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님께 자비를 청합니다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02 조회수787 추천수2 반대(0) 신고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이사 29,17-24/ 머태 27-31

 

'당신의 자비를 어떻게 베풀어야 할지

늘 노심초사하고 계시는 주님'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소경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9,27-30)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두 소경에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신중하게 자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소경이 눈을 뜨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이 과연 무엇이엇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의 믿음입니까?

예! 물론 그들의 믿음이 여기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믿는 대로 되어라'하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미루어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내가 그런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라고 묻는 예수님의 속마음을 헤아려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속마음에는 '그들의 믿음을 확인하시면서, 그들 마음속에 믿음을 더 깊이 심어 주시는 작업'을 하시려는 깊은 의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자, 이내 당신의 손을 그들의 눈에 대십니다. 그러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립니다.

 

 여러분! 주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위해 어떻게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야 할지를 노심초사하고 계십니다. 그러시면서 작고 작은 믿음이라도 확인하시고 싶어 하십니다. 은총과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 주님께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