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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 뿌리내린 '생명력'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12 조회수761 추천수2 반대(0) 신고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미수24,2-7.15-17/ 마태21,23-27

 

 '하느님께 뿌리내린 권한에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권한"이라는 낱말이 내 번 거듭 나옵니다.

대사제들과 원로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또 누구로부터 왔는지, 그 권한의 출처를 묻습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당신에게 누가 이런 권한을 주었소?"(21,23)

 

 예수님은 대사제와 원로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그 대답을 회피하십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지니신 권한의 출처는 하느님 아버지입니다.

 

 우리 모두는 삶의 현장에서 나름대로의 고유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가 백성에게 갖는 고유한 권한이 있는가 하면, 또한 국가에 대한 백성의 권한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갖는 고유한 권한이 있습니다. 또 내가 소유한 재산을 내가 사용할 권한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권한의 뿌리는 하느님 아버지이심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뿌리를 내린 권한일 때만이 그 안에 생명이 있고 힘이 있습니다.

 

 돈에 뿌리를 내린 권한은 그 자체로 추함니다.

지식에 뿌리를 내린 권한은 교만해집니다.

 

 하느님께 뿌리를 내리며 권한을 행사할 때, 그 안에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 뿌리를 내린 권한은 사람을 살리는데에만 쓰여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뿌리내린 나의 일상.

이것이야말로 주님께로 나아가는 지름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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