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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묵상] 하느님 감사합니다.
작성자유낙양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13 조회수849 추천수5 반대(0) 신고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마태 23, 14-30)

 

+ 우리 모두 평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가 되야 배달되는 우편물인데도 눈만뜨면 들락날락 조바심을 내면서 편지함을 드려다보고 또 드려다보고 며칠동안 조바심 속에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8일만에야 기다리던 소식 전해졌습니다.
물론 의사한테 전화가 오지 않는 것을 보니 별 일은 없으리라 했으면서도 허리가 너무 많이 아파 검사 결과가 오기까지 많이 불안해하며 검사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 마음이 놓일 것만 같았던 것입니다..

 

편지를 뜯기 전에 전 망설여졌습니다.
만약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렇게 저렇게 마음을 먹어야지 하면서 편지 겉봉에 어린아이 모양 뽀뽀도 해가면서 기도도 하고 약간은 떨리는 손동작으로 조심스레 편지봉투 개봉을 했습니다.

 

오~~ 하느님 땡큐입니다.
단 두줄...
고맙게도 암세포가 뼈에 전이가 안되었다는 주치의의 싸인이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형제들과 캐나다에 사시는 시숙님한테도 이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모두모두 한시름을 놓으면서 기뻐해 주셨습니다.

흥분된 마음은 아직도 계속되면서 오늘같은 날은 제게 있는 모든 것을 다 내준다해도 아깝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잠시 묵상을 해 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주인이 맡긴 각자의 달란트를 난 어떻게 활용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주님이 알아서 다 해결해 주실거라는 안일한 생각만 하는 그런 종은 아니었나? 아니면 그나마도 못되어 준 것마저 없애버렸던 것은 아니었을까?  내게 주어진 달란트에 대해 묵상을 해 보며 겸손되이 주님의 소중함을 간직해 봅니다.

 

주님께서는 제게 많은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게 주신 달란트는 그리 빛을 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매번 부활의 삶을 살도록 노력을 하곤 하지만 오늘만큼은 또 한번 다시 태어났다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남은 삶에있어 내게 주신 달란트를 맘껏 누리며, 또 서로에게 사랑으로 나누며 살아가리라 하는 다짐을 하게됩니다.

 

이 마음 변함없이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사 하는 청원과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사랑메세지 보내드립니다.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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