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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18일 야곱의 우물-소화 데레사께 드리는 9일기도 (첫째 날)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18 조회수944 추천수8 반대(0) 신고
     
    대림 제4주일-렉시오 디비나에 따른 복음 묵상   
    
    
    [루가 1,26­-38]
    
    
    그로부터 여섯째 달에 하느님이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이라는 마을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남자와 정혼한 처녀에
    게 가게 하시니,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와서 말했다. “기뻐하시오, 은총을 입은 이!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이 인사말에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무슨 뜻일까 곰곰 이 생각하고 있었다.
    이윽고 천사가 말했다. “겁내지 마시오, 마리아! 이미 하느님께 은총을 받았습니다. 두고 보시오, 잉태하여 하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시오.그분은 크게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분이요, 주님 하느님이 조상 다윗의 옥좌를 주실 분이며, 영원히 야곱 가문 위에 임금님이 되어 끝없이 다스리실 분이오.”
    마리아가“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 니까?” 하니 천사가 대답했다. “성령이 내려오실 터이니, 지극히 높으 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이오.
    태어나실 분은 거룩하다고 일컬어질 분, 바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오. 친척 엘리사벳을 보시오. 석녀라더니 늘그막에 아들을 잉태하여 이제 여섯째 달이 되었소. 하느님께는 안 될 일이 없소.”
    마리아가 말했다. “보십시오,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떠나갔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이 안나마리 수녀(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하는 이야기인 26-­27절은 그로부터 여섯째 달에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예사스럽지 않았던 그 은혜로운 일에 이어 하느님은 
    갈릴래아 나자렛 마을의 처녀 마리아에게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신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그로부터 여섯째 달에, 그로부터란 1,5-­25절 세례자 요한의 출생을 예고한 그때로부터 여섯째 달이라는 말이다.
    특히 24절과 25절에서는 엘리사벳이 잉태하고도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주님이 이렇게까지 하시어 내가 사람들한테 겪는 치욕을 없애주셨구나” 라며 아들의 잉태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말하고 있다.
    28절 이하, 천사와 마리아가 나눈 대화를 자세히 보자. 말은 주로 천사가 하고, 이에 따른 마리아의 간단한 대답이 나온다.
    28절 “기뻐하시오. 은총을 입은 이!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라는 인사에서 보면 마리아는 은총을 입었고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고, 주님이 함께하시니 기뻐하라고, 두려워 말라고 하지만 그 말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였다.
    그래서 다윗 가문의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는 몹시 당황해하며 그 말이 무슨 뜻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천사는 성령이 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라며 친척 엘리사벳이 아들을 잉태하여 여섯째 달이 된 것을 보면 알겠지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한다.
    천사가 전한 메시지는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 예수는, 크게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분, 주님 하느님이 조상 다윗의 옥좌를 주실 분, 영원히 야곱 가문 위에 임금님이 되어 끝없이 다스리실 분, 태어나실 분은 거룩하다고 일컬어질 분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자 마리아는“보십시오,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라는 말로 수락한다.
    이야기 전체를 되짚어 보자. 갈릴래아 나자렛 마을에 사는 비천한 여종에게 임금이, 하느님의 아들이 나실 것이라는 전갈이 왔고
    마리아는“보십시오, 주님의 종입니다.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라는 말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있다. 주인님의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 지기 바랍니다. 이로써 하느님의 큰일이 이루어지게 된다.
    마리아는 받아들임으로써 말씀을, 하느님의 의향을 인류 역사에 큰일을 이룬 것이다.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수락하는 자세는 성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나 혼인잔치에서 역시 종들에게 그분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한 결과 물이 술이 되는 기적이 벌어졌다. 또한 밤새 한 마리 고기도 잡지 못한 베드로가 주님이 시키는 대로 하니 깊은 곳에서 고기를 엄청나게 많이 잡게 되고, 물 위를 걸어오라는 명령에 걷게 되었듯이 큰일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믿음을 가지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명령하는 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의 바탕에서 비롯된다. 놀라운 일, 은총으로 이루어지는 일, 기뻐할 일은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들 안에서 곧잘 이루어진다.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신비의 세계에 들어갈 수 없다.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이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도 품어 안는 그곳에 믿음의 세계가 열리고 하느님이 개입하실 수 있는 틈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큰일은 우리 일상의 논리를 넘어 하느님 말씀 안에 담긴 뜻을 듣고 행동하는 믿음의 사람이 이루어 내는 것이다.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일상 안에 기적이 흔치 않은 것은 늘상 합리와 타당성, 확실성을 추구하여 하느님의 힘이 개입할 틈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토마는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고 확인하지 않고는 주님이 다시 살아 나셨음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자 주님은 못으로 뚫린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시며 그의 닫힌 눈과 마음을 열어 믿게 하셨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은 열려 있는 사람들이다. 그 가운데에 하느님이 함께 계시어 당신의 일을 이루시는 것이다.
    “보십시오,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오늘도 말씀은 은총으로 우리에게 들어오시기를 공손히 청하고 계시다. 복음이 이루어지기를, 말씀이 있어지기를!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라는 사람들 안에서 말씀이신 그리스도는 실재하시는 것이다.
    그대의 몸을 지니고 있을 뿐 지상에서 그리스도는 더이상 몸이 없습니다. 그대의 손과 발을 지니고 있을 뿐 그리스도는 손도 발도 없습니다.
    그대의 두 눈은 이 세상을 자비로 바라보시는 바로 그분의 눈이요, 그대의 두 발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시려 걸음을 내딛는 바로 그분의 발이며 그대의 두 손은 세상을 강복하시려 펼쳐드신 바로 그분의 손입니다. 그리스도는 지상에서 더이상 몸이 없습니다. 그대의 몸이 바로 그분의 몸이므로…. (아빌라의 대 데레사)
    
