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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는 당신의 거울이에요.
작성자김광일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28 조회수877 추천수4 반대(0) 신고

바오로의 편지
2005/12/28 성탄 팔일축제 내 제5일 성 토마스 베케트 주교 순교자 기념 허용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35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늘 제가 부르짖는 얘기인데요... '세상은 거울이다.'라는 것입니다.
내 오감(五感)에 전해져 오는 모든 것이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는 것과 같다는 말이에요.
눈으로, 귀로, 코로, 입으로, 피부로 전해지는 모든 것이 또다른 자신의 모습을 느끼는 것입니다.
오늘 누군가에게서 이런 메시지를 받았어요.
'저는 많이 모났고, 성질도 좋지 못해요.
솔직히 이젠 상처 받는 게 두렵기도 하고,
처음엔 좋아하다가 어느날부터인가
내 성격을 감당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몇 번의 사랑의 상처를 받았던 분의 메시지였어요.
자세한 사정은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가족, 친구, 연인 등등의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것 같아요.
하루 종일 그분의 메시지를 생각했어요.
그런데...제 나름대로의 생각은...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그들에게서 느꼈기에 불쾌감을 느낀 것이 아닌가 싶어요.
남편이 짜증내는 거 싫죠?
그런데 자신이 남편에게 짜증낼 때가 있다는 거 아시죠?
연인이 자신과의 소중한 날을 기억 안해줬다는 것에 화낸 적 있죠?
그런데 그날이 마침 연인의 부모님의 기일이라는 것을 몰랐을 때가 있을 거에요.
뭐 이 외에도 흡사한 일들이 많을 겁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뭔지 아세요?
상대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거에요.
변화시키려 하는 것은 자신의 욕심일 뿐이죠.
그런 노래도 있잖아요.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
그래요, 사랑은 주는 거에요.
상대에게서 사랑을 못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사랑 늘 받고 있잖아요.
하느님에게서...
누군가를 볼 때,
'아, 이 사람이 내 거울에 비춰진 모습이구나!'하며 늘 생각하세요.
용서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을 거에요.
오늘의 마지막 말씀을 기억합시다.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은 여러분이 기도문을 적어 주셔요.~
오늘의 명상


하나의 영광

 
무엇보다도 제가 혼자 살아가야 할 짧은 삶과
단 하나의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오직 한 번 죽을 것이며
단 하나의 영원한 영광만이 있음을
항상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노리치의 줄리안과 함께하는 30일 묵상」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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