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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영성의 샘물/퍼옴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17 조회수718 추천수1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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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예수님의 무력함의 권능

     

    예수님의 삶이 십자가에서 끝이 났다.
    그 곳에서 예수님은 우리와 동일한 인간으로
    손발이 못 박힌 채 벌거벗은 모습으로 매달리셨다.
    말구유에서의 무력함이 십자가의 무력함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분을 조롱하고 비웃고, 그분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소리쳤다.
    .......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 보여 주시기 위해,
    우리를 긍휼의 품안으로 되돌리시기 위해,
    그리고 한없는 자비 속에서
    분노가 녹아 없어졌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하느님이 선택하신 방법이다.
    -헨리 나웬 신부<영성의 길>에서


    하느님은 완전한 연약함으로 권력의 장벽을 극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강생의 신비로 하느님이 작은 아기가 되셨습니다.
    하느님은 아주 무력한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의 도움 없이는
    먹거나, 마시거나, 걷거나, 말하거나, 놀거나 일할 수 없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자라서 우리 가운데 사시고
    복음을 선포하시기 위해 인간에게 의존하는 자가 되셨습니다.
    하느님은 정말 무력한 자가 되기를 선택하시고,
    우리 가운데서 하느님은 자신의 사명이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무력함의 자화상(自畵像)을 산상수훈-
    진복팔단에서 확연히 보여 주십니다.
    산상수훈은 하느님나라의 대헌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에 임하려면 산상수훈을 자기 삶으로
    엮어 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을 닮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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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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