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겸손히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25 조회수816 추천수3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의 전부가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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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히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바로 알고 실천하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으나, 그 목적
을 외면한 채 달콤한 열매만 따 먹고자 할 경우에는 '실패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를 겸손히 잘 감당해야 합니다.
마지못해서 억지로 질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져야 합니다.
어떤 열매를 바라보고 십자가를 질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하느님
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순종하는 뜻에서 우리에게 주어
진 십자가를 기쁘게 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십자가를 잘 져기 위해서는


1. 주님께서 보여주신 겸손한 자세를 본받아야 합니다.

심프슨 교수는 환자에게 고통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마취제
를 발견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시프슨 교수는 "나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발견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죄인이라는 것과, 예수님은 나의
구세주가 된다.' 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이라는 사실을 언제
나 잊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언제나 겸손히 자기 십자가를 질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용서하셨다니,
우리가 그 무엇으로 그 은혜를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시고 또 낮추셔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이신 예수님의 은혜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우리의 사명과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하겠다
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겪는 고난은 헛된 고난
이 아니라, 하늘나라 자녀가 되기 위한 훈련과정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언제나 적극적으로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고난을 잘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난이 힘들다고 해서 그 고난을 피해갈 생각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고난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그 고난이 자기 자신 때문에 생긴 일이라면,
그 죄를 반드시 회개하고 고쳐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혹 이웃이나 교회 때문에 겪는 고난이라면, 누구를 원망하거나
불평할 것 없이, 주님께서 주신 십자가인 줄로 알고 기쁜 마음으로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2. 우리 자신을 좀 더 낮추고 주님만을 높여야 합니다.

선악의 모든 판단은 하느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향하여 아무리 욕하고 헐뜯더라
도 크게 상심하거나 기분나빠할 필요가 없습니다.
훗날에 우리가 천국에 가면, 그때에 예수께서 우리의 대변자가 되셔서
우리를 변호하여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애매하게 고통을 당하더라도 너무 억울해하거나 속상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하늘나라 갈 때까지 참고 또 참으십시오. 그리고 자신
을 낮추고 또 낮추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지은 죄가 전혀 하나도 없으셨
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엉터리 같은 말로 모함하고 정죄를 해도, 주님
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모두 아시고 정의롭게 심판하시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누가 뭐라고 하든지 그런 말에 마음 쓸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내게 주어진 십자가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그 십자가를 성실하게
잘 감당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남미에서 선교하다가 인디언의 공격을 받아 순교한 '제임스 윌리어트’라
는 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기자가 그 부인에게 찾아가서
"세상에 이런 비극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위로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부인은 정색을 하면서
"그런 말씀을 하지 마십시오. 비극이라니요? 제 남편은 바로 그런 목적
을 위해서 그 곳에 갔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주님께 드리기 위하여 그 땅
에 갔던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인은 남편이 대학을
다닐 때 썼던 노트 한 부분을 공개했습니다.

"젊음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이다. 명성도, 자기만족과 쾌락도, 그리고
물질도 결국은 붙들고 있을 수 없다. 그것을 버리고 포기하는 자는 결코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 오, 하느님! 오래 살기를 구하지 않습니다. 주님
의 뜻을 이루는 일에 제 삶이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 주여, 나를 불태워
주옵소서!"


3. 결론

우리 생명도 끝까지 붙들고 있을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일생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생명이 다하기 전에 이 한 목숨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우리는 인생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미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주님을 위해
서 살기로 단단히 결심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값진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인생의 방향을 정해주신 주님
께, 우리는 진심으로 감사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겸손한 마음으로 짊어져야 할 것입니
다. 그래서 하느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자기 자신에게는 보람이 있으며,
이웃에게는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열심히 전해주면서 살아야 합니다.


(정수환님 참고)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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