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11월 30일 야곱의 우물입니다-내가 체험한 예수님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30 조회수1,179 추천수11 반대(0) 신고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 내가 체험한 예수님
    
    [마태 4,18­-2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
    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오 마리아 수녀 (성심수녀회) -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던 사람들`/`바람결 따라 들려오는 주의 말씀 
    들었네`/`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라 그 그물을 버리고’ 청소년 성가에 나오는 이 
    노래를 부르노라면 저절로 나도 그처럼 부르고 계시는 듯한 착각을 할 때가 있다. 
    
    바람을 눈으로는 볼 수 없어도 느낄 수는 있는 것처럼 하느님을 알게 되고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은 마음의 체험이다. 왜 우리를 부르실까? 선교의 열정과 사명감을 불태우라는 주님의 초대이다.
    선교 이전에 먼저 선교의 내용인 주님에 대한 앎을 먼저 제시한다. “마음으로 믿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게 됩니다.”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은 생각으로 이론으로 논리로 따져서 믿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하느님과의 내밀한 만남으로 개개인이 체험하는 하느님 체험의 느낌을 의미 한다. 이 느낌은 개인에 따라 강렬할 수도 있고 미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체험한 예수님은 내 경험 안에 생생히 살아 계시기에 예수님을 모르는 형제들에게 그분이 누구신지 그리고 그분이 나에게 베푼 은총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다.
    “들어보지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말씀을 입으로 고백하며 삶으로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바오로 사도는 신앙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중 제일 우선하는 것은 예수님 체험이다.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삶 안에서 예수님을 무수히 만났다. 다만 내가 아직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고 느끼지 않을 뿐이다.
    오늘부터 바람결 따라 조용히 부르시는 그분의 소리를 듣기 위해 하루 마음을 모아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 기도 안에서 주님의 활동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
     
    ※2004년 11월 같은 날, 같은 복음의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최 기도 수사님의 글입니다 - 
    
    
     ▒ 나를 따라 오너라 ▒
    
    
    안드레아 사도는 베싸이다에서 태어나 세례자 요한의 제자로
    그리스도를 따랐고 자기 형 베드로를 예수께 인도했다. 필립
    보와 함께 이방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했고 빵과 물고기를 
    가지고 있는 소년을 소개했다. 전승에 따르면 안드레아 사도
    는 성령강림 후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하다가 아카이아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했다고 한다.
    
    예수님의 말씀은 약속이며 동시에 부르심이기도 하다.그들은 어부라는 직업을 버렸다. 아버지와 집과 모든 것을 버렸다. 새로운 성취 수단을 발견한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그분을 따랐다.
    스승의 메시지, 스승의 삶의 양식, 가르침을 따랐다. 이제부 터 그들은 이제 예수님과 하느님의 왕국과 사람들을 낚는 일 에 완전히 바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예수님과 구체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오늘 살아 계시고 나에게 말을 건네시고 내 말을 들으시고 나와 함께 계신 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마치 베드로와 안드레아가 "나를 따라오너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바로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듯이 그렇게 구체적으로 응답을 드리는 것이다.
    주님은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신 것도 부르심으로 시작하셨고,망가진 인간을 다시 구원하시는 데도 부르심으로 시작하셨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면서 예수님 따로 나 따로 생활한 다면 그것은 신앙생활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응답 드리는 삶이 아니다.
    "나를 따라오너라'는 말씀은 베드로와 안드레아에게만 하신 것이 아니라 오늘 이 말씀을 읽는 나에게도 하신다. 그러니 이 말씀을 읽는 나는 베드로와 안드레아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듯이 예수님을 따르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시다.
    오늘 "나를 따라오너라'고 부르시는 예수님을 따라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나의 구원을 위해 구체적으로 응답을 드려 야 할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예수님을 따르려면 반드시 내가 버려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오늘 내 삶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든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을 드리는 생활이 되도록 은총을 청한다.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내가 버려야 하는 것 †
    
    
     "나를 따라오너라'는 말씀은 베드로와 안드레아에게만 
    하신 것이 아니라 오늘 이 말씀을 읽는 나에게도 하신다. 
    
