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참된 직관력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7 조회수637 추천수6 반대(0) 신고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1요한 1,1-4/ 요한20,2-8

 

 '참된 직관력에는 이웃을 향한 존중과 배려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성탄 팔일 축제 내 제3일 되는 오늘, 교회는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을 지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제자, 그래서 최후의 만찬 중에도 주님의 품에 기대였던 분, 십자가 밑에서 주님에 의해 성모님과 모자(母子)지간이 된 사도 요한, 그가 오늘 복음에서, 빈 무덤의 소식을 듣고 베드로 사도와 함께 무덤을 향해 달려갑니다. 베드로보다 먼저 도착한 그는 빈 무덤을 확인하였지만 기다렸다가 베드로 사도를 먼저 무덤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자신은 그 뒤를 따라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내 믿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뛰어난 직관으로 주님의 부활을 믿는 첫번째 사람이 된 사도 요한입니다.

 

 이렇게 주님 부활의 첫 번째 증인이 된 사도 요한에게 좀 더 살펴보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를 기다렸다가 뒤따라 무덤에 들어간 그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에는 존중과 질서, 그리고 어떤 배려가 엿보입니다.

주님을 알아본 그의 직관력과 그가 보여 준 존중과 질서 사이에 있는 상관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 한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존중과 질서가 없는 직관력은 때때로 무모할 수 있고 또 독선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웃을 향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질서가 내재된 직관력이 참되다는 말입니다.

 

 참된 직관력으로 탄생하신 주님을 드러내고 찬미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