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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힘"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21 조회수781 추천수2 반대(0) 신고

"믿음의 힘"


2005.11.21 월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다니1,1-6.8-20 루가21,1-4

                                                               

믿음의 힘은 바로 하느님의 힘입니다.
믿음을 통해서 발휘되는 하느님의 능력입니다.

오늘 복음의 어느 부자들과 가난한 과부의 헌금 장면이,
또 1독서 다니엘서의 다른 젊은이들과 네 젊은이들의 대조를 통해서
하느님 믿음의 힘을 실감합니다.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바친 부자들,
액세서리 하느님 믿음임을 알게 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신앙인들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능력이 전혀 발휘될 수 없습니다.

부자들에게 하느님의 삶의 일부일 뿐 전부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가난한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 전부를 바쳤습니다.
갈림 없는 온전한 봉헌이요 하느님이 그 삶의 전부임을 봅니다.

말 그대로 하느님 힘으로 사는,
내적으로 진정 부자요 행복한, 순수한 마음의 과부입니다.
사실 이런 가난한 과부 같은 이들의 봉헌으로 유지되는 교회입니다.

1독서의 네 젊은이와 다른 젊은이들의 비교도 재미있습니다.
유다인인 다니엘, 하나니야, 미사엘, 아자리야 네 젊은이는
부정을 타서는 아니 되겠기에 궁중요리와 술을 거부합니다.

율법이 금하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결심,
하느님 향한 일편단심 믿음의 표현입니다.

열흘 후 야채와 물을 먹은 이 네 젊은이가
궁중요리와 술을 먹은 다른 젊은이들보다 얼굴 환히 빛났다합니다.

궁중요리와 술, 야채와 물, 외관상 전자가 훨씬 영양식으로 보였지만
나타난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음식 자체보다 마음가짐이 우선임을 봅니다.

갈림 없는 순수한 마음의 믿음 있을 때 무엇을 먹든지 영양식일 것입니다.
마음과 몸이 하느님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야채와 물만으로 흡족하겠지만,
마음과 몸이 스트레스로 가득 차 있다면 무엇을 먹어도 여전히 불만일 것입니다.

새삼 몸 건강, 마음 건강에
하느님 믿음에 의한 순수한 마음이 우선임을 깨닫습니다.

좋으신 주님은 이 거룩한 성체성사의 은총으로
우리 마음을 깨끗이 해 주시고 하느님의 영으로 가득 채워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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