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3일-이름마저 남기지 말라/소화 데레사께(여섯째 날)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3 조회수872 추천수9 반대(0) 신고
     
    대림 제4주간 금요일 - 이름마저 남기지 말라   
    
    
    [루카 1,57-­66]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 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김정용 신부(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장)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은퇴 후 산에 들어가 조용히 사는 어느 유명한 학자는 사람은 
    죽은 후에 이름을 남길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름을 남겨야겠다는 욕망이 인간의 삶을 그르치는 원인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새겨들어야 할 말입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을 묵상해 봅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무엇보다 ‘핏줄 의 인연을 끊음’을 의미합니다.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았을 때 이웃과 친척 들은 아기의 이름을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즈카르야라고 지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은 주님의 천사가 알려준 대로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짓습니다. 요한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한평생 핏줄의 품을 떠나 ‘주님의 손길’ 속에서 자라고 ‘주님을 찾는 이’(루카 7,18-­19 참조)로 머물렀던 사람이었음을 감안한다면 그의 이름 요한은 세상에 속해 있음이 아니라 하느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이름입니다.
    요한, 그 이름은 ‘광야의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것도 자신의 명성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의 구원을 알리는 소리입니다.(루카 3,4-­6) 요한은 황량한 광야 같은 세상 한가운데서 구원을 알리는 소리가 되어 따뜻함을 전해줍니다.
    하느님의 온기가 그를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루카 1,66 참조) 그분의 소리는 과연 광야의 냉혹함을 깨고 흐르는 따뜻한 기운이었습니다. 그분의 소리는 예언적이었지만 자비로움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완고 한 소리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요한, 그 이름은 ‘주님의 뒤로 물러남’ 혹은 ‘주님을 위해 기꺼이 끝자리를 마다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또 다른 메시지입니다.(마르 1,7; 마태 3,14 참조)
    그의 이름은 자기 과시와 자기 도취에 곧잘 빠지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요한, 그의 이름은 다만 주님의 길을 닦는 소박한 일꾼으로 살다가 마침내 죽어 흔적 없이 사라진 이의 이름입니다. 요한이 죽은 뒤에 남긴 것은 자기 이름이 아니라 하느님의 이름이었습니다.
    
    
    앗!...나의 생활나눔 *^^* 
    
    
    † 이름마저 남기지 말라니요..†
    
    
    돌아가신 제 친정어머니 마리아 님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이 속담을 자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저는 뭔가를 남기고 싶은 욕망에 가득찬 젊은 날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오래 전에는 T.V에 '신념을 가지고 달리는 여성' 이라는 제목으로 얼굴을 내비치기도 하고, 신문과 잡지에 나오는 것 을 조금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격증을 많이 가지고 있답니다.
    그런데, 오늘 김 신부님의 묵상글은... 이름마저 남기지 말라시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을 남기라는 것인지요...!
    
    “요한, 그의 이름은 
    다만 주님의 길을 닦는 소박한 일꾼으로 
    살다가 마침내 죽어 흔적 없이 사라진 이의 이름입니다. 
    
    요한이 죽은 뒤에 남긴 것은 자기 이름이 아니라 하느님의 이름이었습니다.
    요한, 그 이름은 ‘주님의 뒤로 물러남’ 혹은 ‘주님을 위해 기꺼이 끝자리를 마다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또 다른 메시지입니다.”
    
    네. 알았습니다...
    제 이름이 아니라, 하느님의 이름을 남기라는 것이지요.
    휴우~ 안도의 숨을 쉬어봅니다. 
    하느님의 이름은 남길 수 있으니까요.*^^*
    
    오늘 소화 데레사께 드리는 여섯째 날 기도를 곱씹어봅니다.
    
    성녀는 수련 수녀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작은 자가 됩시다. 아주 작은 자, 너무나 작아서 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밟을 수 있도록, 또한 밟히는 아픔을 드러내지 않을 만큼 그렇게 작아집시다.
    꼭꼭 숨어 있어서 누구도 그 사람을 생각해낼 수 없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그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그 사람이 있는 줄 모르게...
    모래알은 굴욕당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굴욕당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래알은 너무나 하찮아서 사람들은 그것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모래알은 한 가지만을 바랍니다. 잊혀지는 것,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 그리고 예수님만이 보시기를 원합니다."
    
    '굴욕당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말씀...
    너무나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씀입니다. 제가 드러나 있었기에
    굴욕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습이 이제사 보입니다.
    
