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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에스터 에카르트의 가르침에서......
작성자양형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18 조회수937 추천수2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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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하느님의 본성은 인간이 파악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넘어선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하느님에 대해 말하면서

'모든 말은 헛되다' 했다.

에카르트는 하느님을  '스스로 빛나는 빛'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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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사물도 아니고, '육신'도 없으시다. 그분은 형상도 질료도 아니다 이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추론하려고 애쓰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시도이다. 우리는 그저 에카르트가 다른 성인들과 함께 말하는 것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15쪽

 

 

*하느님을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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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하느님 안에 머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분은 세가지를 요구하신다.

 

우선, 자기자신과 모든것에 대한 애착을 떠나버리고,

감각이 파악할 수 있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으며

시간과 영원안에 존재하는 어떤 피조물에도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저러한 선한 것을 사랑해서는 안되며,  선(善)자체르르 위하여 선을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께서 그 안에 계시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선하거나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하느님을 찾으려고 또는 하느님께 도달하려고

자신 밖으로 나간다면 그것은 잘못하는 것이다.

나는 나 자신 밖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없고,

 내 안에서가 아니면 그 분을 알지 못한다......21쪽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원하시는 것은

그대가 피조물인 자신에게서 벗어나

하느님을 그대 안에 계신 하느님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22

 

자기 집에서나 장터에서보다 사새과 기도, 신심행위를 통해 더 많이 하느님께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머리를 덮개로 가리고,

탁자 아래 하느님을 숨기려는 것과 같다.

일정한 형식 속에서 하느님을 찾으려는 사람은 형식을 고수하느라

그 안에 감추어져 있는 하느님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23

그러나 특별한 형식없이 하느님을 찾는 사람은 자신 안에 계신 하느님, '아들과 함께 사시는 하느님', 생명자체이신 하느님을 발견한다. 24

 

우리는 대개 감각을 통하여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서 지식을 얻는다.

그러나 영원한 탄생은 내면에서 솟아나오며 인식의 과정에 역행한다.

우리는 밖에서가 아니라 안에서 인식하므로

때로 그것을 '무지 無知'라고 한다.     

 

날마다 우리는 이성의 능력을 사용하면서 살아간다.

'내 일생동안 매일 해가 떴으므로 내일도 해가 뜨리라는 추측은 타당하다..'

그리고 우리는 이에 따라 계획을 세운다. 이성은 생존에 대한 사고와 밀접하고, 외부세계에서

오는 지각할 수 있는 표상들과 관계하며, 거기에서부터 가능한 모든 감각과 유형을 만든다.

우리는 하느님까지 이런 식으로, 다시 말해 우리가 분석할 수 있고 양과 질로 구분할 수 있는 하나의 유형으로 , 하나의 '존재'로 격하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無무를 구분할 수 없으며,

하느님은 無무를 초월해서 그리고 무 이전에 계신 분이다.

이성적 사고는 하느님을 비껴 지나갈 뿐이며

상상으로 어떤 것을 꾸며놓고 '이것이 분명 하느님이다'라고

주장할 뿐이다.

 

영원한 탄생은

'자신의 본성 안에 하느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하느님의 형상을

밝게 드러내는'사람에게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버리고 떠나 있음'의 과정으로, 영혼의 능력, 곧 지성.기억.의지.감각을 잊음으로써 '하느님을 기다리기 위한'자유와 고요에 도달함을 말한다. -32

 

우리는 스스로 준비해야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느님께서 활동하시도록 내버려두기만 하면 그분은 우리 안에서 일하신다. 모든 분심(=분별심;청안)을 버리고 떠남으로써 우리는 주의를 집중시킬 준비를 한다.

 

이것은 마치 강을 깊게 만듦으로써

물살을 강하게 만들듯이 이성을 초월하여 하느님께 도달할 수 있는 힘을 마련한다.

 

내버려둠은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강하게 만든다. 그것은 우리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분산시키는 모든 것을 제거한다.

이것이 성자가 탄생하는 '잠재적수용'의 상태에 이르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기 훈련이 필요하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정신이 자유롭게 되고 육신의 긴장이 풀리며 감각의 욕구들이 고요해질 때 우리는 하나의 유일한 모상 안에서 하느님을 뵙는다. -33

..........

 

# 영원한 탄생 #

 

*쉼-행복하게 되기를 배움

 

우리가 쉬는 것은

성부 하느님께서 영원 안에서 끊임없이 낳으시는 영원한 탄생이

현재 인간 본성 안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4

성 아우구스 티노는 영원한 탄생이 언제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더라도 그것이 내 안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35

 

*준비

 

영원한 탄생(=영원한 생명에 들어감=해탈;청안) 이루어질 영혼은

완전히 순수해햐 하며, 온화하고 평화롭게 살면서

자신의 내면을 향해 있어야 한다.

오감을 통해 수많은 피조물을 향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내면에 머물며 영혼의 절정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한다.

이것이 그 영혼의 자리다.

그보다 못한 곳이라면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34

 

 

*침묵

 

...침묵은 영혼의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부분,

곧 영혼의 근저요, 본질에 자리하고 있다.

침묵 하나 가운데는 어떤 피조물이나 표상도 없으며 침묵 속에 있는 영혼은 활동이나 이해도 없기 때문에 영혼 자신이나 다른 피조물에 대한 표상을 모른다. 영혼이 성취한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영혼의 능력으로 성취한다. 지성으로 이해하고 그 기억력으로 기억한다.