    
    얼마전 선종하신 유광수 야고보 신부님의 《렉시오 디비나》에 관한
    다섯 강의를 들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성서에 나오는 인물들의 
    삶이 바로 앗! 나의 삶이라는 것이다. 성서의 인물이 바로 '나'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동영상 강의를 듣고 노트를 정리하며 신부님 열강
    의에 푹빠졌던 지난 5월이었다.깊은 감동으로 와닿았으며 어렴풋했던 
    것들에 대해서 확신을 갖게 되었고 부르심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다시금 "나를 따라오너라"는 주님의 말씀이 바닷가의 파도 소리와 함께 들린다. 아직도 머뭇거리는 내 모습이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자신이 있다. 망설임은 후퇴일뿐 도움이 안된다.
    이제는 결단의 시간이 왔다. 더 이상 머뭇거리다가는 또 한 번의 삶 의 커다란 기회를 놓칠 것이기에 그렇다. 묵상 글을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어보았다. 어느 한 구절 숨을 쉴 수가 없이 몰아 세운다.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되는 시간이기에 그럴 것이다.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오늘 살아 계시고 
    나에게 말을 건네시고 내 말을 들으시고 나와 함께 
    계신 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내 삶 속에서 수없이 말씀하고 계시지만 늘 나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으니 잘 알아들을 수가 없다.언제나 주님! 저는 아니지요, 이 만
    큼만하면 되겠지요/내 눈에는 이것만으로도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주님은 삶 전체를 요구하신다는 것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들 려오는 소리일찐데 이제는 더 거절할 수도 없는 것이다.그래서 결단 을 내려야 됨을 느끼는 것이다.
    
    오늘 "나를 따라오너라'고 부르시는 예수님을 따라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나의 구원을 위해 구체적으로 응답을 드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예수님을 따르려면 반드시 내가 버려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지난 8월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갔을 때 담당교사가 새로 오셨다.
    그 때부터 공부의 리듬이 깨지기 시작했는데 이번 고국방문을 다녀온
    후로 힘든 시차적응과 시모님의 편찮으심으로 완전히 흥미를 잃어버리
    게 되었다. 아무리 추스려도 집중이 안되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몇일이 아니라, 돌아온 내내 많은 생각을 하였다.흥미가 없으니 1시간 이 왜 그렇게 긴 것인가. 나중에는 머리가 지끈거린다. 아이들이 학교 가기 싫으면 배가 아픈 것처럼 앗!나도 그런 증상이 오는 것이다. ^^
    그리고 어제 남편과 함께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혼의 깊숙한 이야기를 꺼내기는 아직 힘들지만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들에 대 해서 심각하게 의논을 한 것이다.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는 미국역사 가 아니라 성당에 가서 신부님의 강론을 알아듣고 싶은 것이다.
    앞으로 내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적응하려면 언젠가 쟙도 갖어야 되고 그것을 위해 생활영어가 필요한 것이지.../GEO 코스를 통과하기 위한 수학과 그 이외의 많은 과목의 공부가 내게는 흥미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재미있다.하지만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 해봐야만 했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될 것인가. 주님을 위해서 내 삶을 드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 것인가.진정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생각하고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내가 관심이 있어야 재 미가 나는 것이다. 재미가 나야 그 일이 내게 지루하지 않은 것이라고 나는 늘 젊은 친구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이젠 나 자신에게 말하면서 이렇게 결정하였다. 이왕이면 매일 성서를 영어로 읽고 그 날의 미사를 드리겠다는 것이다.전례에 나오는 순서를 모두 외워서 우선은 그것만이라도 확실히 알아듣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지금으로서도 전례를 따라가기에는 충분하다.그러 나 내가 관심있어하는 성서말씀을 영어로 공부해서 언어해소를 하겠다 는 것이다. 조금 더디게 생활영어가 터득되어질 수도 있겠지만 괜찮다.
    남편도 동의를 해주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내 곁에서 박수를 쳐주기에 내 이야기를 귀기울여 주었고, 내 결정에 따라주어서 학교는 중도하차 하기로 했다. 학교 가는 오전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고 정오 미사를 드리고 집에 돌아오면 점심 준비하여 남편 출근시키면 되는 것이다.
    아마 시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오전에 학교를 이르게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님을 그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또 T.V를 틀면 언제나 채널 21번을 틀어서 미사 드리는 것에 관심있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해낼 것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언어를 가장 빨리 익히려면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시모님과 쎄쎄쎄하기로 했다. 그리고 원하는 일거리를 찾아 언어를 준 비하기로 한 것이다.
    마음이 아주 편한다. 왜냐하면 내가 허상으로 꿈꾸던 것들을 놓아버렸 기 때문이다. 이 나이에 GEO(검정고시)코스를 합격해서 대학으로 들어 가기란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나니 편해진 것도 있지만/앗!내가 진정 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아니다!.
    
