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11월 28일 야곱의 우물입니다 - 믿음의 확신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28 조회수1,068 추천수11 반대(0) 신고
    Portrait - Pablo Herrerías
     
    대림 제1주간 월요일 - 믿음의 확신  
    
    
    [마태 8,5-11]
    
    
                                (대림 제1주일부터 성서 본문은 새번역 성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
    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주마" 하시자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 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와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잡을 것이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오 마리아 수녀 (성심수녀회) -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 우리는 영성체 전에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하고 간절히 기도한다.
    
    이 간절함에는 백인대장이 보였던 모습처럼 확고하고 실천적인 의지가 담겨 있어야 한다. 백인대장이 부하에게 명령할 때 병사들이 자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라며 자기 명령대로 된다고 확 신하여 말하고 있다. 실제로 말은 상징이며 의사소통의 수단이다.말 이면에 깔려 있는 명령과 말의 힘과 믿음이 중풍병으로 누운 자기 하인을 치유하게 했다. 우리 신앙생활의 전부가 언어로 된 상징으로 되어있다.
    이제 묵주기도와 그 밖의 여러 가지 기도를 할 때 우리는 백인대장이 보인 믿음처럼 지금 내가 청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을 갖고 기도 하자. 열심히 기도하고 난 뒤 내 믿음이 약해서 그것이 이루어질까라는 의구심을 갖지 말자.
    하느님께 향한 우리의 마음이 흔들림 없이 항구하게 바라보는 것이 믿음 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속에 욕심대로 선택하여 하느님을 피하거나 욕심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가릴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구름 저편에 계시는 주님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계심을 믿는다. 이것이 주님께 보이는 우리 믿음의 표현인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기 도를 가르쳐 주실 때 "너희가 무엇을 청할 때 항상 그것을 이미 받았다고 여기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자. 그래도 부족하다면 믿음을 더해 주시라고 항구하게 기도해야 한다.
    
    
     
      앗!...나의 생활나눔 *^^*
    
    찬미 예수님~! 
    
    
    그렇습니다...
    
    하느님께 향한 우리의 마음이 
    흔들림 없이 항구하게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그 마음도 사실은 하느님이 주셔야 되는 마음이지요..
    오늘은 장례예배에 참석하는 요아킴때문에, 대림 첫 주일 미사를 이른아침
    7시 첫미사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시간대를
    엇갈리게 근무하니 차를 한 대만 가지고 있습니다. 
    
    늦은 밤에 일어나서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를 타자로 쳐서 옮기고, 야곱이 물동이를 타자로 오늘부터 또닥또닥 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미사를 갈 것이라고 마음먹을 수도 없는 새벽 시간에 잠이 들었지만,6시 반에 일어 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눈이 뜨여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
    특별히, 오늘은...성체를 모실 때... 물동이에 올려진 윗말씀들이 생각났습니다. 과연,... Lord, I am not worthy to receive you, but only say the word and I shall be healed. 라고 서투른 영어로, 입으로만 중얼거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백인대장 믿음처럼 '지금 내가 청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을 갖고 기도' 하고 있는지 잠시 생각을 하며 영성체를 준비하였습니다.
    오늘 묵상글을 준비하려는데, 엊그제 굿뉴스 묵상방에 댓글을 남겨놓으신 권수현 요셉 님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얼마전까지 물동이를 나르신 형제님) 앗! 나의 성모님 앞에서의 3분 기도를 잊지않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말씀드리려면, 안나 아지매의 입교한 이야기를 꺼내야 한답니다. 회사 동료였던 차 베르띠노라는 분의 전교로 예비자교리반을 시작했을 때에.. 자매님이신 모니카 님과 참~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오전근무가 끝나면 거의 그 집에 가서 저녁도 먹고, 아이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했었으니까요...
    베르띠노 님댁은 자원해서 성당에 입교하신 분들이었습니다. 가난한 단칸 방 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두 아이와 살아가면서, 길 건너에 있는 시흥 본당을 찾아가셔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신 분들이었지요...
    자매님이 늘 간증처럼 말씀하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성당에 들어설 때마다, 미사를 드리고 나갈 때마다 성모님 앞에서 '집 한채만 주시면 신앙의 길을 열심히 가겠다'고 하셨답니다. 정말,몇 해가 되지 않아서 친정 작은 오라버니께서 집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고해서 장만하셨답니다.
    석수빌라. 304호. 그분들에게 그 집은 하느님이 내려주신 집이었습니다... 그후,모니카 자매님은 성당의 궂은 일을 도맡아서 하셨지요. 음식 솜씨가 워낙 좋으시니 이번 겨울에도 성당의 김장봉사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_ _ _^*))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로마서의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주님 섬기는 일을 배우게 되곤 합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그도 그럴 수 있느니라...하면서 들었지만, 어느날인가 갑자기 저도 성모님 앞 에서 기도가 저절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조금 이르게 성당에 들어서면 우측에 계신 성모상 앞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조용한 비밀기도를 드릴 수 있는...성모님과 앗! 나만의 만남이 3분이면 됩니다. 긴 말씀을 드리기에는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긴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성모님,...
    저는 참 외로운 사람입니다...
    지금은 친정어머님이 계시기에 아무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머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에는, 이 넓은 세상에 낙동강 오리 알처럼 혼자되는 몸입니다.
    
