고 뉴욕을 다녀오라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갈 수가 있겠습니까. 매일 저녁 엄니를 냅두고 직장도 가는데 하루만 더 주말에 다녀오면 되는 것을 못가게 하니..불만이 쌓인 것입니다.
두 사람의 불덩어리가... ★ 대수롭지도 않은 일에서 불똥이 튕기게 된 것이지요...
저는 이번일을 통해서 말입니다.../어떤 일을 판단할 때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문제에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그만 간과해버릴 때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아고, 자꾸 샛길로 이야기가 나갑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싸울 수 있습니다. 싸우기도 하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드는 것인데, 싸우고 난 뒤가 정말 중요하더군요. 저는 야곱이를 퍼올려 야 되니, 하루라도 속이 끕끕한 것이 있으면 단 몇 줄도 힘겹습니다.
그러니, 엄니랑 얼른 관계를 풀고 싶어서, 남편이 돌아오기 전에 하룻밤 을 같이 자자고 청했는데,...자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엄니의 손을 붙잡고 잘못도 청하고자 했는데.../
엄니는 야곱의 우물을 퍼나르시는 분이 아니시니, 엄니는 누군가에게 전화로도 이야기할 만한 곳이 없으시니...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삭히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니, 같이 자기 싫다 라고 하시는 말씀에../그렇다면 어떻게 매일을 그렇게 살 수 있겠느냐며 . . . 하하하, 그렇게해서...우리의 2차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날, 엄니가 혼자서 밥을 해드신 바람에, 3차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세번의 전쟁을 치루는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생채기를 얼마나 냈는지 모른답니다. 언제 그렇게 알콩달콩한 고부사이였던가! 잊어버린 것입니다.
폭풍이 지나간 뒤에, 지극히 잠잠한 가운데...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데... 엄니는 순한 양이 되어 계십니다. 막상 양로원으로 가시겠다고 하셨지만, 걱정이 되시는지 잠을 못주무시는 것입니다.
저는 말입니다... 전쟁중에는 미사를 드리러 갈 수 없었으니..., 몇 일 만에 아침미사에 앉았는데.../성체 앞에서...제 모습이 보이는 것 입니다. 제 실체가 보이는 것입니다. 제 못된 자아가 보이는 것입니다..
이제는 주님 때문에 다 나았다고 생각했던, 고침을 받았다던 내 못난모습 이 벌거벗겨져 보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여~! 라고 외치던 이의 심정이 헤아려지는 것입니다. 어쩜, 어쩜...이럴 수가 있는가!...
제가 말입니다... 어렸을 때에, 우리 친정어무이한테 엄청 두들겨 맞는 이유가 몇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말대꾸였습니다. 저는 목에 칼이 들어와두 할 말을 하고야마는 그런 아이였거든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이야기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에는 당근으로 말대꾸이지요.../잘못한 것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결국 말대꾸때문에 친정어머님 속을 꽤 태웠었답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두들겨 맞아서 집을 뛰쳐 나갔을지도 모르고,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찼 을텐데 너무나 다행으로 우리 주님을 만나서,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그러나, 달라진 모습이... 계속 달라져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빈 성당에 앉아서....흐느껴 울며 기도하기를 시작하는데... 모두가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입니다...
그 회개가, 엄니와 안나의 관계를 하느님이 원하시는 모습데로, 말씀데로 이끌어주심이지요. 그 날 아침에 하느님과의 관계회복이 되지 않았더라면, 많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묵상글을 한 줌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자 되어라”
(레위 11,45)고 하셨고, 예수께서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한 자 되어라”(마태 5,48)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엔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은총을 주신다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을 구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103위 한국순교성인 분들에게 호칭기도를 드립니다.
천상의 모든 성인,성녀들께서 함께 빌어주시지 않으면 일어설 수 없음이지요...

이제 저는 섰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늘 조심조심 돌다리를 건너는 마음으로 어머님과의 관계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얼마나 내 자신이 나약한 존재인가를 이번에 느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멀은 신앙의 여정을... 순교성인들의 손을 붙잡고, 그분들의 발자취를 더듬다보면... 조금은 지금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주님 앞에 부름을 받게 되리라 믿습니다.
내일은 제목이 통공의 신비입니다...


《 소스입니다 》

<ul><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031.JPG></ul>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모든 성인 대축일 - 구원을 확신하자  ♣</b>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마태 5,1­-12ㄱ]</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왔다.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br>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 오창일 신부(부산교구 월평동 천주교회) - </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우리 삶을 추스르고 영원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11월 위령성월을 맞았다. 
