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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생 제물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8 조회수780 추천수2 반대(0) 신고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

 

 1요한 1,5-2,2/ 마태 2,13-18

 

 '또 다른 예수님이 딛고 갈, 나의 작고 큰 희생'

 

 성탄 팔일 축제 제4일입니다.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을 지내는 오늘 복음은 주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다음과 같이 일러 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2,13)

 

 탈출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은 요셉은 그대로 이행합니다. 이에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안 헤로데는 몹시 화가 나서 박사들에게 알아본 때를 대중하여 베드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립니다.

 

 어리고 순수한 아기들이 아기 예수님 때문에 죽습니다.

그야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이 됩니다.

 

 이 복음의 내용을 대할 때마다 마음이 혼란해지곤 합니다.

무고한 사람들이 겪어야하는 고통은 왜?

지금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단지 예수님께서는 아기들의 희생으로 우리의 삶 안으로 오셨다는 것을 묵상하면서 다짐해 봅니다.

 

 나도 살아가면서, 예수님께서 딛고 가실 작고 큰 희생 제물이 되어야 하겠다고......

 

 나의 희생은 그 누가 걸어가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그 누구는 다름 아닌 또 다른 예수님이 아니실가요?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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