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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스토퍼 묵상]10. 어느 경찰관의 지혜로운 판단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30 조회수667 추천수3 반대(0) 신고
    
    

    어느 경찰관의 지혜로운 판단

    구약에 나오는 솔로몬 왕이 얼마나 지혜로운지 잘 알려진 일화가 있다. 하루는 두 여인이 한 어린아이를 가운데 두고 서로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하자 솔로몬 왕은 경비병에게 아이를 칼로 쳐서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때 한 여인이 아이를 안으면서 자신을 죽이라고 하자 솔로몬 왕은 아이를 그 여인에게 돌려주라고 말함으로써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었다. 이와 비슷한 현대판 솔로몬 지혜의 일화가 있다. 캔사스의 한 경찰관은 훔친 송아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판단하기 위해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송아지를 소 시장에 팔려고 몰고 갔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이 송아지는 지기의 목장에서 도둑맞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보안관은 그 사람의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 송아지를 어미가 있다는 그 사람의 목장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어미 소가 있으면 송아지를 발견할 것으로 생각하고 목장에 풀어주었다. 첫 번째 소는 송아지가 접근하자 가볍게 차면서 쫓아 버렸다. 두 번째 소는 송아지의 얼굴을 핥아 주며 젖을 빨게 해주었다. 이를 본 경찰관은 그 사람의 주장을 인정하고 송아지를 그에게 넘겨 주었다. 동물 세계에서도 새끼와 어미와의 관계가 이렇게 밀접하고 모성애가 강한데, 하물며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경우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항상 돌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자주 묵상해야 한다. 하느님은 당신의 사랑을 구약과 신약 성서를 통해서 보여 주신다. 따라서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좋은 모범이 되는 것이다. 내 아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 너무 사랑스러워, 나는 에집트에서 불러 내었다.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팔에 안아 키워 주고 죽을 것을 살려 주었지만 에브라임은 나를 몰라본다. 인정으로 매어 끌러 주고 사랑을 묶어 이끌고,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에 비비기도 하며 허리를 굽혀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었지만, 에브라임은 나를 몰라본다.(호세 11,1. 3~4)

    사랑하는 주님, 저로 하여금 당신의 무한한 사랑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게 하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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