    그래서, 저는 꼭 재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사람 주십사, 저런 사람 주십사..청하는 것보다, 성모님께서 마땅한 사람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룻기에 나오는 룻이 만났던 보아즈처럼..그런 사람 말입니다..저의 형편을 다 알아서 챙겨주는 사람말입니다...[안나]의 형편을.. 주님께서 더욱 잘알고 계시니 그저 도와주시기만을 청합니다...
    그러신다면, 저는 평생 성모님을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etc.
    
    그리고 한 마디를 덧붙힌다면, '믿음은 운명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고했습니다.
    내 가계를 바라본다면, 앗! 나의 남은 삶은 그저 고달픈 삶으로 이어질 것 같았
    지만, 하느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기에...저는 믿어졌습니다.
    
    내 어머니처럼 아니살게 되리라... 내 언니처럼 아니살게 되리라... 그것은 오직 믿음이었습니다. *^^*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은 알콩달콩하면서 살아보고픈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한 번은 주님의 일을 실컷 하고 죽고 싶은 마음도 숨어 있었습니다. 평생 세상일 에 얽매여서 바쁘다는 핑게로 주님의 일을 마음껏 해 본적이 20대까지였으니까요.
    참으로... 희안하게 주님께서 인도해주셔서.../우리는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만남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의 글을 읽고 짧은 댓글을 다는 것으로 시작된 것이 이렇게 긴긴 수다쟁이로 이어진 것입니다.
    지난 시월에 제 남편이 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으로 한국을 다녀오면서... 기도의 동지 몇 분을 만났을 때에 잠시 봇따리를 열었다고 합니다만, 저는 아직 그 이야기를 풀 때는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아껴두렵니다. 그러면 넘 길어집니다.
    하하, 제가 오늘 왜케 이야기가 길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수감사절 휴가를 끝내고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근무가 긴장되기 때문일까요.^ ^
    믿음이라는 것이 억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때'가 있음이지요... 요즘 제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성인의 봉헌을 위한 33일간을 준비합니다.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지만, 다음번엔(12월 31일부터 시작하여 2월 2일에 봉헌하게 됩니다) 지금보다 더 잘할 것을 다짐하면서 읽고 묵상합니다..
    성모님에 대해 깨달아지면서... 제가 성모님 앞에서 드렸던 그 기도들이 엊그제 일처럼 떠오릅니다... 백인대장처럼 그렇게 굳센 믿음은 아니라할지라도, 제가 늘 새기고 다닌 필립비서 4장 6절-7절의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신교에서 사용하는 성경에는 이렇게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오늘 묵상글의 마지막
    구절과 일맥상통하기에 옮겨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장 6-7절]
    
    
    예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너희가 무엇을 청할 때 항상 
    그것을 이미 받았다고 여기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자. 그래도 
    부족하다면 믿음을 더해 주시라고 항구하게 기도해야 한다.
    
    
    어제는 잠간 제 남편을 쥑이기도 했지만..
    (따닷한 차 한 마시면서 가자고 청했는데, 안사주고 집으로 왔거든요...)
    오늘은 그를 살려봅니다. ^ ^
    