    
    앗!...나의 생활나눔 *^^* 
    
    
    † 소화 데레사께 9일기도를 드리며...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라는 책을 [로사]라는 자매로 부터 받으면서...
    리지외의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께 드리는 9일기도라는 작은 책자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이 분이 바로 소화 데레사시더군요.*^^*
    
    12월 31일부터 시작되는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로 들어가면서, 오래전에 만나게 되었던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께 9일기도'를 드리고 오늘부터는 소화 데레사께 9일기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데레사 성녀는 사후에도 좋은 일을 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녀는 임종때에,
    "내가 천국에 가면 지상에 장미의 비를 내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한 것은 그런 의미였고 장미의 비는 성총을 말하는 것이다. 
    
    실지 그는 천국에서 많은 사람의 영혼을 구하고 또 많은 죄인들을 회개의 길로 인도한 것이다.
    
               - 103위 순교성인들의 생애 중에서 (세계성인의 생애편)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마리아를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수 있기를...
    
    장미의 비를 흠뻑 맞은 우리들이 되기를...
    그래서! 회개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우리가 되기를...
    무엇을 어떻게하며 살아가야 되는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세례 때 약속한 모든 것들이 떠올라, 신앙여정에 커다란 획 하나를 그을 수 있는 놀라운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두 손 모으며, 이 곡에 마음을 담아 첫째 날 기도를 시작합니다. 오늘 묵상글에서 한 줌을 마음판에 새기며 물동이를 마칩니다.
    
    그대의 몸을 지니고 있을 뿐 
    지상에서 그리스도는 더이상 몸이 없습니다. 
    