또 영혼은 그 의지로 사랑한다. 영혼은 영혼의 능력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지, 영혼의 본질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아니다. 외부 활동은 모두 어떤 감각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시력은 눈을 통해서만 작용하며,,,,,,,,,다른 감각도 마찬가지다.

그 기능은 언제나 이런저런 감각기관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나 영혼의 본질에는 활동이 없다.

(= 불교;움직이되 움직이는 바가 없다;청안)

 영혼이 활돌을 하는 데 사용하는 기능은 본질의 근저에서 나오지만

 영혼의 실제 근저에는 고요가 있다.

 오직 여기에 쉼이 있고, 탄생을 위한 장소가 있다.

 이 탄생 안에서 성부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그 말씀은 본성적으로 아무런 감각기관이 없이

오직 하느님의 본질만을 수용하기 때문이다.

...........

마음이 사물에 대한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는 한

 아무도 이 탄생에 이를 수 없다.

그리고 탄생은 모든 감각을 물리치고 끊어버릴 것을 요구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는 탄생을 이룰 수 없다. - 35

 

 

*  생각을 멈추고 시간을 초월할 때  정신은 고요하게 된다.

영원한 탄생은 지금과 여기를 초월한다.

 '여기'는 장소를 말하고, '지금'은 시간을 말한다.

이 탄생은 영원 안에서 일어난다. -35

 

* 하느님 나라는 당신 안에 있다.

  밖에서 찾지도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애쓰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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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善선하고 하느님과 같은 것이라고 해도

외부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것에서는 영원한 탄생을 발견할 수 없다.

이 탄생이 참으로 밝은 빛을 내려면 모든 것은 안에서,

하느님에게서 솟아나와야 한다.

그리고 모든 기능은 그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목적에 도움이 되도록 그대 자신의 활동은 정지해야한다.

이 일이 이루어지려면 하느님만이 일하셔야 하고

그대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대가 자신의 의지와 인식을 진정으로 벗어나는 그곳에서

하느님은 당신의 지식과 의지로 들어와 밝은 빛을 내신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당신 자신을 알려주시는 곳에서 그대의 지식은 소용없고 유지되지도 못한다. 그대의 이성이 하느님의 지식만큼 커질 수 있다고 상상하지 말라. 하느님은 그대 안에서 어떤 자연적인 빛도 그렇게 할 수 없을 만큼 밝게 하느님의 빛을 내신다.

 

자연적인 빛은 완전히 빛을 잃고 사라져야한다. 그럴 때 하느님은 빛을 내시고 도한 그분의 빛 안에서 그대가 잃었던 것을 천배나 갚아주신다. 그러고 이 모든 것은 새로운 형태에 담겨 잇을 것이다.

-37

 

* 버리고 떠남

 

지금까지 묶이고 구속되어 있던 영혼의 모든 능력이 완전히 자유롭게 되고 수동적이 될때, 그리고 정신이 침묵하고 감각이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 때 우리 안에서 하느님께서 탄생하심을 그대는 알아야 한다. -39

 

----이상은[그에게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았다]

 

-마에스터 에카르트 -/바오로딸 출판--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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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스터 에카르트 ;(1260년 독일 태생-15세에 도미니코회에 입회/ 1294년 수도원장/ 1303년 작센 관구장/1313년 신학교수. 원장. 영적지도자, 설교자/주로 도미니코수도원을 담당/

1327년 이단으로 고발됨/ 1329년 3월교황이 그의 일부 주장들이 이단이라는 칙서를 내기 전에 세상을 떠남/

* 1980년 도미니코회 사이몬 터그웰 신부를 비롯하여 영국과 아일랜드의 도니미코회 양성책임자들, 영국과 아일랜드의 관구장들, 아일랜드 도미니코 수녀회 총장뿐 아니라 여러 종파의 저명한 수도자와 평신도도 함께 서명하여, 수도회 총회가 신앙교리성에 '마에스터 에카르트의 정통성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1329년 3월에 내려진 교서"도미니코의 땅에서"에 들어있는 그의 가르침에 대한 단죄를 철회할 가능성을 검토해줄 것을 청원하도록'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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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 학자들과 신학자들이 에카르트의 정통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그의 저술들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회는 거의 만장일치로 이 청원에 동의하였고 1983년 5월에 도미니코회 총장은 에카르트 위원회를 제정하여 유명한 학자들을 지명하였다. 그들은 1986년에 연구 결과를 총장에게 보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에카르트의 활동과 설교가 모범적이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그의 저술들-특히 영적 저술과 설교-을 정통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의 표현이며 복음정신에 따라 신자생활을 하는  데 가치있는 안내로서 추천해 줄것을 로마 교활에게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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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9월에는 세미나에 참석한 150명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알현했는데,

교황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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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카르트는 그의 제자들에게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장 절박하게 요구하시는 것은 자신 밖으로 나가는 것, ...그러면서 하느님이 여러분 안에 계신 하느님이 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신비가가 자신을 피조물과 분리시켜 놓기 때문에 그의 형제와 인류를 떠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에카르트는 '신비가는오직 진실로 형제들과 인류에게 도달할 수 있는 수준에서만 하느님 안에 존재하며 그들의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

이렇게 하여 마이스터 에카르트는 사실상 복권되었다. 물른 그를 공식적으로 복권시키려는 노력이 앞으로 더 계속될 것이다  -1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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