    참, 좋은 사람입니다... 아무 조건도 따지지 않고 '사람' 하나만 보고 결정한 그 사람입니다... 사실 미국에 사는 시민권자로서 그렇게 선택하기란 쉽지 않음을 이곳에 와서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삐치고 빼치면서 토닥이며 삽니다. 그도 이번에는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를 읽고 있습니다. 앗! 나 때문에, 오래된 개신교 신자가 개종을 하였기에 뛰어넘어야 할 담이 바로 성모님에 대한 이해일 것입니다. 요즘은 노트북이 생겨서 함께 인터넷을 하기에, 옆에 앉아 있습니다. 자기 이야기하는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
    성모님에 대해서 이해를 할려면... 신교에서 가지고 있던 우리의 모든 생각을 비워야만 된다고 강조를 합니다. 우리는 성모마리아에 대해서는 그저 보충설명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며 묵주기도에 임해주기를 간절히 조잘 거리고 있습니다. 내 간절함이 이제는 화로 끓을려고 하자,문득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 성모님께서 제가 깨닫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주셨습니까. 허허, 그러니...모든 안타까움이 수그러드는 것입니다.
    기다려야지요.../기다려야겠지요.../ 믿음이라는 것이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되어짐은 아니지만, 그래두...어느날. 갑자기..! 제가 성모님에 대해 깨닫게 된 것처럼... 그에게도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오늘도 두 손을 모으며 길어진 물동이를 나릅니다.
    물동이를 나르며... 제 믿음도 자랐고, 하느님의 보고(寶庫)이신 성모 마리아에 대해서 깨우쳤으니... 조금 더 부지런해보자~! 다짐하면서 말입니다...^ _ _ _ _ ^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 있다면... 더욱 열심히 기도하십시다..이래두, 저래두 기도하는 길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구세주 내 주 천주여 ♬
    
    
    1. 구세주 내주 천주여 당신의 십자 열쇠로 
       아담의 죄로 닫힌문 열고서 빨리 오소서    
    
    2. 천주여 이슬 내리며 구름을 열고 단비로 굳은땅 적셔 주소서 야곱의 집에 오소서
    3. 대지에 새싹 움트고 산과들 모두 푸르면 저꽃이 곱게 피리라 구세주 내려 오리라
    4. 우리의 위로 천주여 온세상 고대 하오니 고통에 우는 네백성 어서와 구원 하소서
    
     
     
    