    그대의 손과 발을 지니고 있을 뿐 그리스도는 손도 발도 없습니다.
    그대의 두 눈은 이 세상을 자비로 바라보시는 바로 그분의 눈이요,
    그대의 두 발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시려 걸음을 내딛는 바로 그분의 발이며
    그대의 두 손은 세상을 강복하시려 펼쳐드신 바로 그분의 손입니다.
    그리스도는 지상에서 더이상 몸이 없습니다. 그대의 몸이 바로 그분의 몸이므로…. (아빌라의 대 데레사)
     
    사랑하는 성면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여,
    
    큰 믿음과 신뢰로 저는 당신께 나아갑니다. 당신은 말씀하시길, "하느님께서는 하늘나라에서 저의 소원을 들어주실것이니, 지상에서 제 뜻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셨나이다.
    어린이와 같은 당신의 의탁에 매혹되어 저는 당신의 전구를 간청하며 모든 것을 당신께 털어 놓습니다.
    청하오니, 저를 도와 주시어 이 9일기도 동안 매일의 결심을 실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하느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저도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당신의 모범을 통해 배우게 하소서. 당신의 도우심을 믿으며 무엇보다도 먼저 당신께 감사드리나이다.
    9일 기도를 할 때 우리는 매일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쳐야 합니다. (묵주기도 한 단을 바쳐도 좋습니다.)
    아기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매우 사랑했습니다. 언젠가 성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 번이나 내 영혼이 아주 많이 메말랐을 때, 나는 사랑하올 하느님과 일치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아주 천천히 바쳤습니다. 그러면 서두르며 백 번 기도한 것보다 더 감동되어 내 영혼은 훨씬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첫·째·날

    <작은 존재>
    성녀의 셋째 언니인 셀리나 수녀는 말합니다. "잘 해낼 수 없어 보이는 싸움에 완전히 낙담하고 심적으로 격앙되면 나는 데레사 수녀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이번엔 불가능해. 나는 견딜 수 없어!'
    그러면 데레사 수녀는 내게 말했습니다. '놀랄 일도 아니지요. 우리는 난관을 극복하기엔 너무나 작은 존재 이니까요. 우리는 저 아래 밑바닥으로 빠져 나와야 해요.'
    그리고는 우리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을 상기 시켰습니다. 옆집 에서 있었던 일이었는데,말 한마리가 정원으로 가는 길을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다른 길을 찾고 있을 때, 우리의 어린 동생은 그 짐승의 다리 사이를 지나 빠져나가는 것이 제일 쉽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동생은 먼저 그 밑을 빠져 나가서는 내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나도 동생을 따라 밑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우리의 몸집이 작았기 때문에 많이 굽히지 않고서도 우리의 목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작으면 이게 장점이야' 라고 동생은 결론지었습니다.
    '작은 사람에게는 장애물이 없습니다. 작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빠져나갈 수 있지요. 큰 사람들은 중요한 문제들을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도 있고,
    어려움이 생기면 심사숙고하며 기도하거나 자신의 덕행으로 모든 것 을 쉽게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하지만 우리처럼 아주 작은 사람들은 큰 사람들과 똑같이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는 밑으로 해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밑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은 모든 것을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고 거기에 너무 빠져들지 않는 것 입니다.
    사물의 아래로 빠져나가는 것, 그것은 그 사물들을 화나게 할 만큼 빤히 쳐다보지 않는 것입니다.'"
    <결심>
     
    오늘은 당신의 바람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든 상황을 사랑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청하십시오.그러면 언제나 마음의 평화와 즐거운 
    기분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또는 묵주기도 한 단) 
    
    
     
     
    