    내가 버려야 할 것들을 정리해서 그렇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돌고 돌
    았던가. 주님만을 알고 싶다고 하면서도 어느 하나를 포기하지 못하고
    늘 가슴에 꿈둥이를 안고 살아가는 미련한 내 모습을 청산한 것이다.
    조금은 바보스럽게 보일지라도/혹 조금은 더딜지라도 이제는 가파르고
    외로운 길로 들어서서 주님의 말씀과 하루 종일 씨름을 하겠다. *^^*
    
    그렇다면 성서를 읽는 것만이 삶의 전부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기 바란다. 그동안 안나는 앗!나를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했어야만 했다. 진정 주님을 위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삶이란 그렇게 만만치가 않은 것임을 다시한번 느낀다. 굽이굽이 결정 해야 할 일이 우리에게는 항상 놓여져있다.하지만 나의 촛점이 언제나 주님께서 나를 부르신 그 '부름'에 맞춰져 있다면 어느 날인가는 나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나는 믿는다.
    오늘 묵상은 오랫만에 자신감있게 써내려간다.무거운 짐들이 벗겨진듯 가볍다. 몇 일간 나를 힘들게 하고 혼란스럽게 했던 것들이 나의 삶을 오히려 한 발자욱 더 힘차게 나아가게 해준 것이다.
    제목인 "나를 따르라"는 말씀이 오늘은 하나도 버겁게 들리지 않는다. 이제 진정 주님을 따라가고자함에 성큼 한 발을 내디뎠다.외로운 길로 접어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서 결정한 것이기에 단어가 눈에/ 귀에/ 입에/ 쏙쏙 들어 올 것이라 생각된다.
    
    주님, 눈도,귀도 입도 열어주시옵소서!...
    
    
    안나가요*^^*
    
    
    
     
      앗!...나의 생활나눔 *^^*
    
    찬미 예수님~! 
    
    
    지난 해, 앗! 제가 11월 30일에 날랐던 물동이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하하, 새 글을 읽기도 바쁜데, 이렇게 지난 글을 읽을 새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참으로 새롭습니다.../오늘은 더욱이 새롭습니다. 저에게는...! 1년 뒤인, 오늘 11월 30일. 지난 해 물동이를 마셔보니...단맛이 납니다.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 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삶에는 이미 오래전에, 영세를 받자마자... 103위 한국순교성인에 대해서 배우게 하셨고, 깨닫게 하셨지만... 그 뜨거움을 오래 간직하지 못한체, 태평양을 건너왔습니다. 그리고도... 5년이란 긴긴 세월을 보내면서...그저 주님의 '일'에 대한 안타까움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103위 한국순교성인] 카페를 열어서...일하고 있습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닙니다. 누가 월급을 주는 곳도 아닙니다. 지금, 제 형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입니다.
    오늘 오 마리아 수녀님의 묵상글처럼...
    
