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속에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립니다 -
  
예수님의 공생활을 살펴보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참으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병든 이들을 치유해주시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셨지만
예수님께서 진심으로 꼭 하시고자 하셨던 것은
기적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죄 많은 인간들을 회개시켜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시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그렇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면서
다른 아이들을 놀이에 끌어들이려고 애쓰는 어린 아이들처럼
예수님께서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하셨지만
현실은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실제로
살아계시며 가르치시고 필요할 땐 기적을 베풀어 주셨지만
사람들은 멀리 보이는 하느님 나라에 대해선
알려고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저희가 종종 예수님을 
삶 가운데 모시기를 불편해 하듯이
그들도 예수님을 필요에 의해서만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희생하는 일에 모른척하는
현대를 사는 저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닫혀있는 마음이 그런 참담한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예수님
저희는 지금 예수님을 향해 열려 있는지 돌아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사랑과 믿음으로 살면서
이번 대림절엔 구세주의 탄생을 
희망속에 고대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