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비하신 하느님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14 조회수703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 예수!

 

그 소경은 곧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소리 질렀다.” 루가 복음 18 38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인 바쎄바와 정을 통하는 간음죄를 저질렀다. 또한 그 죄를 은폐하려고 바쎄바의 남편인 우리야를 죽이는 대죄를 지었다. 그러나 나단 예언자앞에서 다윗은 내가 야훼께 죄를 지었소.” 하고 죄를 고백했고,  바쎄바의 몸에서 난 아기가 중병이 걸리자, 다윗은 식음을 전폐하고 베옷을 걸친 채 밤을 새우며 어린 것을 살려 달라고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분명히 다윗은 자신의 죄를 통감하고 진정으로 주님께 자비를 청했을 것이다.

 

시편을 읽으면 여러군데서 죄를 엄청 지으면서도 금새 죄에 대해 뉘우치면서 주님의 자비를 구하는 장면을 대할 수 있다. 얼핏 생각하면, 간사하고 경망스럽게 느껴지기도한다.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늘 잘못을 저지르고 살아 가는 인간에게 뉘우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것을 성서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다윗과 같이 아무리 대죄를 저질렀어도 진심으로 통회하는 인간을 위해 주님은 항상 자비를 베푸시고 심지어는 그런 다윗에게 솔로몬이라는 훌륭한 아들도 주신다.

 

하느님은 진정 사랑의 결정체이시다. 그러시기에 회개하는 인간을 더욱 좋아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느 신부님께서 보속으로 주신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말씀이 내게는 여간 유효하게 사용되고 있는게 아니다.

 

화가 나거나, 누군가가 몹시 미울 때, 나쁜 생각들이 떠오를 때, 등등 내가 뭔가를 잘못한다고 생각이 들면 얼른 마음속으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기도를 한다. 그러면 거짓말같이 나빴던 생각들이 사라지고 좋은 생각으로 정리가 되는 경험을 종종 하고 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소경역시 진정으로 통회하는 마음으로 예수님께 자비를 청했을 것이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주님께서는 소경의 눈을 열어 주는 기적을 베푸시지 않는가!

 

사랑이 가득하신 하느님!

저희가 주님의 자비하심을 헤아려 늘 그 넓은 품안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뉘우침속에서 위로를 받고 한 보 전진할 수 있는자 되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