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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을 청합시다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07 조회수731 추천수3 반대(0) 신고

11월 7일 연중 제 32주간 월요일

 

지혜1,1-7/ 루가17,1-6

 

"주님께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청하면서 오늘 하루를 지냅시다."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남을 죄짓게 하지 마라"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고 용서하여라" 믿음의 힘"이라는 세 가지 내용의 가르침을 주십니다. 어뜻 보기에 별개의 내용으로 보이지만 잘 보면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말씀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죄악의 유혹이 없을 수 없지만 남을 죄짓게 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하다.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연자맷돌을 달고 바다에 던져져 죽는 편이 오히여 나을 것이다."(17,1-2)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나는 이 가증스러운 죄를 범한 적이 없는가?

살펴보니, 나의 행동이나 말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죄를 범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지 나 자신도 해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백 번의 용서로도 턱없이 부족한 나의 모습입니다.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하며 고백하고 용서를 받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그러한 '나'를 주님은 매번 용서하시며 감싸 주십니다.

내가 고백하고 믿는 주님께서 말입니다.

주님의 한 없는 용서와 사랑이 있기에 나는 살 수 있습니다. 그용서와 사랑을 믿기에 나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하고 말하듯이, 나 또한 주님께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청하면서 오늘 하루를 지냅시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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