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진심으로 자연스럽게♣
[루가 21,1-4]
그때에 예수께서 부자들이 와서 헌금궤에 돈을 넣는 것을 보고 계셨는데
마침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예물로 바쳤지만
이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친 것이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최금자(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
우리는 계속해서 루가복음을 읽고 있다. 루가가 보는 관점에서 병약자의 치유,
이방인에 대한 배려가 큰 대목 중 오늘 과부의 헌금을 기도하며 다시 한번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얼마 전 전철에서 있었던 일이다. 대낮이라 전철은 비교적 한산했고 서 있는
사람도 없는 시간이었다.통로 문이 열리며 가냘프게 성가를 부르는 시각장애
부부가 지나갔다. 그들에게 적선을 하는 사람을 우연히 바라보게 되었다.
한가한데다 서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의 시선은 적선을 하는 사람
에게 집중되었다. 내가 탄 칸에서 적선을 한 사람은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둘과 20대로 보이는 청년이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넉넉한 사람들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그러나 그들은 자연스럽게 지갑에서 돈을 꺼내 장애우
에게 주었다.
오늘 복음을 읽으며 새삼스럽게 그 장면이 떠오른다.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지 않은
것에서 가진 것을 전부 바친 것이다.” 우리의 자연스런 태도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베풂에 주님의 풍성한 은총이 되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적선을 한 그분들의 매일 기도는 주님의 기도를 철저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라고 기도하며 그 응답을
매일 받고 또 그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고 그렇게 부요하진 않지만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나도 그분들께 더 많은
행복이 주어지길 기도한다.
오늘은 또한 성모 자헌 축일이기도 하다.
한 여인의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는 봉헌이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길의 시작이었듯이 오늘 한 어머니의 손길로 가정과 자녀, 그리고
사회가 평화로워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작은 곳에 손길을 돌리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찬미 예수님~! 벗 님들~!!
우리의 자연스런 태도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베풂에
주님의 풍성한 은총이 되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적선을 한 그분들의 매일 기도는 주님의 기도를 철저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라고 기도하며
그 응답을 매일 받고 또 그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고 그렇게
부요하진 않지만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나도 그분들께 더 많은 행복이 주어지길 기도한다.
한 여인의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는 봉헌이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길의 시작이었듯이
오늘 한 어머니의 손길로 가정과 자녀, 그리고 사회가 평화로워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작은 곳에 손길을 돌리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두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물동이를 나릅니다.
오늘은 여러가지 일로 컴퓨터에 많이 앉아 있어서...
간단하게 줄여야 한답니다.*^^*
상큼한 한 주간 되시기를 빌며...
머물다가는 모든 벗님들께
하느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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