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흰 두루마기 입고 흰 구름에 실려온 찬바람
생명의 샘터
꽁꽁 얼려 하얀 은빛 목마른 눈물 흘리게 합니다.
태초에 우주를 열어 옥구슬처럼 반짝이던 생명의 빛
먹구름에 가리어 붉은 핏빛 종말의 눈물 흘리게 합니다.
홀연히 오신 귀한 님 세상의 온갖 핍박받으며 흘러내린 뜨거운 눈물 생명의 샘터 녹여 내고
쓴 입김 먹구름 몰아내고 생명의 빛 살려내어 기다리는 백성들 눈물을 깨끗이 닦아내 줍니다.
2005년 11월 26일 연중 34주간 토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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