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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는 계절로 12월을...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5 조회수619 추천수2 반대(0) 신고

  Merry Christmas  ♬♪♬♪♬♪♬♪♬


[주는 계절로 12월을...]


4세기 지중해 연안에 케일이란 마을이 있었다. 이 지방에 니콜라스라는
사제가 살았다.
로마의 그리스도교 박해 시절에는 감옥에 오래 갇혀 있었는데 병든 죄수
들을 간호하는 등 사랑이 넘쳤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성자로 불렀다.
감옥에서 풀려난 후 성탄 때가 되면 그는 평소에 거두었던 식량이나 옷
을 가난한 집의 문밖에 말없이 놓고 갔다.

니콜라스의 선행은 해마다 성탄 계절에 실시되었으며 세인트 니콜라스
(Saint Nicholas)란 발음이 산타클로스가 된 것이다.
따라서 산타클로스의 정신은 남몰래 도와주는 사랑이다.
그것이 곧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의 정신이기 때문에 성탄 절기는
주는 계절, 사랑을 실천하는 때가 되어야 한다.

역대 뉴욕 시장 중 가장 훌륭한 시장으로 알려진 사람이 라과디아
(Fiorello LaGuadia,1934∼45 시장 재임)씨이다.
그가 뉴욕의 즉결 재판부 판사로 있을 때 빵을 훔치다가 잡혀온 노인이
기소되었다.
라과디아 판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의 행위는 10달러의 벌금형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냈다.
“그 10달러는 내가 내겠습니다. 이토록 배고픈 사람이 뉴욕 거리를 헤매
고 있었는데 내가 그 동안 너무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은 벌금으로 내는
것입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그 유명한 넓은 중절모자를 재판부 서기에게 내주며
말하였다.
“이 재판정에 계신 분들도 나처럼 너무 잘 먹은 데에 대한 벌금을 내고
싶으면 이 모자에 넣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가난한 노인은 오히려 47달러를 손에 들고 눈물을 흘리며
재판정을 나가게 되었던 것이다.

사람이 호흡하고 살려면 들이마시기만 해서는 안 된다. 내뿜는 호흡도
있어야 한다. 벌기도 잘 해야 하지만 내주는 일에도 멋진 인간이 되어야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진짜 저축은 필요한 사람에게 내준 물질과 사랑이다.

사랑이란 주는 것이다. 악보는 연주되어야 음악이 되고 종은 울려야
종이 되는 것처럼 사랑도 내주어야 사랑이 된다.
사랑은 말과 마음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주머니 속의 내 돈이 없어져야
하고 바쁜 내 시간을 쪼개어 줘야 사랑이 된다.
사랑은 생명까지도 보존하여 윤택하게 만든다.
12월은 놀고 마시는 달이 아니라 사랑을 주는 계절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효섭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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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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