    소스입니다.*^^*
    
    <ul><IMG src="http://www.mariasarang.net/files/pictures/maria67_1_1.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대림 제4주일-렉시오 디비나에 따른 복음 묵상 </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루가 1,26­-38]</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로부터 여섯째 달에 하느님이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이라는 마을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남자와 정혼한 처녀에
    게 가게 하시니, 이름은 마리아였다. 
    <br>
    천사가 마리아에게 와서 말했다. “기뻐하시오, 은총을 입은 이!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이 인사말에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무슨 뜻일까 곰곰
    이 생각하고 있었다. 
    <br>
    이윽고 천사가 말했다. “겁내지 마시오, 마리아! 이미 하느님께 은총을 
    받았습니다. 두고 보시오, 잉태하여 하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시오.그분은 크게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분이요, 
    주님 하느님이 조상 다윗의 옥좌를 주실 분이며, 영원히 야곱 가문 위에 
    임금님이 되어 끝없이 다스리실 분이오.” 
    <br>
    마리아가“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
    니까?” 하니 천사가 대답했다. “성령이 내려오실 터이니, 지극히 높으
    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이오. 
    <br>
    태어나실 분은 거룩하다고 일컬어질 분, 바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오. 
    친척 엘리사벳을 보시오. 석녀라더니 늘그막에 아들을 잉태하여 이제 
    여섯째 달이 되었소. 하느님께는 안 될 일이 없소.” 
    <br>
    마리아가 말했다. “보십시오,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떠나갔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 이 안나마리 수녀(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하는 이야기인 26-­27절은 그로부터 여섯째 달에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예사스럽지 않았던 그 은혜로운 일에 이어 하느님은 
    갈릴래아 나자렛 마을의 처녀 마리아에게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신다. 
    <br>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그로부터 여섯째 달에, 그로부터란 1,5-­25절 
    세례자 요한의 출생을 예고한 그때로부터 여섯째 달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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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24절과 25절에서는 엘리사벳이 잉태하고도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주님이 이렇게까지 하시어 내가 사람들한테 겪는 치욕을 없애주셨구나”
    라며 아들의 잉태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말하고 있다. 
    <br>
    28절 이하, 천사와 마리아가 나눈 대화를 자세히 보자. 말은 주로 천사가 
    하고, 이에 따른 마리아의 간단한 대답이 나온다. 
    <br>
    28절 “기뻐하시오. 은총을 입은 이!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라는 인사에서 
    보면 마리아는 은총을 입었고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고, 주님이 함께하시니 
    기뻐하라고, 두려워 말라고 하지만 그 말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였다. 
    <br>
    그래서 다윗 가문의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는 몹시 당황해하며 그 말이 
    무슨 뜻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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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천사는 성령이 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라며 
    친척 엘리사벳이 아들을 잉태하여 여섯째 달이 된 것을 보면 알겠지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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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가 전한 메시지는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 예수는, 크게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분, 
    주님 하느님이 조상 다윗의 옥좌를 주실 분,
    영원히 야곱 가문 위에 임금님이 되어 끝없이 다스리실 분, 
    태어나실 분은 거룩하다고 일컬어질 분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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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마리아는“보십시오,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라는 말로 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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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전체를 되짚어 보자. 갈릴래아 나자렛 마을에 사는 비천한 여종에게 
    임금이, 하느님의 아들이 나실 것이라는 전갈이 왔고 
    <br>
    마리아는“보십시오, 주님의 종입니다.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라는 말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있다. 주인님의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
    지기 바랍니다. 이로써 하느님의 큰일이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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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는 받아들임으로써 말씀을, 하느님의 의향을 인류 역사에 큰일을 이룬 
    것이다.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수락하는 자세는 성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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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 혼인잔치에서 역시 종들에게 그분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한 결과 물이 
    술이 되는 기적이 벌어졌다. 또한 밤새 한 마리 고기도 잡지 못한 베드로가 