    “들어보지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말씀을 입으로 고백하며 삶으로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그저...매일 매일 바쁩니다...
    어떻게하면 이 순교성인분들을 전할 것인가~!....
    제 남은 삶의 목표이자, 저의 하루의 시작이요 마침이 되었습니다. ^ ^
    그래서, 낑낑거리며 물동이를 져 나릅니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찾아와
    줍니까. 알려야만이 되는데..제가 잘 하는 것은 물동이를 나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매일 퍼주기만 하다보니...뭔가가 허전한 것입니다. 앗! 나의 항아리가 채워져야만이 맛난 물동이를 나를 수 있지않겠습니까.
    또 다른 목마름이 시작되었답니다. 날마다 순교성인에 관한 작업(인터넷)을하면서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있기는 하지만...무엇인가,더 알아야 될 것 같고, 무엇인가, 더 채워야 할 부분이 있는데...그것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얼마나, 얼마나...안타까웠겠는지요... 물동이를 내려놓고 나면, 그제서야 할 말들이 떠오르는 날도 있는 것입니다. 단 몇 줄의 글도 이어지지 않아서..이 수다스러븐 아짐이 몸부림을 칠 때도 있었답니다. ㅠ.ㅠ
    하지만, 이제는... 말이 글이 되어...쏟아집니다. 하고픈 말이...가슴에서 뜨거움으로 솟아오릅니다.
    아!...어떻게 이 기쁨을 나눌 것인가!... 제 머리속 생각에는 온통 나누고픈 생각뿐입니다. 성모송을 열번 외우고 다음 단을 넘어가야 되는데, 스무번, 서른번... 한없이 어린아이처럼 먼길을 갑니다... 생각의 끝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에, 야곱이 물동이를 내려놓고 싶은 마음에...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저는 이제 제가 체험한 예수님을 날마다 날마다 물동이에 담아서 져 나를 것입니다. 아니,아니, 내가 깨달은 성모님에 대해서 벗 님들과 나눌 것입니다.
    이번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는 12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에 봉헌됩니다.
    다음 봉헌은 12월 31일부터 시작하여 '주님 봉헌 축일'인 2월2일에 봉헌됩니다. 많은 벗 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야곱이 물동이와 함께 나를 것입니다.
    벗 님들!... 체험해야만이...! 샘물처럼 가슴에서 뭔가가 치솟아 올라옵니다. 그것은 바로 '죄 사함'의 체험이 아니겠습니까! 아고, 더 길어지기 전에 줄여야겠어요. 내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긴긴 글 읽으시느라...수고하셨습니다.
    
     
     
    

