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당신의 가시관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12 조회수685 추천수6 반대(0) 신고

제가 괴로워하는 것은

 

누군가 던진 돌에 맞아 피를 흘리고 있을 때

제곁에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제가 괴로워하는 것은

 

가시밭에 떨어진 씨앗처럼

자라날 수록 뽀족한 가시에 찔려서 피가 나고

차갑고 무딘 덤불 속에서 숨조차 쉴 수 없었을 때

제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모두가 외면하였던 것입니다.

 

당신을 알기 전부터

저를 당신께로 인도했던 것은 고난이었기에

당신께 내어드릴 것이 없는

빈손으로

죄인처럼

초라한 모습으로

당신을 만났습니다.

 

사랑은 이런 것이 아니지요...

 

주님,

어리석은 죄인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요.

제가 처음으로

'나의 하느님, 나를 인도하여 주소서.'

주님께 기도드렸을때

주님께서 항상 제곁에 계셨음을 믿었습니다.

 

제가 지은 죄는

당신께서 알고 계시고

언제든지 벌하실 수도 있으십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은총 가득한 삶을 선물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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