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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실과 정직"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6 조회수1,053 추천수3 반대(0) 신고
◈ 진실과 정직 ◈

2005.12.26 월요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사도6,810; 7,54-59 마태10,17-22

                                                            

추운 겨울이지만 맑고 깨끗한 날씨와 공기가,
밤하늘 영롱하게 빛나는 별들이,
마음 상쾌하게 합니다.

하늘 내려 주신 겨울 추위, 깨어 살라는 가르침을 줍니다.
적당히 춥고 배고파야 정신이 맑습니다.

하늘 내려 주신 흰 눈, 하얀 순수로 살라는 가르침을 줍니다.
깨어있는 순수한 영혼들 참 아름답습니다.

깨어있는 순수한 영혼들, 물론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입니다.
겸손을 이루는 핵심 덕목이 진실과 정직입니다.
제일 중요한 재산은 땅도, 건물도, 돈도 아닌 인재(人材)입니다.

가난한 가정도 좋은 자녀들 있으면,
가난한 공동체도 좋은 형제들 있으면 부자입니다.

돈 많아 부자가 아니라
진실과 정직의 덕목 갖춘 인재들이 있어 부자 공동체입니다.
진실과 정직이 바탕 되지 않은 두뇌 좋은 것 쓸모없습니다.
황 교수 사건이 주는 교혼입니다.

평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추기경님은 ‘우직과 정직’이 부재한 현 사회 풍토를 개탄하셨습니다.

황 교수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국민들의 치부가 일부 표출된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진실과 정직은 힘입니다.
허영과 욕심의 유혹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힘 받아야 진실하고 정직할 수 있고,
온갖 유혹이길 수 있습니다.

순교자 스테파노가 좋은 본보기입니다.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가운데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으며,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당해낼 자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주님을 체험할 때 진실과 정직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어떤 허영이나 욕심의 유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 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사도6,56).”

이런 깊은 영적 체험 있어 스테파노는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사도6,59).”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사도6.60).”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은 박해를 당할 때,
무슨 말을 할지 걱정하지 말라 하시니,
말하는 이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라 하십니다.

또 주님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더라도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힘의 원천입니다.
두려움 없이 진실과 정직으로 직면하면서 끝까지 견뎌내게 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보다는,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 좋은 사람이 우선입니다.
진실과 정직 있어 머리 좋은 것도 빛납니다.

매일 성체성사를 통한 은총이
우리를 진실하고 정직한 겸손한 사람으로 변모시켜 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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