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믿음의 빛"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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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5-12-28 | 조회수601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2005.12.28 수요일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
"믿음의 빛"
제가 요즘 끊임없이 바치려 노력하는 기도는 동방수도자들이 애용해 왔던 '예수의 기도’입니다.
저는 이 기도를 약간 변형하여 다음과 같이 합니다.
기도의 등불,
불안과 두려움, 무지의 어둠에 휩싸입니다. 불평, 불만 끝이 없습니다.
이게 바로 영혼의 병입니다. 도저히 올바른 분별 못합니다.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습니다(1요한5,1b). 긍정적 가치관에 올바른 분별도 가능합니다.
하느님의 빛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대로 성체성사의 은총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입니다. 믿는 이들의 입장에서 순교 축일이지, 도대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무죄한 아이들의 비참한 죽음을 방관할 수 있겠나
무능한 하느님에 절망하여 완전히 하느님을 떠나 막 살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믿음의 시련입니다.
하느님 탓이 아니라 인간의 무지와 욕심, 부주의로 인한 재앙이, 인재(人災)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무죄한 아이들의 죽음도 하느님의 뜻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헤로데의 무지의 어리석음과 욕심에서 기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느님을 떠날 때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좋으심을 신뢰합니다. 절대로 하느님의 자비에 실망하지 않습니다(RB4,74).
믿음의 사도 마태오, 하며 하느님 구원 역사의 맥락에서 그 죽음의 의미를 찾아냅니다.
오늘 성무일도에서 표현되는 교회의 믿음도 얼마나 큰 위로인지 모릅니다. 독서의 기도,
다음의 찬미가는 또 얼마나 깊고 아름운지요! 이게 바로 무죄한 아이들의 죽음에 대한
하느님은 빛입니다.
하느님 빛, 믿음의 빛, 말씀의 빛 안에서 살 때, 하느님 뜻에 따른 올바른 분별이지만,
기도의 등불, 말씀의 등불, 믿음의 등불 꺼지면,
매사 부정적 복잡한 삶에 불평, 불만도 끝이 없습니다.
이 미사 은총을 통해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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