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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쫓기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08 조회수880 추천수7 반대(0) 신고

 

 

 

 

『 일상도(日常道)를 살아가는 인간 』中 에서
예수회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님


 

미국의 유명한 개신교 사역자 맥도널드(Gordon MacDonald)는 주님과는 상관없이 스스로가 삶의 주체자가 되어 앞만 보면서 달려가는 그리스도인을 가리켜 '쫓기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 부른다.

 

 

쫓기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멍청하게 있는 시간을 용납하지 않는다. 항시 두세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 절제 없는 팽창욕에 사로잡혀서 더 능률적인 방법, 더 좋은 결과, 더 깊은 영적 체험들을 갈망하고 늘상 긴장과 조바심을 느끼며 살아간다. 자기가 이룩해 놓은 성공이나 성취를 기뻐할 시간이 없다. 자신이 만족할 만큼 성취했다고 생각지 않기에 그렇다.

 

 

쫓기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경쟁심이 심하고 승부욕이 강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의 의견이나 그가 하는 일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크게 화를 낸다.

 

 

쫓기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하나같이 비정상적으로 바쁘다. 너무 바빠서 인생의 친밀한 관계, 곧 부부관계, 가족관계, 친구관계를 돌볼 겨를이 없다. 가족이나 배우자와 깊은 대화 없이 지내는 날이 허다하고, 설령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해도 할 얘기가 별로 없다.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텔레비젼을 보거나 자리를 피한다.

 

 

쫓기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너무 바빠서 하느님과의 관계는 물론 자기 자신과의 관계마저 돌볼 겨를이 없다. 오랫동안 기도하는 시간을 갖지 않아 하느님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오는 위로와 기쁨을 얻지 못한다. 또 성찰과 영적 독서를 멀리하여 내적 성장은 멈추어 버렸고 영혼은 황폐되어 있다.

 

 

"쫓기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인생의 매단계를 느긋이 즐기면서 내적으로 질서 잡힌 삶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러한 질문에 이렇게 하면 된다고 자신있게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올바른 답을 줄 수 있는 분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풍성한 생명을 주고 또 주고 싶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바쁜 삶을 사셨지만, 그 삶은 언제나 균형 잡혀 있다.

 

 

예수님은 음식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수많은 병자들과 군중에게 둘러싸여 지냈지만 그분의 첫번째 관심은 하느님 한분뿐이었으며 통합된 삶을 영위하셨다. 그러니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분의 행동양식만이 우리에게 올바른 해결책을 줄 수 있다.

 

 

"여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올바른 목표가 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고통.실망.적대감.죽음 등 삶의 찌꺼기들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비밀과 능력이 있다.

 

 

그분은 30년이라는 짧은 인생, 갑작스럽게 끝난 것 같은 인생을 사셨지만 사실은 "다 이룬" 꽉 찬 인생을 사셨다. 우리는 균형있고 통합된 삶을 사셨던 예수님을 찬미하면서, 그것을 가능케 하셨던 근본 요소들을 배울 필요가 있다...!"

 

     † 찬미 예수님, 12월 연말이라 많이 바쁘시죠? 그래도 마음에 여유 잃지 마시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배경 음악 W.A. Mozart, Eine Kleine Nachtmu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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