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미련한 처녀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06 조회수680 추천수1 반대(0) 신고

11월6일  연중 제32주일

 

지혜6,12-16/ 1데살4,13-18/ 마태25,1-13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마태25,3)

 

 신랑을 마중 나가면서 등불을 켜기 위한 기름을 꼭 필요한 만큼만 챙긴 처녀들과 넉넉하게 준비한 처녀들!

 

 음식점에 가면 먹을 만큼만 반찬을 내어놓고 주유소에 가도 기름을 가득 넣지 않는 것을 슬기롭다고 하는 요즘 새태를 보지만, 과연 어느 편이 더 슬기로운 처녀들일까?

 

 신랑이 도착할 시간을 예상해서 꼭 필요한 만큼만 기름을 챙긴 처녀들을 무턱대고 미련하다고 할 수만은 없겠죠, 오히려 그들은 미련하지 않아서 신랑이 올 시간까지 예상했다가 낭패를 당하고 맙니다.

 

 어쩌면 나도 그들처럼 너무 슬기로워서(?) 주님께서 하실 일까지도 내 마음대로 정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성서와 함께(하루 한 말씀 신혜영수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