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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30) 경배 드리세 - 2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7 조회수686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5년12월27일 화요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ㅡ요한1서1,1-4;요한20,2-8ㅡ

 

    경배 드리세 - 2

                             이순의

 

 

 

 

아~~!

달다.

나는 이 성당 신부님이 제일 좋드라!

아~~!

맛있다.

 

 

 

 

애들아!

이 성당 신부님 이름이 뭔지 아니?

왜?

신부님이 떠나시면 우리도 따라가야지!

그래 맞아!

아니야. 신부님 이름 몰라도 갈 수 있어.

어떻게?

분명히 인심 좋고 착하신 신부님 위에는 큰 별이 우리를 안내하실거야.

정말?

그래. 믿어!

아~~! 달다. 맛있다.

 

 

 

 

잠실 7동 성당의 아기 예수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천주의 성자가 인간의 모습을 취하시니

우리 구원을 알림인가.

우리 주 강생했네.

우리 주 강생했네.

 

 

 

 

 

 

 

화해의 집

나자로의 집

우리집 공동체

착한 목자의 집

전진상 복지관

두엄자리

.

.

.

.

 

 

 

 

 

해 마다 아이디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잠실 7동성당의 구유는

몹시 기대하면서 기다려진다.

올 해도 역시나!

정성과 단순함에서

집집에 공동체를 담아

그리스도라는

가톨릭 마을을 일구어

공동체를 고스란히 품어 안은! 

둥근 집은 초가를 연상시키면서도 아늑하고

그림자는 따뜻하고 포근한 방안의 웃음소리를 연상시켜 주시는!

 

마을 사람들

모두모두 행복하십시오.

 

 

화려한 유리화만 보다가

이 성당의 이 유리창은 나를 반하게 하시는!

 

 

 

 

 

 

 

만남의 방에

한 번도 불을 피워 본 적이 없는 초에

불을 붙이고 싶어서...

<저기 라이타 있으세요?>

성냥으로

이렇게 멋진!

감사합니다. 자매님!

기념으로 손() 담아 드립니다.

 

 

 

 

 

분위기 짱입니다.

ㅎㅎ

 

 

 

 

 

 

 

저 작품 하나가!

 

 

 

 

 

!

 

 

 

 

 

 

 

 

역시 이 초에도 불을 피운 적이 없는!

종이컵 찟어서

자매님게서 붙여 주신 불을

옮겨서

멋지게!

 

낭만적이지요?!

 

 

 

 

 

잠실성당 마당에 들어서면!

 

저는 이 성당을 늘 큰집이라고 부릅니다.

잠실 일대의 거의 모든 성당의 발원지라고나할까요?

그래서 제 마음이 이 성당에 들어설 때면 늘

<주님. 큰집에 왔습니다.>

그러면서 들어 갑니다.

 

 

 

 

작년에는 이곳에 성모님이 계셨는데.

올해는 살림을 차리셨습니다.

 

 

 

 

 

큰집에 들어서면 천정에서 내려온 주렁주렁한 전등이 늘 싫었는데

보수를 하여 전등을 모두 천정에 붙여 달으니

확실히 다릅니다.

머엇집니다.

<참! 전등이 주렁주렁한데는 전례적 의미가 있다는데......>

 

 

 

 

 

 

아기 예수와 설흔 세 살 예수님!

인생의 굴곡이 느껴집니다.

 

 

 

 

 

 

 

 

 

하늘의 빛나는 찬란한 별빛

어두운 밤 길을 밝혀주며

지평선 저 너머 동방의 별이

주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네.

 

 

 

 

 

 

 

 

 

규모는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알뜰합니다.

작년에는 이 자리에

엄청나게 큰 원두막 규모의 마구간이 있었는데!

 

 

 

 

 

 

 

천사들이 아기를 내려다 보시는 모습은

역시 큰집이기 때문에

제대로 갖추어 구유를 장식하신!

요즘

천사들 빼는 성당이 다반사인데.....

 

 

 

 

 

 

 

잠실 성당의 아기 예수님!

 

 

 

 

 

 

벌써 키워서!