    소스입니다. *^^*
    
    <ul><IMG class=imgBorder style="WIDTH: 467px; HEIGHT: 709px" height=736
     alt="Portrait - Pablo Herrer&iacute;as"
     src="http://www.picassomio.com/images/art/pm-14740-larg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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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대림 제1주간 월요일 - 믿음의 확신</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마태 8,5-11]</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대림 제1주일부터 성서 본문은 새번역 성서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
    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br>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주마" 하시자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u>그저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u>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br>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
    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br>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와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잡을 것이다."
    <br>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오 마리아 수녀 (성심수녀회)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 우리는 영성체 전에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하고 간절히 기도한다.
    <br>
    이 간절함에는 백인대장이 보였던 모습처럼 확고하고 실천적인 의지가 담겨
    있어야 한다. 백인대장이 부하에게 명령할 때 병사들이 자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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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라며 자기 명령대로 된다고 확
    신하여 말하고 있다. 실제로 말은 상징이며 의사소통의 수단이다.말 이면에
    깔려 있는 명령과 말의 힘과 믿음이 중풍병으로 누운 자기 하인을 치유하게
    했다. 우리 신앙생활의 전부가 언어로 된 상징으로 되어있다.
    <br>
    이제 묵주기도와 그 밖의 여러 가지 기도를 할 때 우리는 백인대장이 보인 
    믿음처럼 지금 내가 청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을 갖고 기도
    하자. 열심히 기도하고 난 뒤 내 믿음이 약해서 그것이 이루어질까라는 
    의구심을 갖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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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께 향한 우리의 마음이 흔들림 없이 항구하게 바라보는 것이 믿음
    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속에 욕심대로 선택하여 하느님을 피하거나 
    욕심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가릴 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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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구름 저편에 계시는 주님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계심을 믿는다.
    이것이 주님께 보이는 우리 믿음의 표현인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기
    도를 가르쳐 주실 때 "너희가 무엇을 청할 때 항상 그것을 이미 받았다고
    여기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자. 그래도 부족하다면 믿음을 더해
    주시라고 항구하게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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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299.GIF>
     <ul><b>앗!...나의 생활나눔 *^^* </b>  </ul>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찬미 예수님~!<IMG src="http://www.catholicpusan.or.kr/home_cgi/print.c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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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습니다...<pre><FONT color=brown style="FONT-SIZE: 11pt"><b>
    하느님께 향한 우리의 마음이 
    흔들림 없이 항구하게 바라보는 것이 믿음</b>입니다.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가만히 생각해보면...그 마음도 사실은 하느님이 주셔야 되는 마음이지요..
    오늘은 장례예배에 참석하는 요아킴때문에, 대림 첫 주일 미사를 이른아침
    7시 첫미사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시간대를
    엇갈리게 근무하니 차를 한 대만 가지고 있습니다. 
    <br>
    늦은 밤에 일어나서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를 타자로 쳐서 옮기고,
    야곱이 물동이를 타자로 오늘부터 또닥또닥 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미사를
    갈 것이라고 마음먹을 수도 없는 새벽 시간에 잠이 들었지만,6시 반에 일어
    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눈이 뜨여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
    <br>
    특별히, 오늘은...성체를 모실 때...
    물동이에 올려진 윗말씀들이 생각났습니다. 과연,...<b><big>
    Lord, I am not worthy to receive you, 
    but only say the word and I shall be healed.</b></big>
    라고 서투른 영어로, 입으로만 중얼거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br>
    백인대장 믿음처럼 
    <b>'지금 내가 청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을 갖고 기도'</b>
    하고 있는지 잠시 생각을 하며 영성체를 준비하였습니다.
    <br>
    오늘 묵상글을 준비하려는데, 엊그제 굿뉴스 묵상방에 댓글을 남겨놓으신 
    권수현 요셉 님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얼마전까지 물동이를 나르신 형제님)
    앗! 나의 <b>성모님 앞에서의 3분 기도</b>를 잊지않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br>
    그 이야기를 말씀드리려면, 안나 아지매의 입교한 이야기를 꺼내야 한답니다.
    회사 동료였던 차 베르띠노라는 분의 전교로 예비자교리반을 시작했을 때에..
    자매님이신 모니카 님과 참~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오전근무가 끝나면
    거의 그 집에 가서 저녁도 먹고, 아이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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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띠노 님댁은 자원해서 성당에 입교하신 분들이었습니다. 가난한 단칸 방
    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두 아이와 살아가면서, 길 건너에 있는 시흥 본당을
    찾아가셔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신 분들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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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매님이 늘 간증처럼 말씀하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성당에 들어설 때마다, 미사를 드리고 나갈 때마다 성모님 앞에서 '집 한채만
    주시면 신앙의 길을 열심히 가겠다'고 하셨답니다. 정말,몇 해가 되지 않아서 
    친정 작은 오라버니께서 집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고해서 장만하셨답니다.
    <br>
    석수빌라. 304호. 
    그분들에게 그 집은 하느님이 내려주신 집이었습니다...
    그후,모니카 자매님은 성당의 궂은 일을 도맡아서 하셨지요. 음식 솜씨가 워낙 
    좋으시니 이번 겨울에도 성당의 김장봉사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_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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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로마서의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주님 섬기는 일을 배우게 되곤 합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그도 그럴 수 있느니라...하면서 들었지만, 어느날인가 갑자기 저도 성모님 앞
