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모두 평화.

어려선 장가도 안 가고 언제까지 이 엄마랑 살겠다던 녀석이
장가가란 말도 안 했는데 장가들겠다고 먼저 나서네요.

처음엔 서운한 마음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기쁨으로 맞아드리고 있습니다.

아빠가 안계시니 많이 우울해하는 우리 야고보를 위해서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축복의 기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12월 24일 아빠 고향인 충청남도 홍성에 있는 홍성향군회관에서
12시에 혼인예식을 치루게 된답니다.

아빠의 고향을 찾아 가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아들녀석이 조금은
기특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혼배성사도 받아야 하므로 미리 21일날 춘천에 있는 효자동성당
송 신부님께 받기로 했지요..

날씨가 화창한 봄날이라던가 크리스마스 전날이 아니라면 우리 님들
소풍삼아 모두 모두 오시어 축복해 달라고 떼를 쓰고 싶었지요.

마음으로 함께하면서 우리님들께서 많은 축복 주시리라 믿습니다.
바오로가 없는 자리를 주님은 물론이고 우리 님들께 의지하게 되어 더욱 감사드립니다.

제가 가끔 여기 묵상방에 글을 쓰는 관계로 부탁글을 묵상방에 올렸습니다.

이해하여 주세요*^^*

기도 부탁 드리는데 제 마음이 무척 쑥스럽습니다. 그리고 눈물도 난답니다.

예비 할머니 대열에 한 발 내 딛게 되는 베로니카도 기도중에 기억해 주소서.

주님 사랑 안에서 사랑메세지 보내드립니다.
사랑해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