오늘은 천국에서 하느님을 모시고 있는 성인들을 생각하고 그분들의 덕행을 
기리며 본받아야 하는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이다.
<br>
오늘 신자들은 성인 축일이 분명하지 않은 모든 주보성인들을 기억하며 
영명일을 축하해 주기도 한다.
<br>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자 되어라”
(레위 11,45)고 하셨고, 예수께서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한 자 되어라”(마태 5,48)고 말씀하셨다. 
<br>
이 말씀엔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은총을 주신다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br>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과연 성인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의심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거룩하고 완전한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다. 
곧 성덕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악의 세력 앞에 쉽게 굴복하게 
되는 빌미가 되는 것이다.
<br>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모상대로 창조하셨고 끊임없이 당신의 거룩함과 
완전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신다. 그러니 주저할 이유가 없다. 우리 연약함
으로 잘못하고 죄에 빠진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회개하며 나아
가면 되는 것이다. 
<br>
하늘나라에서 영복을 누리시는 성인들도 우리를 위하여 전구해 주실 것이다.
우리도 천상의 모든 성인 성녀들과 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구해 
주시기를 빌자.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아랫내용은 2001년 11월 1일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 조창수 신부(서울대교구 봉일천 천주교회) - </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언젠가 성서 못자리 회원들과 함께 해미로 성지순례를 가 미사를 지내다가 
울음바다를 이룬 일이 있었다. 내가 눈물을 흘리며 성체를 영해 주자 그
눈물이 전염된 모양이었다. 말 그대로 '눈물의 빵'을 먹은 셈이다.
<br>
무명 순교자들이 산 채로 묻힌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왔고 도대체 신앙
이 무엇이길래 생매장을 당하면서도 잠자코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묵상하게
되었다. 우리 유.무명 순교자들도 다른 모든 성인들도 삶의 목적은 오직 한
가지였을 것이다. 곧 하느님만이 절대 가치라는 것이다.
<br>
이런 믿음과 희망이 있었기에 순교자들이나 하느님을 위해서 살다 간 모든
분들이 힘들어도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다가,기쁜 마음으로 작은 생명을
버리고 큰 생명을 얻었을 것이다.
<br>
성인들의 거룩한 삶, 성인들의 의연한 죽음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
만,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그분들의 생애는 하느님의 뜻과 사랑을 이루며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도 분명히 보여주기에 성인들의 존재는 더없
이 중요하고 귀하다고 할 수 있다.
<br>
세상의 부귀영화와 생로병사가 하느님으로 인해 의미가 있고 그래서 늘 
행복했던 사람들,그들이 어렵게 목숨 바쳐 만들어 놓은 그 뒤를 우리도
전력투구하며 따라가야 하겠다.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앗!...나의 생활나눔</b>====================
<br>
† 오...! 주님,  †
<br>
오늘 야곱이 묵상글의 한 구절에서 몇 번을 읽고 또 읽어봅니다...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모상대로 창조하셨고 끊임없이
당신의 거룩함과 완전으로 우리르 초대하고 계신다.
<br>
우리 연약함으로 잘못하고 죄에 빠진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회개하며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앗! 저는 말입니다...제가 그래두...이제는... 좀... 
'사람이 되지 않았나'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br>
아직도 멀었음을...이번에 울엄니와의 전쟁을 겪으면서 느꼈습니다.
내가 섰다 하는 그 순간에 저 바닥으로 떼구르르~~ 굴러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br>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치매의 증상 중에 하나가 갑자기 화를 내신다
는 것입니다. 사실 시모님과 안나의 관계는 그동안 다른 고부사이완
다를 정도로 그렇게 돈독한 사이였습니다.
<br>
돌아가신 제 친정어머님과 동갑이시니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시기도 
하고, 아들 하나 바라보고 평생 살아오신 시모님께는 느즈막히 딸뇬
하나 얻으신 것인양..우리는 그렇게 알콩달콩한 사이였습니다.*^^*
<br>
그렇게 좋던 고부사이지만...
말 몇 마디에, 그만 서로의 승질을 참지 못하고 다 쏟아 부은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문제는 그 말 몇 마디에 있던 것이 아니라, 평소에
각자가 나름데로 '쌓인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br>
어머님은 남편의 이번 한국여행길에 함께 가실려고 했다가,갑자기 제가
직장을 가게 되었으니 아들따라 가실 수 없게 된 것이 무척이나 서운
하셨을 것입니다. 얼마나 가고 싶으셨을까!를 헤아려봅니다...
<br>
저는 고등학교 졸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에서도 큰 행사가
있지만, 뉴욕동문회에서도 조촐하게 행사가 있습니다.한국으로는 못간다
해도 뉴욕만큼은 꼭 다녀오고 싶은데, 남편은 어머님 혼자두고는 못가게
하는 것입니다. 