    주님때문에... 잊혀지는 것,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 잊지않기를 바래서 큰 글씨체로 바꿔봅니다. *^^*
    '이름을 남기라'시던 제 어머님은 재 한 줌 남기시고.. 2000년 5월, 이 세상 떠나시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제 저에게 남아 있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어머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셨던가!... 사랑의 흔적은 날이 갈수록 새록새록합니다.
    살아 생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어머님의 헤아림이, 말씀이... 자주자주 제 마음 속에서 살아 움직입니다...참,이상하지요..
    12월 19일 임희숙 님의 묵상글 속에서...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너는 성경을 이해할 수 없지.
    인생의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남는 것은 사랑뿐이란다"
    시던 이태리 할머님 일레아나 만수에티의 한 마디가 생각납니다.
    이 세상에 남겨지는 것은 재 한 줌뿐이 안되겠지만... 하느님의 이름만은 꼭 남길 수 있도록 붙들어주소서..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사랑만은 남기게 하소서. 참으로 간절한 기도가 쏟아집니다...
    하느님이 보신다는 믿음으로... 하느님만이 아시는 일을... 하느님을 위하여... 살다가 가게... 하소서. 아멘. ()
    우리가 지금 머물고 있는 이 신앙의 주소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함께 나누면서 물동이를 마칩니다.
    
    제목 : 무명 순교자 발굴 시급 
    
    무명 순교자란 이름 없는 순교자란 뜻이 아니라 그 이름은 치명일기나 증언록 등에 나와 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를 말합니다.
    이런 순교자들의 피가 밑거름이 돼 이 땅에 우리 교회가 뿌리내렸다고 해서 흔히 한국교회의 역사를 순교사라고도 부릅니다.
    한국교회창립 2백주년이었던 지난 84년에는 믿음을 증거하기 위해 목숨 마저 내놓았던 순교자 백 삼위가 성인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성인들은 모두 신유박해 이후의 순교자들이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할 신유박해 이전의 순교자는 한 분도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만명 이상이 치명한 병인박해 순교자 가운데서도 성인품에 오른 사람은 단 스물 네분 뿐이었습니다.
    INT 하성래 교수 / 수원가톨릭대학교 병인박해 때 순교한 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성인 반열에 오른 분은 24명 뿐이다...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이들 순교자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시복시성 운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회 안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박준 마티아 / 병인박해 순교자 박익서 증손자 안타깝다... 제가 살아있을 때 시복이라도 됐으면 여한 없겠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우선 전국 곳곳에 수없이 남아 있는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을 발굴하는 한편, 순교자들의 업적을 입증할 만한 자료를 찾아내는 일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INT 하성래 교수 / 수원가톨릭대학교 증언해 줄 수 있는 7,80대 노인들 살아있을 때 증언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아울러, 각 교구별로 추진하던 시복시성운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구성된 주교회의 산하 시복시성통합 추진위원회의 활동도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들 순교자들이 어떻게 살았고, 또 어떻게 신앙을 지켜냈는지를 밝혀내는 일이야말로, 우리 신앙의 근원을 찾아내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바오로 딸/가톨릭 마당>가톨릭정보>가톨릭 새소식에서 -
    

     
    사랑하는 성면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여,
    
    큰 믿음과 신뢰로 저는 당신께 나아갑니다. 당신은 말씀하시길, "하느님께서는 하늘나라에서 저의 소원을 들어주실것이니, 지상에서 제 뜻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셨나이다.
    어린이와 같은 당신의 의탁에 매혹되어 저는 당신의 전구를 간청하며 모든 것을 당신께 털어 놓습니다.
    청하오니, 저를 도와 주시어 이 9일기도 동안 매일의 결심을 실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하느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저도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당신의 모범을 통해 배우게 하소서. 당신의 도우심을 믿으며 무엇보다도 먼저 당신께 감사드리나이다.
    9일 기도를 할 때 우리는 매일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쳐야 합니다. (묵주기도 한 단을 바쳐도 좋습니다.)
    아기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매우 사랑했습니다. 언젠가 성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 번이나 내 영혼이 아주 많이 메말랐을 때, 나는 사랑하올 하느님과 일치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아주 천천히 바쳤습니다. 그러면 서두르며 백 번 기도한 것보다 더 감동되어 내 영혼은 훨씬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여·섯·째·날

