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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과 지구
작성자김성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16 조회수687 추천수3 반대(0) 신고

하늘과 지구

 

하늘이 새까맣게
노하셨습니다.
지구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
했나봅니다.

 

삼한사온의
은혜는 사라지고
함박눈의
낭만도 이제는
없어졌나봅니다.

 

기다리고 참아주며
스스로 깨닫기를
바라시던 하늘
인간의 오만에
고통스러워하던 지구
이제 더 이상
참고 견디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북극 한파는
물러갈 기미가
요원하고
몰려온 구름은
하염없는 눈만을
내리고 또 내립니다.

 

고약한 주범들은
못 본체 한눈을 팔고
죄 없는 백성만이
오돌오돌 떨며
통곡하며 십자가의
신음을 함께 합니다.

 

이제 노하심을 풀고
서운하심을 잊고
자비와 사랑으로
당신의 용서와 은혜
베풀어 불쌍한
백성의 시름과
눈물을 거두어 주소서.

 

2005년 12월 16일
대림 3주간 금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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