<br>
자기가 한국을 안갈테니../앗! 나보고 뉴욕을 다녀오라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갈 수가 있겠습니까. 매일 저녁 엄니를 냅두고 직장도 가는데
하루만 더 주말에 다녀오면 되는 것을 못가게 하니..불만이 쌓인 것입니다.
<br>
두 사람의 불덩어리가...
★ 대수롭지도 않은 일에서 불똥이 튕기게 된 것이지요...
<br>
저는 이번일을 통해서 말입니다.../어떤 일을 판단할 때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문제에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그만 
간과해버릴 때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br>
아고, 자꾸 샛길로 이야기가 나갑니다...^&^
<br>
누구나 살아가면서 싸울 수 있습니다. 싸우기도 하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드는 것인데, 싸우고 난 뒤가 정말 중요하더군요. 저는 야곱이를 퍼올려
야 되니, 하루라도 속이 끕끕한 것이 있으면 단 몇 줄도 힘겹습니다.
<br>
그러니, 엄니랑 얼른 관계를 풀고 싶어서, 남편이 돌아오기 전에 하룻밤
을 같이 자자고 청했는데,...자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엄니의
손을 붙잡고 잘못도 청하고자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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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는 야곱의 우물을 퍼나르시는 분이 아니시니, 
엄니는 누군가에게 전화로도 이야기할 만한 곳이 없으시니...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삭히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니, 같이 자기 싫다
라고 하시는 말씀에../그렇다면 어떻게 매일을 그렇게 살 수 있겠느냐며
.
.
.
하하하, 그렇게해서...우리의 2차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날, 엄니가 혼자서 밥을 해드신 바람에, 3차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세번의 전쟁을 치루는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생채기를 얼마나 냈는지 
모른답니다. 언제 그렇게 알콩달콩한 고부사이였던가! 잊어버린 것입니다.
<br>
폭풍이 지나간 뒤에,
지극히 잠잠한 가운데...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데...
엄니는 순한 양이 되어 계십니다. 막상 양로원으로 가시겠다고 하셨지만,
걱정이 되시는지 잠을 못주무시는 것입니다.
<br>
저는 말입니다...
전쟁중에는 미사를 드리러 갈 수 없었으니..., 
몇 일 만에 아침미사에 앉았는데.../성체 앞에서...제 모습이 보이는 것
입니다. 제 실체가 보이는 것입니다. 제 못된 자아가 보이는 것입니다..
<br>
이제는 주님 때문에 다 나았다고 생각했던, 고침을 받았다던 내 못난모습
이 벌거벗겨져 보입니다. 
<br>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여~! 라고 외치던 이의 심정이 헤아려지는 것입니다.
어쩜, 어쩜...이럴 수가 있는가!...
<br>
제가 말입니다...
어렸을 때에, 우리 친정어무이한테 엄청 두들겨 맞는 이유가 몇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말대꾸였습니다. 저는 목에 칼이 들어와두 할 말을 하고야마는
그런 아이였거든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이야기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에는 당근으로 말대꾸이지요.../잘못한 것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결국 말대꾸때문에 친정어머님 속을 꽤 태웠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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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두들겨 맞아서 집을 뛰쳐 나갔을지도 모르고,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찼
을텐데 너무나 다행으로 우리 주님을 만나서,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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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달라진 모습이...
계속 달라져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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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성당에 앉아서....흐느껴 울며 기도하기를 시작하는데...
모두가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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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개가,
엄니와 안나의 관계를 하느님이 원하시는 모습데로, 말씀데로 이끌어주심이지요.
그 날 아침에 하느님과의 관계회복이 되지 않았더라면, 많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묵상글을 한 줌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b><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t">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자 되어라”
(레위 11,45)고 하셨고, 예수께서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한 자 되어라”(마태 5,48)고 말씀하셨다. 
<br>
이 말씀엔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은총을 주신다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이 모든 것을 구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103위 한국순교성인 분들에게 호칭기도를 드립니다.
천상의 모든 성인,성녀들께서 함께 빌어주시지 않으면 일어설 수 없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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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섰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늘 조심조심 돌다리를 건너는
마음으로 어머님과의 관계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얼마나 내 자신이 나약한
존재인가를 이번에 느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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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멀은 신앙의 여정을...
순교성인들의 손을 붙잡고, 그분들의 발자취를 더듬다보면...
조금은 지금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주님 앞에 부름을 받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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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제목이 <b><big>통공의 신비</b></bi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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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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