    <숨어있기>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경험에 따르면 공동체의 "제일 끝자리"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예수님이 가장 확실하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성녀의 길잡이가 된 사상은 넓은 해변에 있는 눈에 띄지도 않는 모래알에 관한 것입니다. 성녀는 수련 수녀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작은 자가 됩시다. 아주 작은 자, 너무나 작아서 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밟을 수 있도록, 또한 밟히는 아픔을 드러내지 않을 만큼 그렇게 작아집시다.
    꼭꼭 숨어 있어서 누구도 그 사람을 생각해낼 수 없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그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그 사람이 있는 줄 모르게... 모래알은 굴욕당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굴욕당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래알은 너무나 하찮아서 사람들은 그것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모래알은 한 가지만을 바랍니다. 잊혀지는 것,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그리고 예수님만이 보시기를 원합니다."
    <결심>
     
    오늘은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에서 할 수 있기를 청하십시오.
    사람들의 감사를 기대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보고 계시다는 것만을 기뻐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또는 묵주기도 한 단) 
    
    
    "사랑이 내 마음 속에 들어와,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나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리려는 열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행복했습니다."
    
    
     
     
    
    소스입니다.*^^*
    
    <ul><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149.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대림 제4주간 금요일 - 이름마저 남기지 말라 </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루카 1,57-­66]</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br>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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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
    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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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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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 김정용 신부(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장)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은퇴 후 산에 들어가 조용히 사는 어느 유명한 학자는 사람은 
    죽은 후에 이름을 남길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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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을 남겨야겠다는 욕망이 인간의 삶을 그르치는 원인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새겨들어야 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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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이라는 이름을 묵상해 봅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무엇보다 ‘핏줄
    의 인연을 끊음’을 의미합니다.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았을 때 이웃과 친척
    들은 아기의 이름을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즈카르야라고 지으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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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은 주님의 천사가 알려준 대로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짓습니다. 요한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한평생 핏줄의 품을 떠나 
    ‘주님의 손길’ 속에서 자라고 ‘주님을 찾는 이’(루카 7,18-­19 참조)로 
    머물렀던 사람이었음을 감안한다면 그의 이름 요한은 세상에 속해 있음이 
    아니라 하느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이름입니다. 
    <br>
    요한, 그 이름은 ‘광야의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것도 자신의 명성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의 구원을 알리는 소리입니다.(루카 3,4-­6)  요한은 
    황량한 광야 같은 세상 한가운데서 구원을 알리는 소리가 되어 따뜻함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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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의 온기가 그를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루카 1,66 참조) 
    그분의 소리는 과연 광야의 냉혹함을 깨고 흐르는 따뜻한 기운이었습니다. 
    그분의 소리는 예언적이었지만 자비로움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완고
    한 소리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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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그 이름은 ‘주님의 뒤로 물러남’ 혹은 ‘주님을 위해 기꺼이 
    끝자리를 마다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또 다른 메시지입니다.(마르 1,7;
    마태 3,14 참조) 
    <br>
    그의 이름은 자기 과시와 자기 도취에 곧잘 빠지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요한, 그의 이름은 다만 주님의 길을 닦는 소박한 일꾼으로 
    살다가 마침내 죽어 흔적 없이 사라진 이의 이름입니다. 요한이 죽은 
    뒤에 남긴 것은 자기 이름이 아니라 하느님의 이름이었습니다.  
    <br>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IMG src="http://multiel.com/hkr610/xmas/anim4/merry_christmas_holly_sm_clr.gif">
    <b>앗!...나의 생활나눔 *^^*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이름마저 남기지 말라니요..†</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돌아가신 제 친정어머니 마리아 님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이 속담을 자주 말씀해주셨습니다. 
