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에게 예수님을 주시는 분 ; 사제- 존경과 경의를 표시함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7 조회수720 추천수2 반대(0) 신고

  Merry Christmas  ♬♪♬♪♬♪♬♪♬

[
우리에게 예수님을 주시는 분 ; 사제- 존경과 경의를 표시함
]


우리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가 자신이 고귀한 사제직에 합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사제가 되지 않으려고 했음을 알고 있다.  성인은
사제들에 대한 특별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을 그의 "주인들"
이라고 불렀다.  왜냐 하면, 성인은 그들 안에서 "천주 성자"만을 보았기
떄문이다.  그의 성체께 대한 사랑은 예수님의 몸과 피를 축성하며 나누
어주는 사제들에 대한 사랑과 한데 융합되었다.  그는 특히 사제의 손을
존중하였다.  그래서 자주 무릎을 꿇고 사제의 손을 경건하게 친구하였
다.  그는 사제의 발도 친구했으며 심지어는 사제가 걸어가면서 남긴
발자국들을 친구하였다.

성 요한 보스꼬는 모든 이들에게 이렇게 권고했다. "나는 여러분들이
사제들을 지극히 존경하시기를 촉구합니다.  사제들과 이야기하거나
길에서 만날 때에는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십시오.  그리고 그들의
손을 경건하게 친구하십시오.  특히 말과 행동에 있어서 그들에 대한
경멸을 표시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이 거룩한 목자들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주님의 큰 징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신자들이 사제의 축성된 손을 경건히 친구하여 존경을 표시하는 것은
교회 안에 늘 계속되어왔던 관습이다.  로마 제국에서의 박해 시대에
주교들과 신부들이 더 이상 축성을 하지 못하고 강복을 줄 수 없도록
그들의 손을 잘라버리는 잔인무도한 관습이 행해졌다.  크리스챤들은
잘라진 손들을 찾아서 향료를 뿌려서 잘 보존하였다.

사제의 손을 친구하는 것은 또한 사제가 대리하는 예수님께 대한 신앙과
사랑의 섬세한 표현이 된다.  신앙과 사랑이 많을수록 사제 앞에 꿇어서,
예수님께서 매일 그 안에 기꺼이 임하시는 그들의 거룩하고 존경스런
손을 친구하려고 할 것이다.

성 아오스딩은 외쳤다. "오, 사제의 존엄성이여!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동정녀의 태 중에 임하셨던 것처럼 그의 손 안에 임하시는도다." 
아르스의 거룩한 사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거룩하신 동정녀와
아기 예수의 죽그릇 등 로레또에서 전해지고 보존되어오고 있는 물건들
이 매우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제의 손가락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몸을 만졌으며, 그분의 피가 담긴 성작과 그분
의 몸이 있는 성합 속으로 넣어졌었는데, 이 손가락들보다 더 고귀한 것
들이 있겠는가?"  아마도 우리는 그렇게 생각해본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다.  성인들의 예들을 살펴봄으로써 이것이 확인될
것이다.


사제의 양손을 친구한 성녀 헤드위가 왕비

가경자 카타리나 바니니는 탈혼 중에 천사들이 미사드리는 사제의 손
주위에 모여서 성체와 성작을 거양할 때 손을 받쳐주는 것을 보았다. 
하느님의 종인 이 가경자가 어떠한 존경심과 사랑으로 사제들의 손을
친구했었을지 우리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성녀 헤드위가 왕비는 매일 아침 궁전의 소성당에서 바쳐지는 모든 미사
들에 참례하였다.  그리고 성녀는 미사 성제를 드린 사제들에 대하여
매우 감사하고 존경스럽게 생각하였다.  성녀는 사제들에게 친절을 표시
했으며 그들의 손을 경건하게 친구하였다.  그들이 식사를 걸르지 않도
록 챙겼으며 그들에게 온갖 경의를 표하였다.  성녀는 이렇게 외쳤다.
"하느님, 천국으로부터 예수님께서 내려오게 하시고 그분을 저에게 주신
신부님을 축복하여 주소서!"

성 파스칼 바일론은 수도원에서 짐나르는 일을 맡고 있었다. 
사제가 도착할 때마다 이 거룩한 평수사는 꿇어서 사제의 양손을 경건히
친구하였다. 사람들은 성 프란치스꼬에 대해서 그랬던 것처럼 성 파스칼
이 "사제들의 축성된 손들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하였
다.  성인은 사제들의 손이 그들을 존경스럽게 대하는 이들을 위하여
악을 쫓고 축복을 내려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왜냐 하면,
그들은 예수님께서 사용하시는 손들이기 때문이다.

삐에트렐치나의 비오 신부는 사제의 손을 애정 깊게 친구했으며, 때로는
갑자기 그 손들을 꼭 쥐었다. 
하느님의 또 한 분의 종이었던 돈 돌린도 루오톨로 신부는 자기 손을
친구하려는 사람들을 거절할 신부가 어디 있겠느냐라고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존경의 행위에 대하여 기적들로써 보답해주셨다.
하루는 성 암브로시오가 미사 성제를 드린 후에 중풍걸린 여인이 가까이
와서 그의 손에 친구하려고 하였다.   그 여인은 성체를 축성했던 손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즉시 치유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베네벤또에서 15년 간 중풍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교황
레오 9세에게 미사 중에 교황이 손가락을 씻은 물을 마실 수 있게 허락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거룩한 교황은 예수님께 "주인의 식탁으로부터
떨어지는 빵부스러기라도" (마테오 15,27) 청했던 가나안의 여인처럼
겸손한 이 간청을 허락하였다.  이 여인 또한 즉시 치유되었다.


(성체 성사의 예수님께 대한 사랑)
--------------------------------------------------------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