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을 갈망하는 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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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5-12-29 | 조회수74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 성 토마스 베케트 주교 순교자 기념일
1요한 2,3-11/ 루가2,22-35
'애써 노력하며 주님을 갈망하는 그곳에서 우리는 주님을 뵈올 수 있습니다'
성탄 팔일 축제 내 5일인 오늘 복음의 상황입니다.
성령의 인도로 성전 안에 들어온 시메온은 한눈에 이들을 알아봅니다. 이내 시메온은 그 아기를 두 팔에 받아안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2,29-32)
죽어도 여한이 없는 시메온, 그는 구원을, 메시아를, 탄생하신 그리스도를 모았을 뿐 아니라 자신의 품 안에 안았습니다.
성탄절을 지내는 요즈음, 세메온이 불렀던 찬미가에 자꾸만 관심이 갑니다. 이는 분명 아기 예수를 통해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알아차린 시메온의 눈길을 나도 닮고 싶은 간절한 소망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간절한 소망 이전에 꼭 닮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경건하고 위롭게 살고자 애써 노력하며 주님을 갈망하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주님을 뵈올 수 있고 또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직자, 수도자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드리는 끝기도 중에 바치는 시메온의 찬미가가 더욱 새롭게 다가옵니다.
"주여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주의 종을 평안히 떠나가게 하소서. 만민 앞에 마련하신 주의 구원을 이미 내 눈으로 보았나이나. 이교백성에게는 계시의 빛이시오,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는 영광이 되시는 구원을 보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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