    <br>
    그래서 그런지...저는 뭔가를 남기고 싶은 욕망에 가득찬 젊은 날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오래 전에는 T.V에 '신념을 가지고 달리는 여성'
    이라는 제목으로 얼굴을 내비치기도 하고, 신문과 잡지에 나오는 것
    을 조금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격증을 많이 가지고 있답니다.
    <br>
    그런데, 오늘 김 신부님의 묵상글은...
    <b>이름마저 남기지 말라</b>시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을 남기라는 것인지요...!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요한, 그의 이름은 
    다만 주님의 길을 닦는 소박한 일꾼으로 
    살다가 마침내 죽어 흔적 없이 사라진 이의 이름입니다. 
    <br>
    요한이 죽은 뒤에 남긴 것은 
    자기 이름이 아니라 하느님의 이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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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그 이름은 
    ‘주님의 뒤로 물러남’ 혹은 ‘주님을 위해 기꺼이 
    끝자리를 마다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또 다른 메시지입니다.”</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네. 알았습니다...
    제 이름이 아니라, 하느님의 이름을 남기라는 것이지요.
    휴우~ 안도의 숨을 쉬어봅니다. 
    하느님의 이름은 남길 수 있으니까요.*^^*
    <br>
    오늘 소화 데레사께 드리는 여섯째 날 기도를 곱씹어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성녀는 수련 수녀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br>
    " 작은 자가 됩시다. 아주 작은 자, 너무나 작아서 
    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밟을 수 있도록, 
    또한 밟히는 아픔을 드러내지 않을 만큼 그렇게 작아집시다. 
    <br>
    꼭꼭 숨어 있어서 누구도 그 사람을 생각해낼 수 없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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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그 사람이 있는 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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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알은 굴욕당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굴욕당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래알은 너무나 하찮아서 사람들은 그것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br>
    모래알은 한 가지만을 바랍니다. 잊혀지는 것,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 그리고 
    예수님만이 보시기를 원합니다."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u>'굴욕당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을 드러내는 것'</u>이라는 말씀...
    너무나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씀입니다. 제가 드러나 있었기에
    굴욕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습이 이제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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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때문에...
    <b><big>잊혀지는 것,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b></big>
    잊지않기를 바래서 큰 글씨체로 바꿔봅니다. *^^*
    <br>
    '이름을 남기라'시던 제 어머님은 재 한 줌 남기시고..
    2000년 5월, 이 세상 떠나시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br>
    이제 저에게 남아 있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어머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셨던가!...
    사랑의 흔적은 날이 갈수록 새록새록합니다.
    <br>
    살아 생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어머님의 헤아림이, 말씀이...
    자주자주 제 마음 속에서 살아 움직입니다...참,이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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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9일 임희숙 님의 묵상글 속에서...
    <b>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너는 성경을 이해할 수 없지.
    <br>
    인생의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남는 것은 사랑뿐이란다"</b>
    시던 이태리 할머님 일레아나 만수에티의 한 마디가 생각납니다.
    <br>
    이 세상에 남겨지는 것은 재 한 줌뿐이 안되겠지만...
    하느님의 이름만은 꼭 남길 수 있도록 붙들어주소서..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사랑만은 남기게 하소서.
    참으로 간절한 기도가 쏟아집니다...
    <br>
    하느님이 보신다는 믿음으로...
    하느님만이 아시는 일을...
    하느님을 위하여...
    살다가 가게...
    하소서.
    아멘.
    ()
    <br>
    우리가 지금 머물고 있는 이 신앙의 주소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함께 나누면서 물동이를 마칩니다.
    <br>
    <IMG src="http://iconnara.pe.kr/iconpage/graphic/xmas/treeani.gif">
    <PRE><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제목 : 무명 순교자 발굴 시급</B> 
    <br>
    무명 순교자란 이름 없는 순교자란 뜻이 아니라 그 이름은 치명일기나 
    증언록 등에 나와 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를 말합니다.
    <br>
    이런 순교자들의 피가 밑거름이 돼 이 땅에 우리 교회가 뿌리내렸다고 
    해서 흔히 한국교회의 역사를 순교사라고도 부릅니다.
    <br>
    한국교회창립 2백주년이었던 지난 84년에는 믿음을 증거하기 위해 목숨
    마저 내놓았던 순교자 백 삼위가 성인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br>
    그러나 이 성인들은 모두 신유박해 이후의 순교자들이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할 신유박해 이전의 순교자는 
    한 분도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br>
    게다가 만명 이상이 치명한 병인박해 순교자 가운데서도 성인품에 
    오른 사람은 단 스물 네분 뿐이었습니다.
    <br>
    <B>INT 하성래 교수 / 수원가톨릭대학교 병인박해 때 순교한 
    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성인 반열에 오른 분은 24명 뿐이다...</B>
