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존재의 근원이신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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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5-12-30 | 조회수72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성탄 팔일 축제 내 제6일
집회 3,2-6.12-12/ 루가 2,36-40
'저기 누워 계신 아기가 내 존재의 근원이고 뿌리이신 것을' 청춘에 과부가 되어 여든네 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단식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겨 온 여인입니다. 그녀는 아기 예수님을 주님께 봉헌하는 예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 그 자리에 왔다가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구원될 날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시메온에 이어 두 변째로, 아기 예수에 대한 증언을 하고 있는 예어자 한나는 그 어떤 통찰력으로 이 아기가 누구인지를 알아보고 선포합니다. 선포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시메온이 불렀던 찬미가가 그 전체일 것입니다. '이 아기는 나의 구원이시며 만민의 구원이 되실 모든 이의 구세주' 이시라는 내용 말입니다.
구세주의 성탄 시기를 지내는 요즈음 우리는 선포해야 합니다.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구님을 경배할 때마다 저절로 흘러나오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분이 내 존제의 뿌리이고 근원이신 분, 살을 취하신 하느님' 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께서, 나의 그 어떠한 처지에서도 나와 함께하시기 위해, 이토록 작고 비천한 모습으로 나에게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이 늘 나의 마음을 적셔야 합니다.
오늘도 성탄의 신비에 감싸인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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