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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존재의 근원이신 분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30 조회수708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탄 팔일 축제 내 제6일

 

집회 3,2-6.12-12/ 루가 2,36-40

 

'저기 누워 계신 아기가 내 존재의 근원이고 뿌리이신 것을'
 
 성탄 팔일 축제 내 제6일인 오늘 복음은 아세르 지파의 형통을 이어받은 한나라는 나이 많은 여자 예언자를 대면시켜 주고 있습니다.

 청춘에 과부가 되어 여든네 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단식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겨 온 여인입니다. 그녀는 아기 예수님을 주님께 봉헌하는 예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 그 자리에 왔다가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구원될 날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시메온에 이어 두 변째로, 아기 예수에 대한 증언을 하고 있는 예어자 한나는 그 어떤 통찰력으로 이 아기가 누구인지를 알아보고 선포합니다. 선포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시메온이 불렀던 찬미가가 그 전체일 것입니다.

'이 아기는 나의 구원이시며 만민의 구원이 되실 모든 이의 구세주' 이시라는 내용 말입니다.

 

 구세주의 성탄 시기를 지내는 요즈음 우리는 선포해야 합니다.
탄생한 주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어떠한 의미가 있는 존재인지를- 말입니다.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구님을 경배할 때마다 저절로 흘러나오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분이 내 존제의 뿌리이고 근원이신 분, 살을 취하신 하느님' 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께서, 나의 그 어떠한 처지에서도 나와 함께하시기 위해, 이토록 작고 비천한 모습으로 나에게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이 늘 나의 마음을 적셔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서로 이야기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오늘도 성탄의 신비에 감싸인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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