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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을 뵈옵게 되면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06 조회수665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 예수!

 

신랑은분명히 들으시오. 나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하며 외면하였다.’마태오 복음 25 12

 

주님을 뵈옵게 되면 낯선 사람처럼 서먹서먹한 모습으로 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늘 마주 하던 사람처럼,

말이 없어도

눈 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이이고 싶습니다.

 

기도중에 만났던,

십자가의 길에서 함께 고통을 나눴던,

성체 성사중에 같은 음식을 나눴던,

성체 조배실에서 영혼의 대화를 나눴던,

 

그런 막역한 사이이고 싶습니다.

 

이웃과의 대립에서 참고 인내했을 때 위로를 주셨던,

역경에서 용기를 주셨던,

좌절에서 희망을 주셨던,

 

그 분과 따뜻한 포옹을 하는 사이이고 싶습니다.

 

어둠속에서도 계단을 걸어 내려올 수 있고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는

편안한 내 집에서 처럼

 

오랜 인연으로 산뜻한 미소를 나눌 수 있는 정다운 사이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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