외출꺼정!ㅎㅎ

 

 

 

 

 

 

큰집에 오면 의자는 누더기고

주변은 어수선하고

전등은 낡아서

달랑달랑했는데

이렇게 의자도 전등도 수리하시니께

분가한 작은 집 사람의 마음이 좋았습니다.

큰집네 가족들께 축하드립니다.

 

 

 

 

 

 

 

 

만남의 방 유리창에!

엎드린 저 아기꼴이 재미있어설라무네.....

웰컴 투 마구간!

 

 

 

 

 

 

 

만남의 방 로비.

작은 상자만한 저 초가가 왜 저기서 저렇게 있는지

좀 생뚱맞아 보이는!

 

 

 

 

 

 

 

잠실 5동성당의 야외 초가 단간의 아기!

 

 

 

 

 

 

대림시기에 이 초가를 찾았을 때는 마리아도 요셉님도 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살림살이도 그대로인데....

사람만?

아기를 낳으러 병원에 간 김에 모두들 성형수술꺼정 하시고 퇴원을 하셨나봅니다.

 

 

 

 

 

 

 

 

 

 

그 초가에서 진통을 하시던 성 가족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적인 모습이 워찌께......

아!

요즘 성형수술 기술이 기똥차다니께!

 

 

 

 

 

 

 

 

 

 

상가의 지하에 위치한 잠실5동성당은 언제나 자리를 아껴서

아기를 모시는!

 

 

 

 

 

 

 

 

 

새끈새끈 잠든 아기 위에

책에는

12월26일 스테파노 축일과 27일 사도요한 축일에 관한. 

 

 

 

 

 

 

 

 

잠실 5동 성당의 아기 예수님

 

 

 

 

 

 

 

 

고통의 예수님께서

아기를 구원하시는 듯한!

어쩐지 마음이 좀 싸아한......

 

왼쪽의 붙박이식 감실도 자리를 아껴 앉으신!

좁은데서는 주님께서도 몸을 줄이셔야했습니다.

 

 

 

 

 

 

 

 

 

 

늘 가장 좁은 모습으로 가장 경이로운 장식을 하시는

잠실5동성당의 봉사자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

 

 

 

 

 

 

 

 

주인들이 모두 성형수술한 초가집!

히~~!

 

 

 

 

 

 

 

초가집 옆에는 이런 등이 걸려있습니다.

성탄시기가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주인들을 성형수술 해 드려야지

초가집에 안어울려요.

등도 이런 등인데 집을 아파트로 다시 지어드리든가?

주인들을 다시 모시든가???

 

 

 

 

 

 

 

 

영 느낌이.......

초가집에 성형수술해서 쌍꺼풀 볼가진 성가족은 싫었구만이유!

 

 

 

 

가까운 신천성당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디카의 베터리가 끝났다고 깜박깜박 거려서 더는 못 가고

돌아와야만했습니다.

또 다음 날도 다음 날도 천천히 돌아보지요.

 

올 해는 디카도 있고! 차도 있고!

이렇게 호사스런 경배를 해도 되는지 두근거립니다.

다 주님께서 마련하신 뜻이라고 믿고 여기며

주변을 돌아서

성탄의 기쁨을 누릴참입니다.

 

제가 성당을 돌아다니면서 찍어 온 사진들을 보며

그 사진이 그 사진인데 왜 저러고 다니나 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그 어느 전시회보다 구유경배를 다니는 감동은 종합 예술이며

인간의 심성을 동원한 최고의 봉헌이라고 봅니다.

그 인형 하나의 모습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때로는

그 인형을 놓고

정성을 부려본 사람들의 심성을 느끼며

눈물을 짓습니다.

멀리 가지는 못해도......

가까이에서

타인이 나에게 전하는 성탄의 메세지를

감동으로 받습니다.

제게 주시는 선물에 감사하면서!

누군가 나에게 거금의 돈을 준다고 하신들

이 감동과 같을 수 있겠는지요?!

 

 

기쁘다 구주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영성체송-

ㅡ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으니, 우리 모두 그분의 충만함을 지니게 되었도다. 요한1,14.16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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