    소스입니다.*^^*
    
    <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157.jpg><br>
    <pre><ul><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 내가 체험한 예수님</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마태 4,18­-22]</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
    였다. 
    <br>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오 마리아 수녀 (성심수녀회)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던 사람들`/`바람결 따라 들려오는 주의 말씀 
    들었네`/`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라 그 그물을 버리고’ 청소년 성가에 나오는 이 
    노래를 부르노라면 저절로 나도 그처럼 부르고 계시는 듯한 착각을 할 때가 있다. 
    <br>
    바람을 눈으로는 볼 수 없어도 느낄 수는 있는 것처럼 하느님을 알게 되고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은 마음의 체험이다. 왜 우리를 부르실까? 선교의 열정과 사명감을 
    불태우라는 주님의 초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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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이전에 먼저 선교의 내용인 주님에 대한 앎을 먼저 제시한다. “마음으로 
    믿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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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은 생각으로 이론으로 논리로 따져서 믿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하느님과의 내밀한 만남으로 개개인이 체험하는 하느님 체험의 느낌을 의미
    한다. 이 느낌은 개인에 따라 강렬할 수도 있고 미미할 수도 있다.
    <br>
    그러나 내가 체험한 예수님은 내 경험 안에 생생히 살아 계시기에 예수님을 모르는 
    형제들에게 그분이 누구신지 그리고 그분이 나에게 베푼 은총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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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보지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말씀을 입으로 고백하며 삶으로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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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바오로 사도는 신앙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중 제일 우선하는 
    것은 예수님 체험이다.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삶 안에서 
    예수님을 무수히 만났다. 다만 내가 아직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고 느끼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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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바람결 따라 조용히 부르시는 그분의 소리를 듣기 위해 하루 마음을 모아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 기도 안에서 주님의 활동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2004년 11월 같은 날, 같은 복음의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최 기도 수사님의 글입니다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나를 따라 오너라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안드레아 사도는 베싸이다에서 태어나 세례자 요한의 제자로
    그리스도를 따랐고 자기 형 베드로를 예수께 인도했다. 필립
    보와 함께 이방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했고 빵과 물고기를 
    가지고 있는 소년을 소개했다. 전승에 따르면 안드레아 사도
    는 성령강림 후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하다가 아카이아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했다고 한다.
    <br>
    예수님의 말씀은 약속이며 동시에 부르심이기도 하다.그들은
    어부라는 직업을 버렸다. 아버지와 집과 모든 것을 버렸다.
    새로운 성취 수단을 발견한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그분을 따랐다.
    <br>
    스승의 메시지, 스승의 삶의 양식, 가르침을 따랐다. 이제부
    터 그들은 이제 예수님과 하느님의 왕국과 사람들을 낚는 일
    에 완전히 바칠 것이다.
    <br>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예수님과 구체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br>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오늘 살아 계시고 나에게 
    말을 건네시고 내 말을 들으시고 나와 함께 계신 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br>
    마치 베드로와 안드레아가 "나를 따라오너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바로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듯이 
    그렇게 구체적으로 응답을 드리는 것이다.
    <br>
    주님은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신 것도 부르심으로
