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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편7편 묵상 [억울하게 당할 때]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03 조회수913 추천수3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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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당할 때]


살다보면 억울하게 당할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피난처가 있는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시편 저자인 다윗의 피난처는 의로우신 하느님 이셨습니다.
그는 하느님이 홀로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억울하게 당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분에게 달려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를 시작합니다.
"주 나의 하느님,내가 주님께 피하오니 나를 구원하여 주시고 나를 건져
주옵소서" 라고.

억울하게 당했다고 느낄 때 제일 먼저 드릴 기도는 자신을 성찰하는
기도입니다. 억울하게 당할 때 그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더 더욱 쉬운 일입
니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나 저주는 내 영혼에 조금의
유익도 가져오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성찰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는
내면에 있어서 부요한 자가 됩니다.

우리는 타인의 불행에 대해서는 그의 변호사가 될 지언정 검사역을 자처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웃의 불행이 그의 죄값이라고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욥의 친구들이 이 과오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는 스스로 검사역을 자처하고 엄중하게 참회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나의 불행이 주님의 징계였다면 참회는 나의 새로운
아침의 행복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오늘의 나의 고난이 나의 과오와 상관없는 억울한 당함
으로 다가오거든 이제 나를 찢고자하는 원수의 회개를 위해 기도할 시간
입니다. 원수를 저주하지 말고 원수가 회개하도록 기도하십시오.
원수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느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맡기십시오.
원수가 나를위해 파놓은 함정은 스스로를 위한 함정이었음이 곧 드러날
것입니다. 그분의 의로우신 심판을 신뢰하며 소리높여 주님을 찬양하십
시오. 억울함이 곧 물러갈 것입니다.

오, 나의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느님이시여,
나의 억울함을 굽어 살피시어 저를 구원하여 주소서.
제가 저를위해 스스로 변호하지 않겠사오니 주님께서 나의 변호사가
되어 주소서. 그러나 주님, 혹시나 이 억울함의 과정에 저의 잘못함이
있었다면 저를 교정하여 주소서.
다만 주님 앞에 올곧게 서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이동원님 참고)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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