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죽기 전에 구원받은 한 강도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08 조회수814 추천수1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


[죽기 전에 구원받은 한 강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려고 십자가에 못박혀 고통하며
운명하시는 그 현장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두 명의 강도도 있습니다. 예수님과 그리고 죽기 전에 극적으로
구원받은 한 강도에게 초점을 맞추어 살펴봅니다.

첫째로, 한 강도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비방하는 다른 강도를 향해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
도 하느님을 두려워 아니 하느냐?" 라고 꾸짖었습니다.
회개란 실로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는 데서 비롯됩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온갖 죄악을 저지르는 것은 하느님을 두려워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우리 신자들은 항상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살아가라고 말씀하였습니다. (2코린토7,1)

둘째로, 한 강도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백했습니다.
그는 동료에게 말하기를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 하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큰 불행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실상을 자각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자신은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선언하였습니 다.
"올바른 사람은 없다. 단 한 사람도 없다."(로마서3,10)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느님 앞에 범죄한 것을 알고 그 죄의 심각함을
의식해야 합니다. 또한 하느님께 이를 시인하고 자백해야 합니다.

셋째로, 한 강도는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라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는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할 수 없습니다
한 강도는 예수님을 의로우신 분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회개한 강도는 예수님이 천국의 주인되시는 만왕의 왕이시오 주님이
되심을 알았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예수님, 당신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에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나라가 현재 지상
에 존재하는 왕국이 아니라 장차 다가올 메시아 왕국임을 알았습니다.

넷째로, 한 강도는 예수님께 자신을 의탁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에게 간청하기를 "당신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하였습니다.
그는 흉악한 강도였지만 감히 주님의 자비와 용서를 간구하였습니다.
한 강도는 예수님을 조롱하는 자들의 입술에서 오히려 복음을 듣게 되었
을 것입니다. 조롱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가리켜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
니"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남을 구원하셨는가!
그렇다면 그가 나도 구원해주시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적들이 경멸적으로 그리스도에게 던진 말이 죄 가운데 죽어가는 사람에
게는 복음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자신을 받아주실 것을 믿고
예수님에게 자신을 내어맡겼습니다.

끝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살펴봅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는 강도에게 차별없는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
다. 예수님은 고통 중에 머리를 돌리시고 회개한 강도를 바라보시며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응답하셨습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그 강도는 그날이 지나
기 전에 낙원에 들어가서 주님을 뵙게 되었을 것입니다.
죽음의 순간에 진실하게 회개한 강도에게 허락한 구원의 은총은 결코
예외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시는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올 것이며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요한 6,37)고 말씀하셨으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
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마태오11,28)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이 얼마
나 풍성하며 또 단순 명료한 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흉악한 강도라도 성령의 은총으로 그 짧은 시간에 완전히 변화되
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 주위에 지금 아무리 강팍한 사람이 있을
지라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성령의 은총으로 죽는 순간이라도 회개하고 주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조용목님 참고)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