    시작하셨고,망가진 인간을 다시 구원하시는 데도 부르심으로
    시작하셨다.
    <br>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면서 예수님 따로 나 따로 생활한
    다면 그것은 신앙생활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응답 
    드리는 삶이 아니다.
    <br>
    "나를 따라오너라'는 말씀은 베드로와 안드레아에게만 하신 
    것이 아니라 오늘 이 말씀을 읽는 나에게도 하신다. 그러니 
    이 말씀을 읽는 나는 베드로와 안드레아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듯이 예수님을 따르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시다.
    <br>
    오늘 "나를 따라오너라'고 부르시는 예수님을 따라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나의 구원을 위해 구체적으로 응답을 드려
    야 할 것이 무엇인가? 
    <br>
    그리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예수님을 따르려면 반드시 내가 버려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br>
    오늘 내 삶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든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을 드리는 생활이 되도록 은총을 청한다.
    <ul>
    <EMBED src=http://myhome.naver.com/pinokeeo1004/1/angel71.swf 
    width=150 height=10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pre><FONT color=#005e77 style="FONT-SIZE: 10pt">
    <b>【 안나의 묵상나누기 】</b></ul>
    <pre><FONT color=#005e77 style="FONT-SIZE: 13pt">
    † 내가 버려야 하는 것 †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 "나를 따라오너라'는 말씀은 베드로와 안드레아에게만 
    하신 것이 아니라 오늘 이 말씀을 읽는 나에게도 하신다.</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얼마전 선종하신 유광수 야고보 신부님의 《렉시오 디비나》에 관한
    다섯 강의를 들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성서에 나오는 인물들의 
    삶이 바로 <b>앗! 나의 삶</b>이라는 것이다. 성서의 인물이 바로 <b>'나'</b>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동영상 강의를 듣고 노트를 정리하며 신부님 열강
    의에 푹빠졌던 지난 5월이었다.깊은 감동으로 와닿았으며 어렴풋했던 
    것들에 대해서 확신을 갖게 되었고 부르심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었다.
    <br>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다시금 "나를 따라오너라"는 주님의 말씀이 
    바닷가의 파도 소리와 함께 들린다. 아직도 머뭇거리는 내 모습이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자신이 있다. 망설임은 후퇴일뿐 도움이 안된다. 
    <br>
    이제는 결단의 시간이 왔다. 더 이상 머뭇거리다가는 또 한 번의 삶
    의 커다란 기회를 놓칠 것이기에 그렇다. 묵상 글을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어보았다. 어느 한 구절 숨을 쉴 수가 없이 몰아 세운다.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되는 시간이기에 그럴 것이다.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오늘 살아 계시고 
    나에게 말을 건네시고 내 말을 들으시고 나와 함께 
    계신 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내 삶 속에서 수없이 말씀하고 계시지만 늘 나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으니 잘 알아들을 수가 없다.언제나 주님! 저는 아니지요, 이 만
    큼만하면 되겠지요/내 눈에는 이것만으로도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br>
    하지만/주님은 삶 전체를 요구하신다는 것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들
    려오는 소리일찐데 이제는 더 거절할 수도 없는 것이다.그래서 결단
    을 내려야 됨을 느끼는 것이다.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b>
    오늘 "나를 따라오너라'고 부르시는 예수님을 따라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나의 구원을 위해 구체적으로 응답을 드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예수님을 따르려면 반드시 내가 버려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지난 8월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갔을 때 담당교사가 새로 오셨다.
    그 때부터 공부의 리듬이 깨지기 시작했는데 이번 고국방문을 다녀온
    후로 힘든 시차적응과 시모님의 편찮으심으로 완전히 흥미를 잃어버리
    게 되었다. 아무리 추스려도 집중이 안되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br>
    몇일이 아니라, 돌아온 내내 많은 생각을 하였다.흥미가 없으니 1시간
    이 왜 그렇게 긴 것인가. 나중에는 머리가 지끈거린다. 아이들이 학교
    가기 싫으면 배가 아픈 것처럼 앗!나도 그런 증상이 오는 것이다. ^^
    <br>
    그리고 어제 남편과 함께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혼의 깊숙한
    이야기를 꺼내기는 아직 힘들지만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들에 대
    해서 심각하게 의논을 한 것이다.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는 미국역사
