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

“주인은 ‘잘 들어라.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겠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루가 복음 19장 26절

집을 지을 때 목욕탕 욕조에 월풀을 설치하였다. 매주 일요일이면 한가하게 온 식구가 즐기는 것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4년이 지나도록 고장이 없는데 반해, 이웃 집은 설치해 놓은 월풀을 잘 사용하지도 않은 거의 새 것인데도 벌써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 못 한다고 한다.

우리는 세례와 견진을 통해 하느님으로 부터 은총의 선물을 모두 받았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에서 성령이 주시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성행, 진실, 온유, 절제의 9가지의 열매 와 이사야서 11장 2절에 나오는 두려움, 슬기, 통달, 의견, 굳셈, 지식, 효경의 칠은사, 고린도 전서 12장 8절에서 말하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치유, 기적의 은사, 예언, 심령 예언, 해석, 영의 분별 은사등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사람은 성서의 말씀대로 그 속에서 샘솟는 물이 강물처럼 흘러 나올 것이다 .’라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선물을 충분히 주셨다.

받은 선물을 늘 사용하고 갈고 닦으면 더 좋은 것이 샘솟듯 나오는데 새 월풀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고장이 나듯이 사용하지 않은 선물은 사장되고 심지어는 남에게 뺏기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바오로 사도의 갈라디아서 말씀처럼 우리 신앙인은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이라고 했듯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몸을 내어 주신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 그 분이 주신 넘치는 선물의 결정체로 성장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