    주님이 시키는 대로 하니 깊은 곳에서 고기를 엄청나게 많이 잡게 되고, 
    물 위를 걸어오라는 명령에 걷게 되었듯이 큰일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믿음을 가지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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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행위는 명령하는 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의 바탕에서 비롯된다.
    놀라운 일, 은총으로 이루어지는 일, 기뻐할 일은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들 안에서 곧잘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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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신비의 세계에 들어갈 
    수 없다.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이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도 품어 안는 그곳에 
    믿음의 세계가 열리고 하느님이 개입하실 수 있는 틈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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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큰일은 우리 일상의 논리를 넘어 하느님 말씀 안에 담긴 뜻을 듣고 
    행동하는 믿음의 사람이 이루어 내는 것이다.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일상 안에 기적이 흔치 않은 것은 늘상 합리와 타당성, 확실성을 추구하여 
    하느님의 힘이 개입할 틈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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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는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고 확인하지 않고는 주님이 다시 살아
    나셨음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자 주님은 못으로 뚫린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시며 그의 닫힌 눈과 마음을 열어 믿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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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은 열려 있는 사람들이다. 그 가운데에 하느님이 
    함께 계시어 당신의 일을 이루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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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십시오,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오늘도 말씀은 은총으로 우리에게 들어오시기를 공손히 청하고 계시다. 
    복음이 이루어지기를, 말씀이 있어지기를!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라는 사람들 안에서 말씀이신 그리스도는 실재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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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몸을 지니고 있을 뿐 지상에서 그리스도는 더이상 몸이 없습니다. 
    그대의 손과 발을 지니고 있을 뿐 그리스도는 손도 발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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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두 눈은 이 세상을 자비로 바라보시는 바로 그분의 눈이요, 
    그대의 두 발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시려 걸음을 내딛는 바로 그분의 발이며 
    그대의 두 손은 세상을 강복하시려 펼쳐드신 바로 그분의 손입니다. 
    그리스도는 지상에서 더이상 몸이 없습니다. 
    그대의 몸이 바로 그분의 몸이므로…. (아빌라의 대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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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multiel.com/hkr610/xmas/anim4/merry_christmas_holly_sm_clr.gif">
    <b>앗!...나의 생활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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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 데레사께 9일기도를 드리며...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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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라는 책을 [로사]라는 자매로 부터 받으면서...
    리지외의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께 드리는 <b>9일기도</b>라는 작은 책자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이 분이 바로 소화 데레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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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1일부터 시작되는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로 들어가면서,
    오래전에 만나게 되었던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께 9일기도'를 드리고
    오늘부터는 소화 데레사께 9일기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데레사 성녀는 사후에도 좋은 일을 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녀는 임종때에,
    "내가 천국에 가면 지상에 장미의 비를 내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한 것은 그런 의미였고 장미의 비는 성총을 말하는 것이다. 
    <br>
    실지 그는 천국에서 많은 사람의 영혼을 구하고 또 많은 죄인들을 
    회개의 길로 인도한 것이다.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 103위 순교성인들의 생애 중에서 (세계성인의 생애편) -
    </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마리아를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수 있기를...
    <br>
    장미의 비를 흠뻑 맞은 우리들이 되기를...
    <br>
    그래서! 
    회개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우리가 되기를...
    <br>