    가 아니라 성당에 가서 신부님의 강론을 알아듣고 싶은 것이다.
    <br>
    앞으로 내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적응하려면 언젠가 &#51161;도 갖어야 되고 
    그것을 위해 생활영어가 필요한 것이지.../GEO 코스를 통과하기 위한 
    수학과 그 이외의 많은 과목의 공부가 내게는 흥미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재미있다.하지만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
    해봐야만 했다. 
    <br>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될 것인가. 주님을 위해서 내 삶을 
    드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 것인가.진정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생각하고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내가 관심이 있어야 재
    미가 나는 것이다. 재미가 나야 그 일이 내게 지루하지 않은 것이라고
    나는 늘 젊은 친구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br>
    이젠 나 자신에게 말하면서 이렇게 결정하였다. 이왕이면 매일 성서를
    영어로 읽고 그 날의 미사를 드리겠다는 것이다.전례에 나오는 순서를
    모두 외워서 우선은 그것만이라도 확실히 알아듣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br>
    물론 예전에 비하면 지금으로서도 전례를 따라가기에는 충분하다.그러
    나 내가 관심있어하는 성서말씀을 영어로 공부해서 언어해소를 하겠다
    는 것이다. 조금 더디게 생활영어가 터득되어질 수도 있겠지만 괜찮다.
    <br>
    남편도 동의를 해주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내 곁에서 박수를 쳐주기에
    내 이야기를 귀기울여 주었고, 내 결정에 따라주어서 학교는 중도하차
    하기로 했다. 학교 가는 오전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고 정오 미사를
    드리고 집에 돌아오면 점심 준비하여 남편 출근시키면 되는 것이다.
    <br>
    아마 시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오전에 학교를 이르게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님을 그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또 T.V를 틀면 언제나 채널 21번을
    틀어서 미사 드리는 것에 관심있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해낼 것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br>
    언어를 가장 빨리 익히려면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시모님과 쎄쎄쎄하기로 했다. 그리고 원하는 일거리를 찾아 언어를 준
    비하기로 한 것이다.
    <br>
    마음이 아주 편한다. 왜냐하면 내가 허상으로 꿈꾸던 것들을 놓아버렸
    기 때문이다. 이 나이에 GEO(검정고시)코스를 합격해서 대학으로 들어
    가기란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나니 편해진 것도 있지만/앗!내가 진정
    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아니다!.</b><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내가 버려야 할 것들을 정리해서 그렇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돌고 돌
    았던가. 주님만을 알고 싶다고 하면서도 어느 하나를 포기하지 못하고
    늘 가슴에 꿈둥이를 안고 살아가는 미련한 내 모습을 청산한 것이다.
    조금은 바보스럽게 보일지라도/혹 조금은 더딜지라도 이제는 가파르고
    외로운 길로 들어서서 주님의 말씀과 하루 종일 씨름을 하겠다. *^^*
    <br>
    그렇다면 성서를 읽는 것만이 삶의 전부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기
    바란다. 그동안 안나는 앗!나를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했어야만 
    했다. 진정 주님을 위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br>
    삶이란 그렇게 만만치가 않은 것임을 다시한번 느낀다. 굽이굽이 결정
    해야 할 일이 우리에게는 항상 놓여져있다.하지만 나의 촛점이 언제나
    주님께서 나를 부르신 그 '부름'에 맞춰져 있다면 어느 날인가는 나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나는 믿는다.
    <br>
    오늘 묵상은 오랫만에 자신감있게 써내려간다.무거운 짐들이 벗겨진듯
    가볍다. 몇 일간 나를 힘들게 하고 혼란스럽게 했던 것들이 나의 삶을
    오히려 한 발자욱 더 힘차게 나아가게 해준 것이다.
    <br>
    제목인 <b>"나를 따르라"</b>는 말씀이 오늘은 하나도 버겁게 들리지 않는다.
    이제 진정 주님을 따라가고자함에 성큼 한 발을 내디뎠다.외로운 길로
    접어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서 결정한 것이기에 단어가
    눈에/ 귀에/ 입에/ 쏙쏙 들어 올 것이라 생각된다. 
    <pre><FONT color=#0052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주님, 눈도,귀도 입도 열어주시옵소서!...</b>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IMG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
    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fc8b9715.gif" >
    <b>안나가요*^^*</b>
    <br>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299.GIF>
     <ul><b>앗!...나의 생활나눔 *^^* </b>  </ul>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찬미 예수님~!<IMG src="http://www.catholicpusan.or.kr/home_cgi/print.cgi/
