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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좋다/이제민
작성자신성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0 조회수691 추천수2 반대(0) 신고

 

 

맛 없는 소스가 들어가서

본문이 추천을 못받게 생겼습니다.

 

지금 이 페이지에 넣은 소스 올리려다

제대로 고르지 못한 뉘가 있었나 봅니다.

 

많은 분이 읽으시고 은총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허튼짓 해 놓고

이제민 신부님 인생낱말 사전에서

하나 길어 올립니다. 

 

 

 

 

좋다/이제민

하느님이 선하신 것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이에게 비를 내려주시기 때문이다.
인간들이 보기에는 악하고 저주스런 세상이라도
그분 보시기에는 좋은 것이다.
그렇게 그분은 세상을 좋게 창조하셨다.

나같이 못난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보니 좋더라.”
나보기에 지저분하고 더러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보니 좋더라.”
들짐승과 울어대는 까마귀 새끼를 창조하시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보니 좋더라.”
그렇게 어둠을, 밤을, 고독을 창조하시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보니 좋더라.”

물이 좋은 것은 자기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자기를 마구 오염시키는 사람들에게도 마시도록 자기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선이 생명을 살린다.

세상이 좋은 것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자기를 싫다고 혐오하는 사람까지도 살도록 내버려두기 때문이다.
세상이 살기 싫다,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정작 죽을 때가 되면 세상에 애착을 보이며 떠나기 싫어하는 것은
세상이 좋기 때문이다.

하느님처럼, 물처럼, 바람처럼,
선악을 초월하여 모두를 가슴에 품으며 살고 싶다.
“왜 악인이 살도록 내버려두는가? 없애버리지 아니하시는가?”하고
하느님께 불평을 토로하는 대신
“좋다” 고 말하며
하느님의 선하심을 살고 싶다.
“보니 좋더라.”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오게 하며 살고 싶다.
그렇게 살고 싶다.

  

 

 
   이진관 - 인생은 미완성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멎는 노래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해

사람아~사람아~ 우린 모두 타향인걸
외로운 가슴끼리 사슴처럼 기대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그리다 마는 그림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그려야 해

친구야~친구야~ 우린 모두 나그넨걸~
그리운 가슴끼리 모닥불을 지피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새기다 만 조각
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해
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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