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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자비를 나누는 하루!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6 조회수680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 일상 생활에서 너희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 중에 너희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 오늘 하루도 만나서 대화할 때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노심

 

초사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그런데, 그 때 여러분들에게 누군가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가르켜 주는 이가 있다. 성령은 영감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데, 보통

 

생각으로 떠 오른다.

 

 

그러나 그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이 하느님 보시기에 합당한지

 

지혜롭게 판단(분별)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 이냐시오 로욜라 성인의 영신수련에 보면 악신도 생각

 

보내기 때문이다.

 

 

영신수련에 따르면,

 

인간에게 떠오르는 생각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선신에게서 오는 생각,

 

하나는 악신에게서 오는 생각, 하나는 인간 자신이 하는 생각이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내가 하는 이 생각이 어디서 오는 것인가를 잘 살펴야 한다.

 

 

그래서 자기 자의 생각인지, 악마가 일으킨 생각인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생각

 

인가를 잘 분별야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이 생각이 사랑이신 하는님이 보시기에 어떤가 하는 것

 

이다. 하느님 보시기에 좋으면 그 생각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며 된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진정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믿는 사람들은

 

이웃에 그 자비를 드러낸다. 그 이웃이 죄인이라 할지라도...

 

 

사실 하느님 앞에서면 죄인이라는 면에서는 누구나 50보 100보인데...

 

 

죄인들에게도 하느님의 자비심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

 

 

햇빛이 선한 자에게나 악한 자에게나 모두에게 비추이듯이

 

현대의 영적 지도자들은 선한 양들에게나 죄를 지은 양들에게도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럴 때 죄인들의 마음에도 진정한 예수님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단죄로 죄인을 다스린다면

 

그 죄인들의 마음 속에 탄생하려는 예수님이 탄생되지 못할 것이다. 

 

 

미움으로 더 멀리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죄에 찌들은 죄인일지라도 측은지심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베푸는

 

참된 영적 지도자의 영성이 이 시대에는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는 죄인을 구하러 온것이다"는

 

말씀과도 일치하는 것이라 하겠다.

 

 

사실 하느님 앞에서 죄인이 아닌 자가 어디 있으리요?

 

 

그러니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돌아온 탕자를 맞이하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로운 마음과 태도일 것이다.

 

 

한국 가톨릭 교회의 영적 지도자는 과연 죄인들을 하느님의 자비로

 

대하고 있는가?

 

물론 그 죄는 미워해야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 죄를 지은 양도 당연히 먼저 회개해야 하지만 말이다...

 

 

모든 영적 지도자들에게 던져보고 싶은 질문이다.

 

 

과연 당신은 길잃은 양들을 하느님의 자비로 대하고 있는가?

 

당신의 모습에서 길 잃은 양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겠는가?

 

 

모든 이들의 모범이되시는 예수님과 하느님 아버지는

 

죄인들에게조차 당신의 자비심을 드러내시는데...

 

 

죄인과 간음한 여자에게 대한 예수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영적 지도자들에게서도 느낄 수가 있는가?

 

 

오히려 영적 지도자의 신분으로 길 잃은 양들에게 더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럴진대 과연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에게서 탄생 하실 수가 있는 것인가?

 

 

죄인들에게도 끝까지 하느님의 자비를 보여주는 영적지도자가

 

무척이나 그리운 오늘 날이다.

 

 

사실 영적 지도자 뿐만 아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보여주는 역할은 우리 모두가

 

평생 동안 해야 할 하느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이다. 

 

 

평생동안 해야 할 의무라 생각하면 너무나 힘이 들것 같다.

 

 

그냥 하루 하루 매 시간 시간

 

순간 순간 하느님 자비를 생각 하는

 

그 시간부터 5분간 만이라도

 

하느님의 자비를 나누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도,

 

이 세상의 모든 죄인에게도, 특히 내가 지금 만나는

 

모든 생명들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보여 주겠다는

 

선한 그리고 진실한 생각에서 부터 시작될  것이다.

 

하느님의 자비를 나누는 진실한 마음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오늘 하루도 진실한 마음과 진실한 눈빛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나누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자비로다! 오직 답은 하느님의 자비를 나누는 수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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