    무엇을 어떻게하며 살아가야 되는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세례 때 약속한 모든 것들이 떠올라, 신앙여정에 커다란 획 하나를
    그을 수 있는 놀라운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br>
    두 손 모으며, 
    이 곡에 마음을 담아 첫째 날 기도를 시작합니다.
    오늘 묵상글에서 한 줌을 마음판에 새기며 물동이를 마칩니다.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그대의 몸을 지니고 있을 뿐 
    지상에서 그리스도는 더이상 몸이 없습니다. 
    <br>
    그대의 손과 발을 지니고 있을 뿐 
    그리스도는 손도 발도 없습니다. 
    <br>
    그대의 두 눈은 
    이 세상을 자비로 바라보시는 바로 그분의 눈이요, 
    <br>
    그대의 두 발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시려 걸음을 내딛는 바로 그분의 발이며 
    <br>
    그대의 두 손은 
    세상을 강복하시려 펼쳐드신 바로 그분의 손입니다. 
    <br>
    그리스도는 지상에서 더이상 몸이 없습니다. 
    그대의 몸이 바로 그분의 몸이므로…. (아빌라의 대 데레사) 
    </b>
    <IMG src="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a/1398/
    1001Santa%20Teresa%20di%20Gesu%20Bambin%201.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사랑하는 성면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여,
    <br>
    큰 믿음과 신뢰로 저는 당신께 나아갑니다.
    당신은 말씀하시길, "하느님께서는 하늘나라에서 저의 소원을 
    들어주실것이니, 지상에서 제 뜻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셨나이다.
    <br>
    어린이와 같은 당신의 의탁에 매혹되어 저는 당신의 전구를 
    간청하며 모든 것을 당신께 털어 놓습니다.
    <br>
    청하오니,  저를 도와 주시어 이 9일기도 동안 매일의 결심을 
    실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하느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br>
    저도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당신의 모범을 통해 배우게 하소서.
    당신의 도우심을 믿으며 무엇보다도 먼저 당신께 감사드리나이다.
    <br>
    9일 기도를 할 때 
    우리는 매일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쳐야 합니다.
    (묵주기도 한 단을 바쳐도 좋습니다.)
    <br>
    아기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매우 
    사랑했습니다. 언젠가 성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br>
    "여러 번이나 내 영혼이 아주 많이 메말랐을 때, 
    나는 사랑하올 하느님과 일치할 수 가 없었습니다. 
    <br>
    그때마다 나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아주 천천히 바쳤습니다. 
    그러면 서두르며 백 번 기도한 것보다 더 감동되어 내 영혼은 훨씬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br>
    <b><big><font color=blue>첫·째·날</b></big>
    <br>
    <IMG src="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b/1398/
    1001%20Saint%20THERESE%20of%20Lisieux.jpg">
    <br>
    <b><font color=red> <작은 존재> </b><font color=black>
    <br>
    성녀의 셋째 언니인 셀리나 수녀는 말합니다. 
    "잘 해낼 수 없어 보이는 싸움에 완전히 낙담하고 심적으로 격앙되면
    나는 데레사 수녀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이번엔 불가능해. 나는 견딜 수 없어!'
    <br>
    그러면 데레사 수녀는 내게 말했습니다.
    '놀랄 일도 아니지요. 우리는 난관을 극복하기엔 너무나 작은 존재
    이니까요. 우리는 저 아래 밑바닥으로 빠져 나와야 해요.'
    <br>
    그리고는 우리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을 상기 시켰습니다. 옆집
    에서 있었던 일이었는데,말 한마리가 정원으로 가는 길을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br>
    어른들이 다른 길을 찾고 있을 때, 우리의 어린 동생은 그 짐승의 
    다리 사이를 지나 빠져나가는 것이 제일 쉽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동생은 먼저 그 밑을 빠져 나가서는 내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나도 동생을 따라 밑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br>
    우리의 몸집이 작았기 때문에 많이 굽히지 않고서도 우리의 목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작으면 이게 장점이야' 라고 동생은 
    결론지었습니다.
    <br>
    '작은 사람에게는 장애물이 없습니다. 작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빠져나갈 수 있지요. 큰 사람들은 중요한 문제들을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도 있고, 
    <br>
    어려움이 생기면 심사숙고하며 기도하거나 자신의 덕행으로 모든 것
    을 쉽게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하지만 우리처럼 아주 작은 사람들은 
    큰 사람들과 똑같이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br>
    우리는 밑으로 해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밑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은 
    모든 것을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고 거기에 너무 빠져들지 않는 것
    입니다.
    <br>
    사물의 아래로 빠져나가는 것, 그것은 그 사물들을 화나게 할 만큼 
    빤히 쳐다보지 않는 것입니다.'"
    <br>
    <b><font color=red> <결심> </b>
    <pre><FONT color=blu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오늘은 당신의 바람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든 상황을 사랑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청하십시오.그러면 언제나 마음의 평화와 즐거운 
    기분을 얻게 될 것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또는 묵주기도 한 단) 
    <br>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IMG height=70 src="http://cafe210.daum.net/cafeimg-proxy?
     grpcode=Coreansanctus&imgType=logo&time=1127253570000"
     width=230 align=absMiddle border=0><FONT color=red><FONT size=3> 
    <br>
    <UL>103위 한국순교성인</A></FONT>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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