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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령성월에 드리는 글 사말의 노래 4회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09 조회수769 추천수1 반대(0) 신고
☆ 사말의 노래 4회 ☆

    ★ 사 말 의 노 래 4회 ★

    지금부터 백 년 후 오늘 이때면 우리 해골 땅속에 이미 썩었고
    천국이나 지옥 중 그 어느 곳에 우리 영혼 벌써 가 들어 있겠소.

    지옥이란 말만은 간단하지만 우리 실제 당하면 어찌 할거요?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지 않소? 생각하면 온몸이 떨리지 않소?

    지옥 영혼 이 세상 다시 산다면 예외 없이 모두 다 성인 되리다,
    지옥 형별 얼마나 무서운 건지 예외 없이 모두 다 성인 되리다.

    지옥 불에 떨어진 저 모든 영혼 가고 싶어 일부러 간 줄 아시오?
    하루 이틀 회개를 미루어 가다 삽시간에 뜻밖에 벼락 맞았소.

    기다림에 반드시 한도가 있고 참는 데도 반드시 한도가 있소,
    그 한도는 천주의 안배에 있소, 안배하신 한도를 어찌 알겠소?

    오늘 하루 어떠랴 방심하던 영혼 그 하루로 한도를 넘어 선거요.
    참아 오던 천중이 정의의 칼날 그 하루를 찍어서 심판 하셨소.

    기다림에 반드시 한도가 있고 참는 데도 반드시 한도가 있소,
    그 한도는 천주의 안배에 있소, 안배 하신 한도를 어찌 알겠소?

    오늘 하루 어떠랴 방심하던 영혼 그 하루를 한도를 넘어 선거요,
    참아 오던 천주의 정의의 칼날 그 하루를 찍어서 심판하셨소.

    죽는 줄을 알고서 죽기나 했나? 더 살려고 애쓰다 죽어 버렸지
    죽을 때를 안다면 그냥 죽겠소? 한시 바삐 서둘러 준비했겠지.

    병 앓다가 약 먹고 나은 일 있어 이번에도 희망을 약에다 두네,
    천주 안배 벌써 다 결정됐지만 좋은 약만 들여라 재촉을 하네.

    가슴 깊이 타고난 강한 생명 욕 설마 내가 죽으랴 장담을 하네,
    어리석은 이 장담 아직도 믿고 영혼 준비 앓고서 살 줄만 믿네.

    식은 땀은 드디어 온몸에 솟고 고군분투(孤軍奮鬪)심장만 약하게 뛸 뿐
    팔과 다리 벌써 다 함락하였고 뒤를 이어 호흡도 백기 들려네.

    ...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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