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흔적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02 조회수828 추천수3 반대(0) 신고


          흔적 글 이재복 회색 하늘에 바람이 인다 닭 울고 개 짖고 참새가 해를 깨운다 물 가에 버드나무 옷 벗는데 훔처 보던 겨울이 살짝 거든다 조 영감댁 뒤란에 엉성한 장미는 잎 주고 꽃 주고 향기마저 다 주고 검 붉은 가시끝만 하얗게 바래 예리하다 잡히지 않는 바람 목을 더듬고 텅빈 편지함 오가니 부치지 않은 편지 한통 오늘은 보내야지 앗 차차 ! 가슴으로 먹장 구름이 인다 부칠수 없는 편지들이 통곡한다 달래야지 내일 또 내일 지나 찾아가서 만나면 말 해 줄거라고 그때는 눈물 안나고 웃을 수 있을건데 괜 찮을 거라면서도 눈물이 난다 * 시작노트 산길 아래 꽃 상여 도시로 떠난 넋을 기다리고 허름한 차림의 할머니 먼 발치에서 슬프다
        
        05. 12. 02. **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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