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기를 변화시키는 능력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18 조회수935 추천수4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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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변화시키는 능력]


어느 시골의 통나무집에 한 병약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그 집 앞에는 큰
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 때문에 집 출입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느 날, 하느님이 꿈에 나타나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때부터 그는 희망을 가지고 매일 바위를 밀었습니다. 8개월이 지났습
니다. 점차 자신의 꿈에 회의가 생겼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바위의
위치를 자세히 측량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바위가 1인치도 옮겨지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현관에 앉아 지난 8개월 이상의 헛수고가 원통해서 엉엉 울었습니
다. 바로 그때 하느님이 찾아와 그 옆에 앉으며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왜 그렇게 슬퍼하지?”
그가 말했습니다. “하느님 때문입니다. 하느님 말대로 지난 8개월 동안
희망을 품고 바위를 밀었는데, 바위가 전혀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나는 네게 바위를 옮기라고(to move the
rock) 말한 적이 없단다. 그냥 바위를 밀라고(to push against the rock)
했을 뿐이야. 이제 거울로 가서 너 자신을 보렴.”
거울로 갔습니다. 곧 그는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거울에 비춰진 남자는 병약한 남자가 아니라 근육질의 남자였습니다.
동시에 어떤 깨달음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밤마다 하던 기침이 없었구나! 매일 기분이 상쾌했었
고, 잠도 잘 잤었지.”

하느님의 계획은 ‘바위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를 변화시
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변화는 ‘바위를 옮겼기 때문’이 아니라 ‘바위를
밀었기 때문’에 생겼습니다.
삶에서 ‘바위를 옮기는 표적’보다 ‘바위를 미는 족적’이 더 중요합니다.
족적보다 표적을 중시하면 내리막길 인생이 되고, 표적보다 족적을 중시
하면 오르막길 인생이 됩니다.

내 앞에 문제의 바위가 여전히 있는 현실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눈에 보이는 현실이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최종 결과는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이 훨씬 더 큽니다.
현실의 작은 전쟁에서 실패했어도 인생 전체의 큰 전쟁에서 승리하면
됩니다. 내 앞의 일시적 실패는 내 안의 영원한 성공을 선도하기 위해서
잠시 등장한 엑스트라이자 도우미일 뿐입니다.

환경과 상관없이 나를 변화시켜보십시오. ‘변화된 나’는 어떤 환경도
극복하게 만듭니다. 결국 산을 옮기는 믿음은 나를 옮기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산을 옮기기 전에 나를 옮겨야 합니다. 거창하게 세상의
변화를 꿈꾸기 전에 소박하게 나의 변화부터 꿈꾸어야 합니다.
남의 변화되지 않는 모습에 답답해하기보다 나의 의로움에 대한 프라이
드부터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타인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보다 ‘자기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이한규님 참고)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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