    <br>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이들 순교자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시복시성 운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회 안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br>
    <B>INT 박준 마티아 / 병인박해 순교자 박익서 증손자 안타깝다...
    제가 살아있을 때 시복이라도 됐으면 여한 없겠다.</B>
    <br>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우선 전국 곳곳에 수없이 남아 있는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을 발굴하는 한편, 순교자들의 업적을 입증할 
    만한 자료를 찾아내는 일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br>
    <B>INT 하성래 교수 / 수원가톨릭대학교 증언해 줄 수 있는 
    7,80대 노인들 살아있을 때 증언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B>
    <br>
    아울러, 각 교구별로 추진하던 시복시성운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구성된 주교회의 산하 시복시성통합 추진위원회의 
    활동도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br>
    이들 순교자들이 어떻게 살았고, 또 어떻게 신앙을 지켜냈는지를 
    밝혀내는 일이야말로, 우리 신앙의 근원을 찾아내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br>
    <PRE><FONT style="FONT-SIZE: 10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 바오로 딸/가톨릭 마당>가톨릭정보>가톨릭 새소식에서 -</b>
    <br>
    <br>
    <IMG src="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a/1398/
    1001Santa%20Teresa%20di%20Gesu%20Bambin%201.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사랑하는 성면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여,
    <br>
    큰 믿음과 신뢰로 저는 당신께 나아갑니다.
    당신은 말씀하시길, "하느님께서는 하늘나라에서 저의 소원을 
    들어주실것이니, 지상에서 제 뜻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셨나이다.
    <br>
    어린이와 같은 당신의 의탁에 매혹되어 저는 당신의 전구를 
    간청하며 모든 것을 당신께 털어 놓습니다.
    <br>
    청하오니,  저를 도와 주시어 이 9일기도 동안 매일의 결심을 
    실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하느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br>
    저도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당신의 모범을 통해 배우게 하소서.
    당신의 도우심을 믿으며 무엇보다도 먼저 당신께 감사드리나이다.
    <br>
    9일 기도를 할 때 
    우리는 매일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쳐야 합니다.
    (묵주기도 한 단을 바쳐도 좋습니다.)
    <br>
    아기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매우 
    사랑했습니다. 언젠가 성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br>
    "여러 번이나 내 영혼이 아주 많이 메말랐을 때, 
    나는 사랑하올 하느님과 일치할 수 가 없었습니다. 
    <br>
    그때마다 나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아주 천천히 바쳤습니다. 
    그러면 서두르며 백 번 기도한 것보다 더 감동되어 내 영혼은 훨씬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br>
    <b><big><font color=blue>여·섯·째·날</b></big>
    <br>
    <IMG
     src="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b/1398/
    1001%20Saint%20THERESE%20of%20Lisieux%201.jpg">   <IMG
     src="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b/
    1398/1001Santa%20Teresa%20di%20Gesu%20Bambin...jpg">
    <br>
    <b><font color=red> <숨어있기> </b><font color=black>
    <br>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경험에 따르면 공동체의 "제일 끝자리"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예수님이 가장 확실하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br>
    성녀의 길잡이가 된 사상은 넓은 해변에 있는 눈에 띄지도 않는 모래알에 관한 
    것입니다. 성녀는 수련 수녀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br>
    " 작은 자가 됩시다. 아주 작은 자, 너무나 작아서 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밟을 수 있도록, 또한 밟히는 아픔을 드러내지 않을 만큼 그렇게 작아집시다. 
    <br>
    꼭꼭 숨어 있어서 누구도 그 사람을 생각해낼 수 없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그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그 사람이 있는 줄 모르게...
    모래알은 굴욕당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br>
    왜냐하면 굴욕당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래알은 너무나 하찮아서 사람들은 그것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br>
    모래알은 한 가지만을 바랍니다. 잊혀지는 것,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그리고 
    예수님만이 보시기를 원합니다."
    <br>
    <b><font color=red> <결심> </b>
    <pre><FONT color=blu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오늘은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에서 할 수 있기를 청하십시오.
    사람들의 감사를 기대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보고 계시다는 것만을 기뻐하십시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또는 묵주기도 한 단) 
    <b><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사랑이 내 마음 속에 들어와,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나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리려는 열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행복했습니다."</b>
    <br>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IMG height=70 src="http://cafe210.daum.net/cafeimg-proxy?
    grpcode=Coreansanctus&imgType=logo&time=1127253570000"
     width=230 align=absMiddle border=0><FONT color=red><FONT size=3> 
    <br>
    <UL>103위 한국순교성인</A></FONT> 
    </ul>
    <EMBED style src=http://music.cein.or.kr/technote/./board/dongkam/upfile/largo.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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