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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방법-표현!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14 조회수828 추천수1 반대(0) 신고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23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눈먼 사람이 다시 보게 되는 경우도 있고, 다리 저는 이들이 제대로 걷는 경우도 있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해 지고, 귀먹은 이들이 다시 들으며 가난한 이들이 다시 복음을 듣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죽은 이를 살리는 경우는 없다. 부처도 죽은 이를 살리지 못했으며 죽음에 대하여 물을 때, 당장에 독화살을 맞은 사람이 화살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밖에는 대답하지 못했으며 공자도 사는 것도 잘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라고 답했다.

 

죽은 이를 살리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오직 신의 영역일 뿐이다.

 

어제 그제 프란치스코 영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년간 많은 것을 배웠으나, 지금 깨달은 것이 있다면 우리 인간은 정도의 차이, 신분의 차이는 있을 지 모르겠으나, 모두 다 죄인이며 오직 하느님의 자비만이 우리 인간을 살게 한다는 진리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능력도 하느님의 자비에서 온 것이며, 악한 자에게나 선한 자에게나 모두 비와 빛을 보낼 수 있는 능력도 하느님의 자비에서 온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자유의지를 중시하지만 그것 조차도 하느님의 자비로 생긴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를 깨칠 수만 있다면(우리는 비록 죄인 일지라도), 그래서 우리의 표양을 통해서 하느님의 자비를 악한 자에게나 선한 자에게나 보여 줄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원수들에게조차 하느님의 자비를 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느님의 자비로 죽은 이가 되살아나는 기적이 우리를  통해서도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하느님 자비의 도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참으로 자유롭고 해방된 삶을 살 수 있을텐데...       

 

 

오늘 하루 선한 자나 악한 자에게 모두 비와 햇빛을 주시는 하느님의 그 넓디넓은 큰 마음을 우리에게도 허락해 주십사고 청해본다.

 

우리가 이런 큰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면 오늘 밤 잠자리에 들 때 쯤이면 참으로 많은 사람을 사랑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이냐시오 성인께서 말씀하신 양심성찰을 생각해 본다. 나는 오늘하루 하느님을 위해서 무었을 했는가?

나는 오늘 하루 내 이웃을 위해서무엇을 했는가? 나는 오늘 하루 내 가족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나는 오늘 하루 나의 영혼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나는 오늘 하루 나의 원수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자!

 

무엇인가를표현하자!

 

돈 보스코 성인에게 꿈에 나타나신 성모님은 " 돈 보스코야 , 너가 청소년을 사랑하느냐?" 고 묻자 성인께서 "제가 청소년을 사랑하는 것을 어머님이 아시지 않습니까? " 라고 답하십니다.

 

그러자 성모님은 "돈 보스코야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다. 너가 청소년을 사랑하는 것을 그들이 알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성모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이지만 동시에 사랑에 대한 하느님의 방법을 설명해 주시는 것이다. 

 

즉, 수단은 사랑의 표현이요, 목적은 그들이 사랑 받고 있음을 알게 하는데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방법은 사랑을 표현하여 사람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우선 할 일은 사랑을 표현하는 일이다.

 

용기를 내어 표현하는 일이다.

 

표현이다.

 

표현!

 

표현하자!

 

모든 죽은 이를 살리는 표현을 하자!

 

모든 사랑의 단초는 표현이다.

 

모든 사랑의 씨앗은 표현이다.

 

표현!

 

표현!

 

표현! .........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하자!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에게 다 잘해 줌으로써!

 

원수에게도 잘해 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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