    에서 기도가 저절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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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이르게 성당에 들어서면 우측에 계신 성모상 앞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조용한 비밀기도를 드릴 수 있는...성모님과 앗! 나만의 만남이 3분이면 됩니다.
    긴 말씀을 드리기에는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긴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성모님,...
    저는 참 외로운 사람입니다...
    지금은 친정어머님이 계시기에 아무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머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에는, 이 넓은 세상에 낙동강 오리 알처럼 혼자되는 몸입니다.
    <br>
    그래서, 저는 꼭 재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사람 주십사, 저런 사람 주십사..청하는 것보다, 성모님께서 마땅한
    사람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룻기에 나오는 룻이 만났던 보아즈처럼..그런 사람
    말입니다..저의 형편을 다 알아서 챙겨주는 사람말입니다...[안나]의 형편을.. 
    주님께서 더욱 잘알고 계시니 그저 도와주시기만을 청합니다...
    <br>
    그러신다면, 저는 평생 성모님을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etc.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그리고 한 마디를 덧붙힌다면, '믿음은 운명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고했습니다.
    내 가계를 바라본다면, 앗! 나의 남은 삶은 그저 고달픈 삶으로 이어질 것 같았
    지만, 하느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기에...저는 믿어졌습니다.
    <br>
    내 어머니처럼 아니살게 되리라...
    내 언니처럼 아니살게 되리라...
    그것은 오직 믿음이었습니다. *^^*
    <br>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은 알콩달콩하면서 살아보고픈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한 번은 주님의 일을 실컷 하고 죽고 싶은 마음도 숨어 있었습니다. 평생 세상일
    에 얽매여서 바쁘다는 핑게로 주님의 일을 마음껏 해 본적이 20대까지였으니까요.
    <br>
    참으로...
    희안하게 주님께서 인도해주셔서.../우리는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만남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의 글을 읽고
    짧은 댓글을 다는 것으로 시작된 것이 이렇게 긴긴 수다쟁이로 이어진 것입니다.
    <br>
    지난 시월에 제 남편이 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으로 한국을 다녀오면서...
    기도의 동지 몇 분을 만났을 때에 잠시 봇따리를 열었다고 합니다만, 저는 아직
    그 이야기를 풀 때는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아껴두렵니다. 그러면 넘 길어집니다.
    <br>
    하하, 제가 오늘 왜케 이야기가 길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수감사절 휴가를 끝내고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근무가 긴장되기 때문일까요.^ ^
    <br>
    믿음이라는 것이 억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때'가 있음이지요...
    요즘 제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성인의 봉헌을 위한 33일간을 준비합니다.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지만, 다음번엔<u>(12월 31일부터 시작하여 2월 2일에 봉헌하게 됩니다)</u>
    지금보다 더 잘할 것을 다짐하면서 읽고 묵상합니다..
    <br>
    성모님에 대해 깨달아지면서...
    제가 성모님 앞에서 드렸던 그 기도들이 엊그제 일처럼 떠오릅니다...
    백인대장처럼 그렇게 굳센 믿음은 아니라할지라도, 제가 늘 새기고 다닌 필립비서
    4장 6절-7절의 말씀이 있습니다.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신교에서 사용하는 성경에는 이렇게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오늘 묵상글의 마지막
    구절과 일맥상통하기에 옮겨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장 6-7절]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예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너희가 무엇을 청할 때 항상 
    그것을 이미 받았다고 여기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자. 그래도 
    부족하다면 믿음을 더해 주시라고 항구하게 기도해야 한다.</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어제는 잠간 제 남편을 쥑이기도 했지만..
    (따닷한 차 한 마시면서 가자고 청했는데, 안사주고 집으로 왔거든요...)
    오늘은 그를 살려봅니다. ^ ^
    <br>
    참, 좋은 사람입니다...
    아무 조건도 따지지 않고 <b><big>'사람'</b></big> 하나만 보고 결정한 그 사람입니다...
    사실 미국에 사는 시민권자로서 그렇게 선택하기란 쉽지 않음을 이곳에 
    와서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br>
    가끔은 삐치고 빼치면서 토닥이며 삽니다. 
    그도 이번에는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를 읽고 있습니다.
    앗! 나 때문에, 오래된 개신교 신자가 개종을 하였기에 뛰어넘어야 할 담이 바로
    성모님에 대한 이해일 것입니다. 요즘은 노트북이 생겨서 함께 인터넷을 하기에,
    옆에 앉아 있습니다. 자기 이야기하는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
    <br>
    성모님에 대해서 이해를 할려면...
    신교에서 가지고 있던 우리의 모든 생각을 비워야만 된다고 강조를 합니다.
    우리는 성모마리아에 대해서는 그저 보충설명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br>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며 묵주기도에 임해주기를 간절히 조잘
    거리고 있습니다. 내 간절함이 이제는 화로 끓을려고 하자,문득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 성모님께서 제가 깨닫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주셨습니까. 허허, 그러니...모든 안타까움이 수그러드는 것입니다. 
    <br>
    기다려야지요.../기다려야겠지요.../
    믿음이라는 것이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되어짐은 아니지만, 
    그래두...어느날. 갑자기..! 제가 성모님에 대해 깨닫게 된 것처럼...
    그에게도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오늘도 두 손을 모으며 길어진 물동이를 나릅니다.
    <br>
    물동이를 나르며...
    제 믿음도 자랐고, 하느님의 보고(寶庫)이신 성모 마리아에 대해서 깨우쳤으니...
    조금 더 부지런해보자~! 다짐하면서 말입니다...^ _ _ _ _ ^
    <br>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 있다면...
    더욱 열심히 기도하십시다..이래두, 저래두 기도하는 길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br>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b>
    ♬ 구세주 내 주 천주여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1. 구세주 내주 천주여 당신의 십자 열쇠로 
       아담의 죄로 닫힌문 열고서 빨리 오소서    
    <br>
    2. 천주여 이슬 내리며 구름을 열고 단비로
       굳은땅 적셔 주소서 야곱의 집에 오소서
    <br>
    3. 대지에 새싹 움트고 산과들 모두 푸르면
       저꽃이 곱게 피리라 구세주 내려 오리라
    <br>
    4. 우리의 위로 천주여 온세상 고대 하오니
       고통에 우는 네백성 어서와 구원 하소서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IMG height=70 src="http://cafe210.daum.net/cafeimg-proxy?
     grpcode=Coreansanctus&imgType=logo&time=1127253570000"
     width=230 align=absMiddle border=0><FONT color=red><FONT size=3> 
    <br>
    <UL>103위 한국순교성인</A></FONT> 
    <IMG src="http://youngminene.com.ne.kr/New_Menu/image/brigid_logo.gif" border=0> </ul>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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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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