    대림촛불1.jpg?board=khboard02&img=대림촛불1.jpg&xfile=1" border=0>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지난 해, 앗! 제가 11월 30일에 날랐던 물동이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하하, 새 글을 읽기도 바쁜데, 이렇게 지난 글을 읽을 새가 어디 있습니까!.
    <br>
    그런데, 참으로 새롭습니다.../오늘은 더욱이 새롭습니다. 저에게는...!
    1년 뒤인, 오늘 11월 30일. 지난 해 물동이를 마셔보니...단맛이 납니다.
    <br>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 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br>
    제 삶에는 이미 오래전에, 영세를 받자마자...
    103위 한국순교성인에 대해서 배우게 하셨고, 깨닫게 하셨지만...
    그 뜨거움을 오래 간직하지 못한체, 태평양을 건너왔습니다. 그리고도...
    5년이란 긴긴 세월을 보내면서...그저 주님의 '일'에 대한 안타까움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br>
    이제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b>[103위 한국순교성인]</b> 카페를 열어서...일하고 있습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닙니다. 누가 월급을 주는 곳도 아닙니다.
    지금, 제 형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입니다.
    <br>
    오늘 오 마리아 수녀님의 묵상글처럼...
    <pre><FONT color=brown style="FONT-SIZE: 11pt"><b>
    “들어보지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말씀을 입으로 고백하며 삶으로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그저...매일 매일 바쁩니다...
    어떻게하면 이 순교성인분들을 전할 것인가~!....
    제 남은 삶의 목표이자, 저의 하루의 시작이요 마침이 되었습니다. ^ ^
    그래서, 낑낑거리며 물동이를 져 나릅니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찾아와
    줍니까. 알려야만이 되는데..제가 잘 하는 것은 물동이를 나르는 것입니다.
    <br>
    그런데 말입니다...
    매일 퍼주기만 하다보니...뭔가가 허전한 것입니다.
    앗! 나의 항아리가 채워져야만이 맛난 물동이를 나를 수 있지않겠습니까.
    <br>
    또 다른 목마름이 시작되었답니다. 
    날마다 순교성인에 관한 작업(인터넷)을하면서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있기는 하지만...무엇인가,더 알아야 될 것 같고, 
    무엇인가, 더 채워야 할 부분이 있는데...그것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br>
    얼마나, 얼마나...안타까웠겠는지요...
    물동이를 내려놓고 나면, 그제서야 할 말들이 떠오르는 날도 있는 것입니다.
    단 몇 줄의 글도 이어지지 않아서..이 수다스러븐 아짐이 몸부림을 칠 때도
    있었답니다. ㅠ.ㅠ
    <br>
    하지만, 이제는...
    말이 글이 되어...쏟아집니다.
    하고픈 말이...가슴에서 뜨거움으로 솟아오릅니다.
    <br>
    아!...어떻게 이 기쁨을 나눌 것인가!...
    제 머리속 생각에는 온통 나누고픈 생각뿐입니다.
    성모송을 열번 외우고 다음 단을 넘어가야 되는데, 스무번, 서른번...
    한없이 어린아이처럼 먼길을 갑니다... 생각의 끝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br>
    해가 떠오르기 전에, 야곱이 물동이를 내려놓고 싶은 마음에...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저는 이제 제가 체험한 예수님을 날마다 날마다
    물동이에 담아서 져 나를 것입니다. 아니,아니, 내가 깨달은 성모님에
    대해서 벗 님들과 나눌 것입니다.
    <br>
    이번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는 
    12월 8일 <b>'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b>에 봉헌됩니다.
    <br>
    다음 봉헌은 12월 31일부터 시작하여 
    <b>'주님 봉헌 축일'</b>인 2월2일에 봉헌됩니다.
    많은 벗 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야곱이 물동이와 함께 나를 것입니다.
    <br>
    벗 님들!...
    체험해야만이...! 샘물처럼 가슴에서 뭔가가 치솟아 올라옵니다.
    그것은 바로 <b><big>'죄 사함'</b></big>의 체험이 아니겠습니까!
    아고, 더 길어지기 전에 줄여야겠어요.
    내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br>
    긴긴 글 읽으시느라...수고하셨습니다.
    <img src="http://www.ciz.co.kr/cizmail/images/character/2_2_1.gif" border=0>
     <br>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IMG height=70 src="http://cafe210.daum.net/cafeimg-proxy?
     grpcode=Coreansanctus&imgType=logo&time=1127253570000"
     width=230 align=absMiddle border=0><FONT color=red><FONT size=3> 
    <br>
    <UL>103위 한국순교성인</A></FONT> 
    <IMG src="http://youngminene.com.ne.kr/New_Menu/image/brigid_logo.gif" border=0> </ul>
    <EMBED style src=mms://gasamo.com.ne.kr/pop_etc./hills_of_glencar.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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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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